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愛 물들다 : 이야기로 읽는 다채로운 색채의 세상
한국어는 무궁무진한 형용사를 가지고 있어 특히 색을 표현하는 데 있어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종류를 설명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삼원색이라는 것부터 배우기 시작한 색깔의 개수는 컴퓨터에서 인식하는 것만 해도 2의 24승, 즉 4백만 종류가 넘습니다. 그 많은 색을 다 말로 표현하는 것을 세상 어느 언어도 하지 못할 일일 것이고, 그 색을 사람이 구별하는 것도 불가능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많은 색이 나눠진 이유는 그것이 필요했기 때문일 것이고, 그만큼 세상은 온갖 종류의 색이 곳곳에서 사상과 철학과 존재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하겠습니다.
이렇게 세상을 뒤덮고 다양한 이야기를 안고있는 색깔에 대한 재미있는 책이 있어 소개합니다.
'컬러愛 물들다'라고 하는 책입니다.
컬러愛 물들다
I. 책의 개요
- 제목 : 컬러愛 물들다 / Pink Flamingos & the Yellow Pages
- 부제 : 이야기로 읽는 다채로운 색채의 세상 / The Surprise Stories Behind the Colors of Our World
- 저자 : 밥 햄블리 Bob Hambly, 최진선 옮김
- 출판 : 리드리드출판, 2022년 5월 10일 초판 발행
- 분량 : 222쪽
II. 밥 햄블리 • Bob Hambly
저자 '밥 햄블리 Bob Hambly'는 1990년 토론토에 본사를 둔 그래픽 디자인 회사인 Hambly & Woolley의 아티스트, 작가 겸 창립자입니다.
밥 햄블리는 뉴욕타임즈, 타임, 선데이 매거진 등 여러 매체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였으며 북미 전역에서 수많은 수강생에게 디자인과 관련된 강좌를 하면서 초빙 대상 1순위의 실력 있는 강사로 인정받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는 글쓰기, 사진, 미술 그리고 Color Studies라는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책 '컬러愛 물들다 (원저명: Pink Flamingos & the Yellow Pages)'는 2022년 4월에 출간된 그의 첫 번째 책입니다.
아래 밥 햄블리의 공식 홈페이지와 그의 작품들을 볼 수 있는 스튜디오를 링크합니다.
다양한 주제와 컬러를 주제로한 사진자료와 직접 운영하는 블로그 콘텐츠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III. Pink Flamingos & the Yellow Pages
책은 모두 일곱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챕터는 다양한 색들이 어우러진 문화나 상품을 주제로 하는 여덟 개의 이야기가 있고, 나머지는 빨강, 노랑, 파랑, 주황, 보라, 그리고 녹색으로 색이름으로 챕터를 구분되어있습니다. 그러나, 해당 챕터의 글들이 딱히 챕터명의 색과 관련이 있지는 않습니다.
아무튼 각 챕터별 6~12개의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포함된 형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아래와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는 부배새가 푸른 발로 상대를 어떻게 유혹하는지, 영화에서 색감이 왜 중요한지, 상징적으로 쓰이는 색의 의미는 무엇인지 등 색깔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켜주기 위해 알아두면 쓸모 있는 유용한 이야기로 엮었다.
이 책을 읽으며 색이 들려주는 문화와 전통, 역사와 자연의 섭리를 발견하기 바란다.
아래 목차별 간략한 설명과 함께 책의 중요 부분을 발췌하여 정리합니다.
목차
- 올해의 색은 어떻게 선정될까 ⇨ 2000년부터 발표되는 올해의 색이 선정되는 과정
- 이발소 회전간판의 비밀 ⇨ 이발소 회전 간판의 줄무늬의 색이 의미하는 것
- 생명을 보호하는 보라색 ⇨ 매의 공격을 피하기 위한 보라색 염료를 이용한 닭의 위장술
- 케첩 머스터드 이론 ⇨ 식욕을 자극하는 두 색깔로 만들어진 패스트푸드점 간판의 비밀
- 색에 상상력을 더하다 ⇨ 냄새가 나는 크레용으로 상상력을 더한 크레욜라의 새 상품
- 컨테이너마다 색깔이 다른 의미 ⇨ 수송 화물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는 컨테이너의 색깔
- 미라에서 색을 구했다고? ⇨ 실제 미라에서 추출한 색깔 '머미 브라운'
- 하버드에는 색깔 도서관이 있다 ⇨ 하버드 슈트라우스 센터 (The Straus Center for Conservation & Technical Studies)
빨강_색을 향한 열정
- 백악관 이름의 유래 ⇨ 불에 그을린 자국을 지우기 위해 칠한 하얀 페인트
