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는 캡슐커피 브랜드에 대해 하나씩 꼼꼼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각 브랜드의 역사, 장단점, 머신과 캡슐에 관한 다양한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은 첫번째 브랜드로 한국 캡슐커피 시장의 절대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네스프레소 Nespresso'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I. 네스프레소 Nespresso
네스프레소 Nespresso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명실상부한 글로벌 1위 식품기업인 네슬레 Nestlé SA그룹의 캡슐커피 전문 브랜드입니다.
캡슐커피 머신과 커피 캡슐을 모두 취급하며, 한국 시장에 일찌감치 진출하여 2020년 현재 한국 캡슐커피 시장의 62%를 점유하는 시장지배자입니다.
국내 온오프라인 인프라가 가장 잘 갖춰져 있는 브랜드입니다. A/S, 온오프라인 마켓, 구독 시스템 등이 독립법인으로 가장 오랜 시간 국내 시장에서 사업을 영위하면서 갖추어진 체계적인 시스템이 그 어느 브랜드보다 강점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네스프레소의 가장 큰 장점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 전국 23개 백화점에 시음과 구매를 할 수있는 '네스프레소 부티크'가 입점되어 있습니다.
브랜드를 선택하기 전, 또는 모델을 선정하기 전에 반드시 경험해보시면 좋을 것같습니다. 전국 네스프레소 부티크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앱도 제공하는데 다운로드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iOS : https://apps.apple.com/kr/app/nespresso/id342879434
언제 어디서나 네스프레소 쇼핑 경험을 즐겨보세요:
커피 캡슐을 구매하고 신상품을 탐색해 보세요
• 나에게 꼭 맞는 커피 머신과 집에서 홈카페를 완성할 수 있는 유니크한 액세서리를 찾아보세요.
• 네스프레소 리미티드 에디션에 관한 최신 정보를 확인해 보세요
• 매장 찾기를 통해 가까운 네스프레소 부티크, 네스프레소 공식판매점을 찾아보세요…
Android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nespresso.activities
아래쪽에 침이 박혀있는 통에 커피가 담겨있는 밀봉된 파드를 얹어놓고, 파드의 윗부분에 구멍을 뚫으면서 뜨거운 물을 주입하여 통과시킴으로써 커피를 추출하는 오늘날의 캡슐커피 시스템의 원천기술을 최초로 개발하여 1976년 특허를 출원한 곳이 네슬레입니다.
완성되지 않은 기술로 인해 상업적으로 활용되지 못하다가 1986년 네스프레소를 독립법인으로 설립하면서 본격적으로 캡슐커피 사업을 활성화하였습니다.
II. 네스프레소 머신 Nespresso Machine
네스프레소는 특허 취득 후 1980년대부터 유럽을 중심으로 캡슐커피 사업을 진행해온 오랜 역사의 브랜드입니다.
그런 만큼 다양한 종류의 머신을 보유하고 있고 2012년 특허가 만료된 이후에 시장에 참여한 다수의 기업들이 네스프레소 캡슐을 호환하는 호환 머신들을 생산/판매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 코리아에서 판매되는 정품 머신 이외에 크룹스, 드롱기, 샤오미 등의 호환 머신 제조사들을 검색을 통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네스프레소 캡슐커피 머신은 '리스트레토(25ml)', '에스프레소(40ml)' 그리고 '룽고(110ml)'의 세 가지 종류로 추출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이 추출방법에 맞는 캡슐을 구매하여 추출하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 리스트레토 : 보통의 에스프레소보다 짧은 시간에 추출하는 것으로 찐득하고 진하면서 부드러운 맛입니다.
- 에스프레소 : 보통 아메리카노나 라테로 즐기기 좋은 원액입니다.
- 룽고 : 에스프레소의 3배에 가까운 양을 천천히 추출하여 내린 커피로, 쓴 맛이 강한 아메리카노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2022년 4월 13일 현재 네스프레소 공식 홈페이지에 판매되는 제품은 총 17종이며 가격대는 179,000원부터 789,000원까지 다양한 편입니다.
당연히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되는 제품 외 상당히 많은 머신이 온/오프라인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호환 머신은 더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합니다.
네스프레소 머신은 다양한 디자인으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머신뿐만 아니라 캡슐 디자인도 월등한 편이라 디자인만 생각한다면 네스프레소가 가장 선호할만한 브랜드가 되겠습니다.
