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 to 70's : Kool & the Gang ・ Earth, Wind & Fire 그리고 Soul Train 이야기

1970년대 초반 Don Cornelius 돈 코넬리우스가 Soul Train을 론칭하고 한창 인기를 끌 때 Soul Train Line Dance를 화려하게 수놓던 Funk Soul 음악 중에 꽤 높은 지분을 차지하던 그룹이 있었습니다.

70년대 전반기와 후반기를 사이좋게 나눠 대중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흑인 펑크 디스코 그룹.
'Kool & the Gang'과 'Earth, Wind & Fire'입니다.

 

Back to 70's : Kool & the Gang ・ Earth, Wind & Fire 그리고 Soul Train 이야기

 

I. Kool & The Gang

Back to 70's : Kool & the Gang ・ Earth, Wind & Fire 그리고 Soul Train 이야기
Kool & The Gang (1964~)

 

'쿨 앤 더 갱'은 뉴저지 주 저지 시티에서 1964년 7명의 트럼펫, 기타, 베이스, 색소폰, 키보드, 드럼 등 악기 연주가 가능한 학교 친구들이 모여 '재지악스 Jazziacs'라는 이름의 스쿨밴드로 결성되었습니다.
이후 60년 가까운 시간 동안 많은 멤버가 이런저런 이유로 교체되었지만 꾸준히 신곡을 발표하고 지금도 왕성히 투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2년 현재, 12명의 멤버 중에서 1964년 초기부터 현재까지 밴드에 남아있는 멤버는 "Robert 'Kool' Bell 로버트 '쿨' 벨" "George 'Funky' Brown 조지 '펑키' 브라운"뿐입니다. 그룹에서 활동하다 탈퇴한 멤버는 모두 17명으로 그중 8명이 사망하였습니다.

1964년 결성 된 쿨 앤 더 갱은 결성 후 초기 몇 년 동안은 지역 극장의 오프닝 무대에 서거나 다른 가수의 백킹 뮤지션으로 활동했었습니다.
그 후 1969년에 독립 레이블 'De-Lite Records'와 계약을 하면서 그들의 첫 번째 스튜디오 앨범 Kool & the Gang을 발매하게됩니다.

1973년까지 몇 개의 앨범을 발표하였으나 주요 차트에서 주목할만한 성적을 거두진 못하고 소소한 인기를 얻던 그들은, 1974년 펑키한 디스코 리듬을 적극적으로 사용한 네 번째 스튜디오 앨범 'Wild and Peaceful'이 앨범 차트 33위에 오르고 수록곡들이 연달아 차트 인하면서 마침내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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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나온 곡들로는 Funky Stuff, Jungle Boogie, Hollywood Swinging 등이 있습니다.

1976년부터 몇 년간 비슷한 음악을 하던 흑인 그룹 Earth, Wind & Fire에 밀려 잠시 인기가 주춤하는 시기를 겪기는 했지만, 1980년 Celebration, 1982년 Get Down On It, 1984년 Joanna, 1985년 Cherish, Fresh 등을 연달아 Billboard Hot 100 Top 10에 진입 시키며 전성기를 이어나갔습니다.

Kool & the Gang은 2021년까지 모두 23개의 스튜디오 앨범, 4개의 라이브 앨범, 19개의 편집 앨범, 그리고 68곡의 싱글을 발표하여, 전 세계적으로 약 7천만 장의 앨범을 판매하였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2개의 그래미상, 7개의 AMA(American Music Awards)를 수상하였고, 보컬그룹 명예의 전당, 작곡가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된 레전드 밴드로 자리잡았습니다.

 

 

II. Earth, Wind & Fire (EW&F)

Back to 70's : Kool & the Gang ・ Earth, Wind & Fire 그리고 Soul Train 이야기
Earth, Wind & Fire (1969~)

Earth, Wind & Fire는 쿨 앤 더 갱보다 조금 늦은 1969년 결성되어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는 10인조 밴드입니다.

