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Way Ticket : Eruption, Neil Sedaka & 날 보러 와요

One Way Ticket : Eruption, Neil Sedaka & 날 보러 와요

'날 보러 와요. 날 보러 와요. 날 보러 와요. 날 보러 와요.'

몇 년 전부터 부동산 사업가로 유튜브와 방송에서 활약하고 있는 방미의 1980년 가수 데뷔곡입니다.
예쁘장한 코미디언으로 활동하던 방미가 가수로 큰 성공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준 이 노래는 원래 닐 세다카가 1959년 불렀던 노래였습니다.

오늘은 '나를 보러 와요'의 원곡이자 1959년 발표된 이래 현재까지도 꾸준히 전 세계에서 다양한 언어로 리메이크되고 있는 노래, 'One Way Ticket'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One Way Ticket : Eruption, Neil Sedaka & 날 보러 와요

 

I. 닐 세다카 • Neil Sedaka

Neil Sedaka one way ticket singer닐 세다카는 1939년 뉴욕 브루클린에서 태어난 미국의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입니다.
대표적인 노래로 'Oh! Carol', 'You Mean Everything to Me', 'Breaking up is Hard to Do' 등이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음악에 뛰어난 재능을 보여주면서 여덟 살이던 1947년, 줄리어드 음대 아동학부 피아노 장학금 오디션에 합격하면서 토요일마다 줄리어드에서 클래식을 배웠다고 합니다. 클래식 피아니스트로 성장해주길 바랐던 부모님의 바람과 달리 팝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친구들과 밴드를 결성해서 1957년 솔로로 독립할 때까지 지역 내에서 이름을 얻으며 활동하였습니다.

1958년 데뷔 싱글이 빌보드 핫 100에서 15위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솔로 활동을 시작한 닐 세다카였지만 이어 두 번째 싱글곡으로 42위, 세 번째 싱글은 핫 100에 들지도 못하면서 RCA와 계약이 해지될 위기에 있었으나 절치부심해서 1959년 신곡을 내놓습니다.
1959년 발표한 'Oh! Carol'이 빌보드 핫 100과 영국, 이탈리아 팝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닐은 화려하게 부활하였고, 연달아 'Calendar Girl', 'Happy Birthday Sweet Sixteen' 등을 히트시키면서 세계적인 스타가 됩니다.

 

Neil Sedaka – Oh! Carol (1959)

 

추천글   Chess, One Night in Bangkok 그리고 Murray Head

Neil Sedaka – You Mean Everything to Me (1968)

 

 

II. 이럽션 • Eruption

eruption one way ticket singer

'Eruption'은 1969년 카리브해 출신의 뮤지션들로 구성된 영국의 밴드로 원래 밴드명은 'Silent Eruption'이었습니다.

1974년 'Eruption'으로 팀명을 바꾸고 난 후 1975년 첫 번째 싱글을 발매하였고, 독일에서의 콘서트 투어가 잡히면서독일로 떠나게 됩니다. 독일에서 그들은 '보니 엠 Bonny M'의 프로듀서인 'Frank Farian'의 눈에 띄어 보니엠의 유럽 투어에 참여하게 되었고, 이때부터 이름을 얻기 시작하였습니다.

1977년 두 번째 싱글 'Party, Party'에 이어 1977년 12월에 발매한 'Ann Peebles'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I Can Stand the Rain'이 호주(1위), 영국(5위), 미국 빌보드 핫 100에서 18위에 오르며 세계적인 인기를 얻게 됩니다.
1978년 두 번째 앨범에서도 'One Way Ticket'를 차트 상위권에 올리면서 유럽 지역에서는 보니엠과 함께 영화에도 출연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후 멤버의 탈퇴와 사망 등의 부침이 있었고 신곡이 반응을 얻지 못하면서 1985년 해체를 하게 됩니다.

 

Eruption – I Can't Stand the Rain (Feat. Precious Wilson) (1978)

 

 

III. One Way Ticket

'One Way Ticket'은 미국의 작곡가 '행크 헌터 Hank Hunter'와 '잭 켈러 Jack Keller'가 만든 노래입니다.

1959년 발매된 싱글 앨범 'Oh! Carol'의 B면에 실려 1960년 일본 팝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어느 정도 인기를 얻었습니다.

곡의 가사로 인해 'The Choo-Choo Train Song'이라는 애칭으로도 불렸습니다.

 

Neil Sedaka – One-Way Ticket (to the Blues) (1959)

 

1960년 중반에 들어서면서 몇몇 가수들이 리메이크를 하기 시작하더니 1978년 11월 'Eruption'이 그들의 두 번째 앨범에 디스코 버전을 발표하여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Eruption'의 노래는 1979년 상반기에 유럽에서 큰 히트를 치며 오스트리아와 스위스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였고, 유럽 전역에서 10위권 안에 들었습니다.

Eruption – One Way Ticket (1979)

 

추천글   대한민국 100대 명반 1위 - 유재하가 특별한 이유

'One Way Ticket'은 'secondhandsong.com'을 기준으로 1959년 이래로 지금까지 모두 76개의 커버곡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아래 커버곡 중의 몇 곡을 링크합니다.

 

Tanja Thomas – One Way Ticket (2006)

독일의 가수 '미셸 Michelle'이 2006년 발표한 커버곡입니다.

 

Izumi Yukimura – 恋の片道切符 (코이노 카타미치키푸, 사랑의 편도표) (1960)

일본 가수 '유키무라 이즈미'가 1960년 발표한 일어 번안곡입니다.

 

방미 – 나를 보러 와요 (1980)

1980년 방미가 발표한 한국어 번안곡입니다.

 

 

※ 함께 들으면 좋은 노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