네스프레소 캡슐 머신의 다양한 디자인 네스프레소 브랜드의 커피머신은 크게 오리지널 라인 Original Line과 버츄오 라인 Vertuo Line으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미 말씀드린 바와 같이 2012년에 오리지널 캡슐커피 기술의 특허가 만료됨에 따라 독점적 시장지위를 잃게 되었기 때문에 새로운 커피 추출법을 개발하여 시장지배자로서의 위치를 유지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러한 노력으로 19 bar의 고압력으로 캡슐에 뜨거운 물을 통과시키는 전통적인 에스프레소 추출 방법(오리지널 라인 Original Line)이 아닌 머신 내에서 캡슐을 최대 7,000 rpm의 높은 속도로 회전시키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원심력으로 커피를 추출해내는 방식(버츄오 라인 Vertuo Line)을 개발하였습니다.
2014년 발표된 버츄오 라인 시스템은 오리지널 라인의 네스프레소보다 많은 양의 커피를 요구하는 북미지역 소비자의 수요에 부응하고, 새로운 기술 진입 장벽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더불어 단일 용량으로 제공되는 네스프레소와는 달리 40~414ml까지 여러 종류의 캡슐을 제공하는 제품의 다양성까지 확보하였고, 회전 방식을 통해 발생하는 두꺼운 크레마를 통해 보다 풍성한 맛과 풍부한 바디감을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이 버츄오 라인의 머신은 네스프레소 브랜드에서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 공식 홈페이지 기준 12종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가격대는 오리지널 라인보다 다소 비싼 299,000 ~ 399,000원입니다. 버츄오 라인은 머신과 캡슐 모두 네스프레소에서만 제공하기 때문에 호환성은 떨어지는 편입니다. 머신과 마찬가지로 캡슐의 가격도 당연히 오리지널 라인보다 최대 80% 이상 비싼 편입니다.
III. 네스프레소 캡슐 Nespresso Capsule (Pods)
네스프레소의 오리지널 라인과 버츄오 라인의 캡슐 구조를 참고할 수 있는 일러스트를 찾아 첨부하였습니다.
네스프레소 캡슐은 직구를 통하면 훨씬 많은 종류와 패키지를 구입할 수 있으나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 오리지널 라인 캡슐의 경우 40, 110ml의 두 가지 용량의 캡슐 34종을 개당 최저 540원, 최대 750원에 구입이 가능하고,
- 버츄오 라인 캡슐의 경우 40, 80, 150, 230, 535ml의 다섯 가지 용량의 캡슐 34종을 개당 최저 690원, 최대 1,050원에 구입이 가능합니다.
- 여기서 개당 단가는 10개 단위 포장을 기준으로 한 낱개 금액입니다.
캡슐커피 시장이 커진 만큼 요즘 네스프레소가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요즘 방영되는 다수의 드라마에서 '버츄오 라인의 커피머신'과 '크레마와 커피가 확연히 구분되는 커피'가 자주 눈에 띕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주 성공적인 PPL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품의 출연 시점이 브랜드 이미지를 더 고급스럽게 해주는 듯합니다.
IV. 요약
1. 네스프레소의 장점
- 다양한 디자인의 머신과 화려한 색상의 캡슐
- 오리지널 라인의 경우 호환 머신과 호환 캡슐이 많아 저렴하게 머신과 캡슐을 구비할 수 있습니다.
- 캡슐의 종류가 다양하고 호환 캡슐이 많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 예열시간이 25~30초(오리지널 라인)에서 30~40초(버츄오 라인) 정도로 짧은 편입니다.
-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라테 등 다양한 형태의 음료를 즐길 수 있습니다.
-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등 대형 백화점에 시음과 구매를 할 수있는 '네스프레소 부티크'가 있습니다.
2. 네스프레소의 단점
- 오리지널 라인 캡슐의 경우 5.9g의 적은 커피로 추출되는 커피의 양이 부족한 편입니다. (40ml, 110ml)
- 버츄오 라인 캡슐의 경우 크레마가 두터워 풍성한 맛을 제공한다는 평도 있지만 거품층과 커피가 극단적으로 분리되어 밍밍한 맛이라는 평도 있습니다.
- 버츄오 라인의 경우 추출 시간이 대략 3분 이상 소요됩니다.
- 버츄오 라인의 경우 호환 캡슐이 없어 브랜드 종속도가 높습니다.
그럼 네스프레소 커피 머신에 대한 일반 소비자들의 구매 후기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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