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CH Boys
- 방송사 : 일본 후지TV
- 방송일자 : 1997년 7월 7일 ~ 9월 22일 (12부작)
- 연출 : 미야모토 리에코, 사와다 켄사쿠
- 각본 : 오카다 요시카즈 (岡田惠和, Okada Yoshikazu)
- 출연 : 소리마치 다카시 (反町隆史, Sorimachi Takashi), 다케노우치 유타카 (竹野内豊, Takenouchi Yutaka), 히로스에 료코 (広末涼子, Hirosue Ryoko), 이나모리 이즈미 (稲森いずみ, Inamori Izumi)
I. 일본드라마 전성기
BEACH Boys Opening Title
친구의 추천으로 생애 최초로 본 일본 드라마가 바로 비치보이스였습니다.
주연 3인방이 꽤나 화려한 출연진입니다.
키 크고 멋지고 성격 좋은 두 청춘스타를 주연으로 내세우고, 그 당시 일본의 국민 여동생 '히로스에 료코'가 양념으로 나와 그림 같은 해변을 배경으로 이런저런 일상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버디물입니다.
출연진 이름으로만 끌고 가는 드라마도 아니고 꽤 재미도 있었습니다.
저 당시에 보았던 '일드'들을 생각하면 지금의 K-Drama 보다는 못하지만 한국 마니아층도 꽤 두터웠고 특히 대만, 태국 등 아시아권에서는 인기가 대단했었습니다.
롱 바케이션, 러브 제너레이션, 섬머 스노, 사랑 따윈 필요 없어 여름, 런치의 여왕, 스타의 사랑 등 리스트만 봐도 꽤 멋진 드라마들이 많습니다.
우리가 익히 아는 일본 만화 원작의 일드들 '꽃보다 남자', '장난스러운 키스' 등 대만, 한국에서 모두 리메이크된 작품도 꽤 있었습니다. 1차 한류 이전에 아시아권 드라마는 일본이 압도적이었습니다.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지금도 꾸준히 카페 등에서 최신 일드 자막도 만들어지고 OTT 서비스를 통해서도 다양한 드라마들이 노출되고 있지만, 한때 일드를 정말 매 시즌 정주행 하던 팬으로서 시대를 같이한 연기자들이 하나둘 사라지는 것과 함께 관심도 사라지고 있어 좀 아쉬운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한국 의료드라마는 병원에서 연애하고, 일본 의료드라마는 병원에서 교훈 준다는 말이 있습니다.
법정 드라마, 학원드라마, 경제드라마 모두 같다지요. 그래도 일드 특유의 정서와 그 나름의 재미란 게 있었는데 세대교체로 익숙한 배우를 찾을 수가 없으니 눈길이 안 가게 되네요..
II. BEACH Boys 비치보이스
히로스에 료코의 풋풋한 모습을 볼 수 있는 바닷가 휴양지 펜션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비치보이스'는 남국의 에메랄드빛 바다가 너무 예쁘고 출연진이 너무 착해서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드라마였습니다.
드라마의 주제곡인 Forever는 주연인 소리마치 다카시가 불렀습니다.
기타 리프가 참 좋은데 오프닝 타이틀 자막을 보니 '본 조비 Bon Jovi'의 '리치 샘보라 Richie Sambora'가 연주를 해준 듯합니다.
다시 한번 보고 싶은 명작 드라마입니다.
Forever Long Ver.
風がゆれてる 波が唄ってる
바람이 흔들리고 있어 파도가 노래하고 있어
俺は今日も步いてる
나는 오늘도 걷고 있어
砂をつかんでその熱さ確かめて
모래를 움켜쥐고 그 뜨거움을 확인하고
この季節を感じてる
이 계절을 느끼고 있어
Ah~ Forever your love
あの日のままの笑顔がここに 靜かに時を刻む
그날 그 미소가 여기에 그대로 남아있어
Forever your love
いつの日も 何も言わずに支えてくれた
언제나 말없이 받쳐주던
おまえと二人よろこび感じてる
너와 함께 기쁨을 느끼고 있어
變わらずに流れて行く時は止められない
변하지 않고 흘러가는 시간은 멈출 수 없어
これからの道で何があっても
앞으로의 길에 무슨 일이 있어도
今を忘れないさ
지금을 잊지는 않을 거야
それぞれの夢 語り合った日日
각자의 꿈을 이야기하던 나날들
おのまえの目が好きだった
너의 눈이 좋았어
心の奧に隱せない未來への不安俺は氣付いていた
네 마음속에 숨길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을 나는 알고 있었어
Ah~ Forever your love
何があっても變わらないさとあのとき言った 言葉がかすれて
무슨 일이 있어도 변하지 않을 거라고 말했었지
Oh~ 人でも乘り越えられる道を探して
Oh~ 혼자서라도 극복할 수 있는 길을 찾아서
おまえと二人またここで逢いたい
너와 함께 다시 여기서 만나고 싶어
絶間なく續いて行く星空に誓うよ
끊임없이 이어져 가는 밤하늘에 맹세할게
それぞれの道で何があっても俺はここにいるさ
각자의 길에서 무슨 일이 있어도 난 여기 있을게
變わらずに流れて行く時は止められない
변하지 않고 흘러가는 시간은 멈출 수 없어
今を忘れないさ
지금을 잊지 않을 거야
Oh~ 忘れないさ
Oh~ 잊지 않을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