빵 이름 유래 총정리 (크루아상, 바게트, 치아바타, 소보로빵, 소금빵 등 19종류 빵의 어원)

우리가 아침 식사로, 간식으로 즐겨 먹는 빵은 그 종류만큼이나 빵 이름도 무척 다양합니다. 크루아상, 바게트, 머핀, 소금빵 등 지역과 형태, 재료가 다른 다양한 빵들의 명칭은 과연 어디에서 온 것일까요? 어떤 빵은 그 독특한 모양이나 핵심 재료에서 유래하였고, 또 어떤 빵은 역사적 사건이나 제조법에서 그 이름이 만들어진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가 즐겨먹는 빵들의 이름이 어디서 유래했는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빵 이름 기원

 

초승달 모양의 크루아상 (Croissant)

빵 이름 - 크루아상

겉은 파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결이 살아있는 크루아상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빵이지만, 그 시작은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683년, 오스만 제국이 비엔나를 침공했을 때, 이를 성공적으로 막아낸 것을 기념하며 오스만 제국의 깃발에 그려진 초승달 모양으로 빵을 만든 것이 시초라고 전해집니다. '크루아상(Croissant)'이라는 이름 자체가 프랑스어로 '초승달'을 의미합니다. 이 빵이 프랑스로 전해진 것은 마리 앙투아네트를 통해서라는 설이 널리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19세기 초 오스트리아 제빵사 아우구스트 장(August Zang)이 파리에 '불랑제리 비에누아(Boulangerie Viennoise)'를 열면서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고, 이후 프랑스 제빵사들에 의해 오늘날과 같은 페이스트리 형태로 발전하여 프랑스 전통 아침 식사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막대기처럼 생긴 바게트 (Baguette)

빵 이름 - 바게트

프랑스인의 주식과도 같은 바게트는 그 이름 '바게트(Baguette)'가 프랑스어로 '막대기', '지팡이'를 뜻하는 것처럼 길쭉한 모양이 특징입니다. 바게트가 오늘날과 같은 형태로 널리 퍼지게 된 계기는 제1차 세계대전 이후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1920년 프랑스 노동법 개정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이 법은 제빵사들이 새벽 4시 이전에 일하는 것을 금지했는데, 아침 식사용 빵을 제시간에 공급하기 위해서는 짧은 시간에 구울 수 있는 빵이 필요했습니다. 그 결과, 가늘고 길어 빨리 익는 바게트가 대중화된 것입니다. 겉은 단단하고 바삭한 크러스트(crust)로 싸여있는데 반해 속은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크럼(crumb)으로 채워져있는 특이한 형태로, 프랑스 식문화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마리 앙투아네트와 브리오슈 (Brioche)

빵 이름 - 브리오슈

버터와 달걀이 듬뿍 들어가 고소하고 달콤한 풍미를 자랑하는 브리오슈는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에서 유래한 고급스러운 빵입니다.

브리오슈라는 이름은 '반죽하다', '치대다'라는 뜻의 고대 노르만어 '브리에(brier)'에서 파생되었다고 합니다. 17세기부터 문헌에 등장하기 시작했으며, 풍부한 재료 덕분에 일반 빵보다 훨씬 부드럽고 맛이 뛰어나 18세기에는 귀족층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마리 앙투아네트가 했다는 말, "빵이 없으면 케이크(브리오슈)를 먹게 하라"에 등장할 정도로 유명한 빵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말은 사실 마리 앙투아네트 훨씬 이전, 루소의 저작물 등에서 언급된 문구로, 당시 귀족들의 사치스러운 생활을 비유하는 표현으로 사용된 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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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진 모양, 카늘레 (Canelé)

빵 이름 - 카늘레

프랑스 보르도 지방의 오랜 전통 디저트인 카늘레는 작고 세로로 홈이 파인 원통형 모양이 특징입니다.

