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학자 조형근 교수가 소개하는 여덟명의 위대한 경제학자들 이야기. 사회를 구하는 경제학입니다.
사회를 구하는 경제학
– 부제 : 경제학 고전에 공동체의 행복을 묻다
- 저자 – 조형근, 김종배
- 출판 – 반비, 2014년 7월 21일 초판 발행
- 분량 – 414쪽
작가 소개
조형근 교수는 서울대와 동 대학원에서 경제사회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한림대 교수로 재직하다 2019년 11월 정교수 자리를 관두고 나와 현재는 지역공동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파주를 기반으로 설립한 지역연구소 '소셜랩 접경지대'를 근거지로 삼아 집필활동, 인문학 강연, 방송활동, 각종 세미나에 공부모임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공저자인 시사평론가 김종배는 일전의 포스팅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가?'에서 소개드린 바가 있으니 생략토록 하겠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책 소개
이 책은 시사평론가 김종배가 오마이뉴스와 함께 진행하던 '이털남'을 시즌 2로 결별한 후 독립하여 진행한 지식 전문 팟캐스트 방송 '김종배의 사사로운 토크 (사사톡)'의 내용을 정리하여 펴낸 책입니다.
'사사로운 토크'는 요일마다 다른 전문가 패널과 다양한 시리즈를 진행하였는데 이 책은 경제사회학자인 조형근 (당시 한림대) 교수와 함께 2개월 동안 진행한 '꼬투리 경제학'의 내용을 보완하여 출간한 것입니다.
경제사회학 Economic Sociology이란 경제적 행위를 사회적 행위의 한 형태로 보고 경제적 행위와 경제체계를 사회학적 이론체계에 의하여 구명(究明)하려는 학문이라고 합니다.
조형근 교수의 서울대 대학원 박사학위 논문의 주제가 '식민지기植民地期 재래시장에서 시장 갈등과 사회적 관계의 변동'이란 제목이었습니다.
경제 현상을 사회관계의 하나로 이해하거나, 경제를 사회체계의 기능적 분화의 한 영역으로 규정하고, 경제 현상을 다른 영역과의 상호의존성을 통하여 설명하는 등 경제와 사회를 그 불가분성에 기초하여 통합적으로 인식하고 해석하는 학문이라 이해하였습니다.
당시 매 회 방송의 시작을 경제사회학이라는 개념과 당시 조형근 교수가 소장으로 일하던 '칼 폴라니 사회경제연구소'의 유료회원 증가 추이로 시작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 책에서는 금융위기, 비정규직, 식민지 근대화론, 개신교 문제, 장기불황 등 한국 사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주제들을 고전 경제학자들의 관점에서 풀어내고 있습니다.
책의 내용은 경제사회학자인 조형근 교수가 선정한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주류 경제학자와 주류 경제학에 밀려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경제학자 여덟 명을 선정하여 그들의 개인사가 포함된 인생과 저술, 그리고 주장을 해설해주는 형식입니다.
목차와 간략한 내용
1. 애덤 스미스 / Adam Smith (1723.01.14 ~ 1790.01.12)
- 노동 가치설의 원조
- 자유방임주의의 원조, 신자유주의의 아버지라 잘못 인식된 이유
- 애덤 스미스는 어쩌다 신자유주의의 아버지가 되었나?
2. 카를 마르크스 / Karl Marx (1818.05.05 ~ 1883.05.31)
- 한 성깔 하시는 국제 공산주의 운동의 창시자
- 자본가의 사촌이자 절친
- 비정규직과 노동생산성
- 수탈과 식민지 근대화론
- 카를 마르크스는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3. 막스 베버 / Maximilian Carl Emil Weber (1864.04.21 ~ 1920.06.14)
- 온건 모범생 좌파의 일생
-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의 의의와 한계
- 개신교 자본주의론보다 더 대담한 유교 자본주의론
- 막스 베버의 서구 중심주의
4. 칼 폴라니 / Karl Polanyi (1886.10.25 ~ 1964.04.23)
- 노동은 상품이 아니다.
- 헝가리 최고의 살롱이 낳은 지식인
- 노동의 상품화는 파시즘의 원인
- 문제는 다시, 민주주의다!
5. 존 메이너드 케인스 / John Maynard Keynes (1883.06.05 ~ 1946.04.21)
- 저축에 저주를!
- 지금 당장의 쾌락을 사랑한 천재
- 장기 불황 시대, 케인스의 한계
- 전후 복지국가의 네 가지 모델
- 삽질과 창조경제를 넘어서자!
6. 조지프 슘페터 / Joseph Alois Schumpeter (1883.02.08 ∼ 1950.01.08)
- 자본주의의 몰락을 예언하다
- 민주주의의 진전과 엘리트주의의 부상
- 생몰학이 경제학의 모델
- 재벌이 혁신의 주체가 될 수 있나?
7. 소스타인 베블런 / Thorstein Bunde Veblen (1857.07.30 ~ 1929.08.03)
- 과시적 소비의 힘과 함정
- 제도학파 경제학의 선구자
- 과시적 소비의 먹이사슬
- 명품, 외제차, 강남 아파트 속에서 옅어지는 주체성
8. 마르셀 모스 / Marcel Mauss (1872.05.10 ~ 1950.02.10)
- 폭력 혁명보다 협동조합에서 미래를 본 인류학자
- 착해서가 아니라 왕따가 되지 않으려고 하는 연대가 진짜다!
- 마이크로크레디트, 그라민 은행, 레츠, 그리고 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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