1970년대 전반기가 Kool & the Gang의 무대였다면 후반기는 Earth, Wind & Fire의 주무대였다 하겠습니다.

EW&F는 재즈부터 디스코, 팝, EDM에서 아프리카 팝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한 밴드로서 현재까지 약 9천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역사상 가장 상업적으로 성공한 밴드 중의 하나입니다.

지금은 볼 수 없는 'Maurice White 모리스 화이트'가 1969년 시카고에서 결성한 밴드로, '쿨 앤 더 갱'과 마찬가지로 모든 멤버가 연주가 가능한 팀입니다.

결성 초기부터 1974년까지 소울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히 인기를 끌었지만 1975년 That's Way of the World라는 음악영화에 출연하고 사운드트랙을 맡으며 빌보드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하였고 그때부터 본격적인 성공가도를 걷기 시작하였습니다.

1971년 첫번째 싱글부터 2021년까지 21개의 스튜디오 앨범, 4개의 라이브 앨범, 17개의 편집앨범, 19개의 비디오 앨범, 그리고 62개의 싱글을 발표하였습니다.

대표작으로 September, Boogie Wonderland, Let's Groove 등이 있습니다.

Earth, Wind & Fire는 지금까지 6개의 그래미상, 4개의 AMA, 그래미 평생 공로상, 2012 의회 호라이즌 상, 2019 케네디 센터 상을 수상하였고, 로큰롤 명예의 전당, 보컬그룹 명예의 전당, NAACP 이미지 상 명예의 전당, 할리우드 록 워크에 헌액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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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Soul Train

SOUL TRAIN
SOUL TRAIN

1971년 10월 프로듀서 'Don Cornelius 돈 코넬리우스'가 론칭하여 2006년 3월 종영할 때까지 모두 1,117회 방송한 음악 버라이어티 쇼입니다.

회당 60분인 이 프로그램은 게스트 스타의 공연과 Soul Train Line Dance로 구성되었습니다.

매회 한 팀씩 초청되는 게스트 스타에게는 모두 두 번의 공연시간이 주어졌는데 짧은 인터뷰 후 환한 무대에서 라이브 연주를 하고 플로어에는 댄서들은 자유롭게 춤을 추는 형태로 꾸며졌습니다.

출연한 게스트 스타로는 척 베리, 비비 킹, 제임스 브라운, 잭슨파이브, 스티비 원더, 아이린 카라, 마빈 게이, 호세 펠리치아노, 아하, 머라이어 캐리, 마이클 잭슨, 알 켈리, 토니 브랙스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마이클 볼튼 등 성별, 인종과 장르를 초월하여 625팀이 출연하였습니다.

프로그램이 워낙 인기가 있다 보니 매번 초청되는 게스트도 화려했지만 그래도 가장 인기 있는 코너는 역시 Soul Train Line Dance였습니다.

모든 댄서가 양쪽에 늘어선 가운데, 한 번에 두 명의 댄서가 순서대로 줄줄이 나오면서 춤을 추는 형태인데 보통 남녀 커플로 구성된 댄서는 같은 춤을 출 때도 있고, 각자 다른 스타일의 춤을 소개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맨 처음 쇼를 기획하고 론칭한 돈 코넬리우스는 묵직한 저음의 목소리로 첫회부터 모두 734회 동안 진행자로 활약하였으며 2008년 판권을 판매할 때까지 '돈 코넬리우스 프로덕션'에서 소울 트레인을 제작하여 공급한 제작자이기도 합니다.

 

Soul Train and Don Cornelius
Soul Train and Don Cornelius

 

 

IV. Stuffs

 

Kool & The Gang – Fresh

 

Kool & The Gang – Cherish

 

Earth, Wind & Fire – September

Earth, Wind & Fire – Let's Groove

 

Soul Train Guest Star : Kool & The Gang – Jungle Boogie

 

Soul Train Line Dance : Earth Wind and Fire – Mighty Mighty

 

 

※ 함께 들으면 좋은 노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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