'카늘레(Canelé)'는 프랑스어로 '세로 홈을 판', '주름진'을 의미하는 'cannelure'에서 유래했습니다. 밀랍을 바른 구리 틀에 반죽을 넣어 구워내는데, 이로 인해 겉은 캐러멜화되어 검붉고 단단하지만, 속은 바닐라와 럼 향이 어우러진 커스터드처럼 촉촉하고 쫀득한 독특한 식감을 자랑합니다. 과거 보르도 지역 와이너리에서 와인 정제 과정에 달걀흰자를 사용하고 남은 노른자를 활용하기 위해 수녀원에서 처음 만들어졌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번개처럼 먹어치우는 에클레어 (Éclair)

빵 이름 - 에클레어

길쭉한 슈 페이스트리 속에 달콤한 크림을 채우고 위에는 초콜릿이나 아이싱을 입힌 에클레어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디저트 중 하나입니다. '에클레어(Éclair)'는 프랑스어로 '번개' 또는 '섬광'을 의미하는데, 그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번개처럼 순식간에 먹어 치우기 때문이라는 설, 또는 반짝이는 아이싱 때문에 그렇다는 설 등이 전해집니다. 19세기 프랑스의 유명 셰프 마리앙투안 카렘(Marie-Antoine Carême)에 의해 개발되었다고 알려져 있으며, 오늘날에는 다양한 맛과 모양으로 변주되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앙팡 (Pain d’enfant)

'Pain d’enfant'는 프랑스어로 직역하면 '어린이의 빵'이라는 뜻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주로 어린아이들이 먹기 좋도록 부드럽고 소화가 잘 되며, 약간의 단맛이 가미된 빵을 일컫습니다. 특정 레시피나 모양이 정해진 빵이라기보다는, 우유, 설탕, 버터 등을 넣어 부드러운 식감을 강조하고, 때로는 성장기 어린이를 위해 비타민이나 무기질을 강화한 형태로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프랑스 가정이나 학교 급식에서 간식으로 자주 등장하는, 아이들을 위한 배려가 담긴 빵이라 할 수 있습니다.

 

황제의 왕관을 닮은 카이저롤 (Kaiser Roll)

빵 이름 - 카이저 롤

카이저롤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유래한 작고 둥근 롤빵으로, 윗면에 별 모양 또는 왕관을 연상시키는 다섯 갈래의 특징적인 무늬가 새겨져 있습니다.

'카이저(Kaiser)'는 독일어로 '황제'를 의미하며, 18세기 후반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프란츠 요제프 1세 황제를 기리기 위해 만든 것으로 전해집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우면서도 밀도 있는 식감 덕분에 아침 식사용 빵이나 샌드위치용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습니다.

 

기도하는 팔 모양, 프레첼 (Pretzel)

빵 이름 - 프레첼

매듭처럼 꼬인 독특한 모양이 인상적인 프레첼은 중세 시대 독일과 오스트리아 지역의 수도원에서 처음 만들어졌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름 '프레첼(Pretzel)'의 어원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으나, 라틴어 '브라키올라(bracchiola, 작은 팔)' 또는 '프레티올라(pretiola, 작은 보상)'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꼬인 모양은 수도사들이 기도할 때의 팔짱을 낀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하며, 세 개의 구멍은 삼위일체를 상징한다고도 합니다. 전통적으로는 굵은 소금이 뿌려진 단단하고 바삭한 버전과, 부드럽고 단맛이 가미된 소프트 프레첼이 있으며, 독일 맥주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합니다.

 

햄을 얻은 프레첼, 브레첼슁켄 (Brezelschinken)

빵 이름 - 브레첼슁켄

'브레첼슁켄(Brezelschinken)'은 '프레첼(Pretzel)'의 독일어 표현인 '브레첼(Brezel)'과 '햄(Schinken, 슁켄)'을 합친 단어입니다. 이름 그대로 프레첼 반죽으로 햄을 감싸 구운 빵, 또는 프레첼 사이에 햄을 넣어 만든 샌드위치 형태의 간식을 의미합니다. 단어 자체가 빵의 주재료와 형태를 직관적으로 설명해주고 있어 이해하기 쉽습니다. 독일의 빵집이나 축제, 크리스마스 마켓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든든한 간식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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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덕 식전빵, 포카치아 (Focaccia)

빵 이름 - 포카치아

납작한 모양의 포카치아는 고대 로마 시대의 '파니스 포카시우스(panis focacius)'에서 유래된 이탈리아 전통 빵입니다. 라틴어로 '포쿠스(focus)'는 '화덕' 또는 '난로'를 의미하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전통적으로 화덕 바닥에 직접 구워 만들었습니다. 올리브 오일을 넉넉히 바르고 소금, 허브(주로 로즈마리), 때로는 토마토, 양파, 올리브 등을 토핑으로 얹어 굽습니다. 특히 이탈리아 북서부 리구리아 지방의 포카치아가 유명하며, 오늘날에는 지역별로 다양한 변형이 존재하며 식전빵이나 간식으로 즐겨 먹습니다.