- 공포의 드라마를 쓴 에이전트 오렌지 ⇨ 베트남전 식량공급을 차단하기 위한 고엽제 살포 프로젝트
- 보라색이 국기에 쓰이지 않는 이유 ⇨ 국기에 쓰이는 색깔이 가지는 의미들
- 위조를 막은 녹색 잉크 ⇨ 특허 기술로 만들어진 위조방지 녹색 잉크가 사용된 '그린백 Greenback'
- 우리가 잘 모르는 색깔별 안전모 ⇨ 직종을 구분하여 빠른 상황 파악과 통제를 가능하게 하다
- 무지개 나무가 보여주는 오묘함 ⇨ 인도네시아 열대 우림의 레인보우 유칼립투스
- 최고를 상징하는 파란 리본 ⇨ 4H 대회의 입상자에게 주어지는 파란 리본의 기원
- 색의 자극을 피하라 ⇨ 당구 테이블 상판 펠트지 색깔 이야기
- 자연 속 살아 있는 보석을 찾아라 ⇨ 보석 풍뎅이의 색깔 이야기
- 색의 어원 1 ⇨ 버밀리언, 애머릴로, 그린란드, 튀르쿠아즈 블루
- 녹색 표지판, 친절한 안내를 담당하다 ⇨ 고속도로 교통 표지판의 색깔
노랑_10년을 정의하다
- 희귀한 돌연변이 푸른 바닷가재
- 색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자 ⇨ Dr. 수스의 책 '초록 달걀과 햄'
- 예술을 창조하는 새 ⇨ 집 안팎을 화려하게 장식하며 암컷을 유인하는 바우어새
- 검은색이 반칙을 부르는가 ⇨ 검은색 유니폼의 비밀
- 인간은 몇 가지 색을 구분할 수 있을까 ⇨ 인간 시신경의 색 구분 능력
- 디자인만 바꿨을 뿐인데 ⇨ 남성과 여성의 색채 선호도와 디자인
파랑_영감의 원천
- 하얀색의 양면성 ⇨ 평화와 겁쟁이
- 색이 보여주는 경고 신호 ⇨ 경계색 aposematism
- 여권, 나라 이미지가 달라지고 있다 ⇨ 여권의 색이 상징하는 것들
- 테니스 코트를 사수하라 ⇨ 프랑스 오픈을 상징하는 클레이 코트 이야기
- 기발한 자동차 이름은 색에서 나왔다 ⇨ 개성이 아니면 승부하기 어려웠던 시기 포드 자동차에 붙인 기발한 이름들
- 경마 기수복, 디자인과 색을 응원하다 ⇨ 경마 기수복의 변천사
- 색의 어원 2 ⇨ 배턴루지, 아르헨티나, 카키, 푸크시아
- 블랙박스가 검정이 아니라고? ⇨ 블랙박스 명칭의 기원
- 푸른발을 가진 부비새
- 소화전 색에 담긴 의미
주황_같은 색깔 다른 세계
- 빨간 머리는 왜 공공의 적이 되었는가 ⇨ 빨간 머리에 대한 선입견의 역사와 진실
- 바닷속 오묘한 색의 향연 버튼산호
- 난민에게 국가를 허하라 ⇨ 난민국가 운동과 구명조끼
- 빨간 글자에는 특별함이 있다 ⇨ 빨간 날, 빨간 표시
- 양철 나무꾼 ⇨ 오즈의 마법사 양철 인간과 은색 페인트
- 페인트는 유일한 자기만의 이름을 가진다 ⇨ 페인트 색 이름이 날이 갈수록 새롭고 참신해지는 이유
- 먹이 때문에 몸의 색깔이 변했다고? ⇨ 홍학이 분홍색을 띠는 이유
- 하얀색 웨딩드레스는 누가 최초로 입었을까
- 이색적인 해변을 찾아서 ⇨ 하와이의 검은 모래 해변, 카리브해의 핑크빛 해변, 노르웨이의 초록색 호숫가
- 시각적 효과를 노린 의자의 색 ⇨ 영화관 내부가 빨간색 좌석인 이유
보라색_숭고한 대의
- 세계인을 사로잡은 천연색 곡물 ⇨ 유리 보석 옥수수
- 풋볼팀 로고가 없는 클리블랜드 브라운스
- 청소 새우와 물고기의 공생 ⇨ 물고기 고객의 관심을 끄는 빨간색의 청소 새우
- 색의 어원 3 ⇨ 오베르진, 마젠타, 샤르트뢰즈, 콜로라도
- 마음에 새겨진 잉크 ⇨ 잉크 색이 품고 있는 감정. 채점을 할 때는 빨간색은 사용하지 마세요
- 미술관에 전시된 무지개 깃발 ⇨ 뉴욕 현대미술관에 전시된 성소수자 커뮤니티를 상징하는 깃발
- 카푸친 수도사들이 남긴 색 ⇨ 더러운 바닥에서 자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던 수도사들의 흙색 수도복
- 혁명의 빨강색 중국을 대표하다 ⇨ 대의를 위해 흘린 피를 상징하는 공산 혁명의 색
- 색마다 다른 우아함이 깃든 튤립 ⇨ 튤립의 색, 네덜란드 그리고 튤립
- 분홍이 폭력을 잠재운다고? ⇨ 공격성을 억제한다는 '베이커 밀러 핑크' 실험
- 풍자를 실어 보내는 보라색 글 ⇨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하지만 비싼 보라색
녹색_불편한 진실
- 세상에서 가장 불쾌한 색 ⇨ 호주의 흡연자 수를 줄이는 담배 포장
- 빨간눈청개구리, 화려함으로 약점을 가리다
- 색에 정보를 담으면 ⇨ 빵 봉지 밀폐 클립으로 제조일을 알려주던 시절
- 새로운 검정이 나타났다 ⇨ 가시광선을 99.96%까지 흡수하는 검은색 '반타 블랙 Vantablack'
- 네 가지 색의 향연을 즐겨라 ⇨ CMYK
- 성분에 따라 물의 색깔이 바뀐다고? ⇨ 탄산칼륨 생산방법
- 블루, 신뢰를 말하다 ⇨ 우량 주식 '블루칩'의 기원
- 노란색 전화번호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다 ⇨ 전화번호부가 Yellow Pages가 된 이유
- 시대와 공간을 초월한 타탄 무늬 ⇨ Tartan 패턴의 세계
- 티파니 블루, 색으로 연상되는 회사가 있다 ⇨ 티파니 앤 코 TIFFANY & CO,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푸른색
- 범죄 예방 효과를 노린 푸른빛 ⇨ 정맥이 잘 보이지 않아 마약 투여가 어렵게 만들어주는 유럽 공중화장실의 푸른 형광등
- 노란 저지, 우승자에게 색을 입히다 ⇨ '투르 드 프랑스' 우승자의 노란색 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