 

이탈리아 바게트, 치아바타 (Ciabatta)

빵 이름 - 치아바타

치아바타는 비교적 최근인 1982년에 이탈리아 베네토 지방의 제빵사 아르날도 카발라리(Arnaldo Cavallari)가 프랑스 바게트의 인기에 대항하기 위해 개발한 빵입니다. '치아바타(Ciabatta)'는 이탈리아어로 '낡은 슬리퍼'를 의미하는데, 빵의 납작하고 길쭉하며 다소 투박한 모양이 슬리퍼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겉은 바삭하지만 속은 커다란 공기 구멍이 숭숭 뚫려 있어 쫄깃하면서도 가벼운 식감을 자랑하며, 올리브 오일에 찍어 먹거나 파니니와 같은 샌드위치용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새해 빵, 파네토네 (Panettone)

빵 이름 - 파네토네

파네토네는 이탈리아 밀라노 지역에서 유래한 크리스마스와 새해 시즌에 즐겨 먹는 대표적인 발효빵입니다. 이름은 '작은 빵'을 뜻하는 '파네토(panetto)'에 '큰 것'을 의미하는 접미사 '-오네(-one)'가 붙어 '커다란 빵'이라는 의미를 지닙니다. 버터와 달걀이 풍부하게 들어간 고소하고 부드러운 반죽에 건포도, 설탕에 절인 오렌지나 레몬 껍질 등 다양한 당절임 과일이 듬뿍 들어가는 것이 특징입니다. 발효 시간이 매우 길어 독특한 풍미와 부드러운 질감을 가지며, 전통적으로는 구운 후 실에 묶어 거꾸로 매달아 식히는 방식으로 특유의 높은 돔 형태를 유지합니다.

 

작은 케이크, 머핀 (Muffin)

빵 이름 - 머핀

머핀은 잉글랜드에서 유래한 빵으로, 크게 두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발효 반죽을 틀에 넣고 구워낸 '잉글리시 머핀'과 베이킹파우더를 이용해 케이크처럼 구워내는 '아메리칸 머핀'입니다.

머핀의 어원은 독일어 'muffe(작은 케이크)'에서 왔다는 의견이 있고, 또 다른 일부에서는 프랑스어 ‘moufflet(부드러운 빵)’과의 연관성을 제기하기도 합니다. 19세기 런던에서는 '머핀맨'이 빵을 머리에 이고 다니며 외치는 소리로 손님을 모았을 만큼 서민들에게 친숙한 간식이었습니다.

 

커피에는 도넛 (Doughnut/Donut)

빵 이름 - 도넛

달콤한 맛과 다양한 토핑으로 사랑받는 도넛이라는 명칭은 'dough(반죽)'와 'nut(견과류)'의 합성어에서 유래했습니다. 지금과 달리 초기의 도넛은 견과류나 과일을 넣은 작은 반죽 덩어리를 기름에 튀긴 형태였기 때문입니다.

19세기 미국으로 건너온 네덜란드 이민자들이 가져온 '올리코엑(olykoek, 기름진 케이크)'이라는 빵이 미국식 도넛의 시초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날과 같은 링 모양 도넛이 등장한 것은 19세기 중반으로, 반죽 중심부가 잘 익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멍을 뚫었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이후 글레이즈드, 크림 필드, 파우더 등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며 전 세계적인 간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곰보빵? 소보로빵 (Soboro-ppang)

빵 이름 - 소보로빵

일본어 사용을 금기시하던 시기, 곰보빵이라는 이름으로 많이 불리기도 했던 소보로빵은 단팥빵과 함께 대표적인 간식빵으로 사랑받는 메뉴입니다.

빵 위에 밀가루, 설탕, 버터(또는 땅콩버터) 등을 섞어 만든 고소하고 달콤한 토핑이 부스러기처럼 붙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소보로'라는 이름은 일본어 '소보로(そぼろ, soboro)'에서 유래했으며, 이는 '잘게 부순 고기나 생선, 달걀 등을 양념해 볶은 것' 또는 '흩뿌려진 모양'을 뜻합니다. 일제강점기 일본 제빵 기술의 영향으로 한국에 전해졌으며, 이후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변화하며 팥앙금이나 크림을 넣는 등 다양한 형태로 발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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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짠단짠 소금빵 (시오빵, Shio Pan)

빵 이름 - 소금빵

최근 몇 년 사이 한국과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소금빵은 일본에서 '시오빵(塩パン)'으로 불리며 시작되었습니다. '시오(塩)'는 일본어로 '소금'을 의미하며, 이름 그대로 빵 위에 굵은 소금을 뿌리고, 반죽 속에는 버터를 넣어 구워낸 것이 특징입니다. 이로 인해 겉은 바삭하고 짭짤하며, 속은 버터 풍미와 함께 촉촉하고 부드러운 '단짠단짠'의 조화로운 맛을 냅니다. 일본 후쿠오카 지역 에히메현의 한 작은 빵집에서 처음 개발되었다고 알려져 있으며, 단순하지만 매력적인 맛으로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한국에서도 2020년대 초반부터 큰 사랑을 받는 트렌디한 빵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제조법이 이름인 탕종식빵 (湯種食パン)

빵 이름 - 탕종식빵

'탕종(湯種)'은 밀가루의 일부를 뜨거운 물이나 우유로 익반죽하여 풀처럼 만든 후, 본 반죽에 넣어 식빵을 만드는 일본의 제빵 기법입니다.

'탕(湯)'은 '끓인 물', '종(種)'은 '씨앗' 또는 '밑반죽'을 의미하며, 글자 그대로 '뜨거운 물로 만든 반죽'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탕종법을 사용하면 밀가루의 전분이 호화되어 수분 보유력이 높아지고, 그 결과 빵이 일반 식빵보다 훨씬 더 촉촉하고 부드러운 질감을 오래 유지하게 해준리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식빵을 '탕종식빵'이라고 부르며,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건강하다. 젠메이빵 (全麦パン)

'젠메이(全麦)'는 일본어로 '전립분(全粒粉)', 즉 '통밀가루'를 의미합니다. '젠메이빵(全麦パン)'은 바로 이 통밀가루를 주재료로 하여 건강식으로 만든 빵을 가리킵니다. 통밀은 밀의 겉껍질(겨), 배유, 배아를 모두 갈아 만든 것으로, 일반 밀가루에 비해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 등 영양소가 풍부합니다. 젠메이빵은 정제된 밀가루로 만든 빵보다 색이 진하고 식감이 다소 거칠지만, 구수한 풍미와 건강상의 이점으로 인해 건강을 중시하는 현대인들에게 각광받고 있습니다.

 

원래는 오스트리아 빵, 데니쉬 페이스트리 (Danish Pastry)

빵 이름 - 데니쉬 페이스트리

겹겹이 살아있는 바삭한 식감과 달콤한 필링이 매력적인 데니쉬 페이스트리는 이름 때문에 당연히 덴마크에서 시작된 것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그 기원은 1850년대 덴마크 제빵사들의 파업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덴마크 빵집 주인들은 파업한 자국 제빵사들을 대신해 오스트리아 비엔나 출신 제빵사들을 고용했는데, 이들이 가져온 플룬더타이히(Plunderteig)라는 페이스트리 제법이 덴마크에 전해지게 됩입니다. 이후 덴마크 제빵사들이 이 기술을 받아들여 현지화하며 다양한 변형을 거쳤고, 버터 함량을 높이고 겹겹이 쌓인 반죽 사이에 잼, 커스터드, 과일 등의 다양한 재료들을 추가하며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발전시켰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빵을 '비엔나브뢰드(Wienerbrød, 비엔나 빵)'라고 불렀고, 이것이 해외로 알려지면서 '데니쉬 페이스트리'라는 이름으로 유명해졌습니다.

 

빵 이름과 역사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빵의 이름은 단순한 호칭을 넘어 각 나라의 언어, 역사, 문화, 그리고 제빵 기술의 발전 과정이 흥미롭게 얽혀 있는 이야기의 보고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전 세계의 다양한 빵들을 가까운 빵집에서도 쉽게 맛볼 수 있게 되었지만, 그 이름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알고 나면 평범하게 느껴졌던 빵 한 조각이 전혀 다른 의미와 풍미로 다가올 것입니다.

다음번에 빵집에 들러 빵을 고르실 때, 단순히 맛과 식감만을 넘어 그 이름에 담긴 배경과 역사를 한번 떠올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알고 먹는 즐거움은 우리의 미각뿐 아니라 지적 호기심과 감성까지 풍요롭게 채워줄 것입니다. 빵과 함께하는 여러분의 일상이 더욱 맛있고 의미있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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