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ostakovich's 2nd Waltz : 사랑을 느끼는 신비한 기억... 번지점프를 하다

오늘 다시 들어볼 음악은 2001년 개봉한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의 OST로 유명한 쇼스타코비치(Schostakovich)의 왈츠II, The Second Waltz 입니다.

환생이라는 당시만해도 생소한 소재를 아름답게 풀어낸 참 재미있었던 영화였습니다.

Schostakovich's-2nd waltz 번지점프를 하다 — 번지점프를 하다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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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지점프를 하다 (2001)

감독 : 김대승
출연 : 이병헌, 이은주, 여현수, 홍수현
정보 : 드라마 / 한국 / 101 분 / 2001-02-03

번지점프를 하다 (2001)

2001년 개봉한 영화로 당시로는 낯선 환생과 동성애 코드가 살짝 들어가 있어 정서적 거부감을 가진 사람도 아주 일부 있었으나 주연들의 연기력과 매력이 충분히 덮을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나중에 혈의 누, 후궁, 조선마술사 등을 연출하게되는 김대승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지만 흥행적으로 영화적으로도 성공적인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흥행은 물론 작품성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아

2001년 22회 청룡영화제 신인감독상, 각본상(고은님)
제 9회 함부르크 영화제 Golden Tesafilm Ree와 관객상
37회 백상예술대상 시나리오상, 신인연기상(여현수) 등을 수상하였습니다.

총 제작비 20억을 투자하여 누적관객 수 506,529명(영화진흥위원회 2002년 한국영화 연감 기준)의 준수한 성적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2001년 개봉 영화 중 11위에 해당하는 성적입니다.

매출액은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KOBIS)이라는 채널이 있는데 이 자료가 연감과 일치하지 않아 인용하지 않았습니다.

상기 누적관객수 기준, 2001년 평일 주간 관람료인 7,000원으로 추산했을 때 제작비 대비 2배 가까운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 숫자는 극장 개봉만 산정한 것이고 비디오, DVD, IPTV 등 2차 판권은 제외한 매출이니 총수입은 더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기 잘하는 이병헌과 지금은 볼 수 없는 항상 슬펐던 배우 이은주의 영화입니다. 이은주는 연애소설에서도 그렇고 여기서도 참 예뻤습니다.

내용은 워낙 유명한 영화이니 생략하겠습니다.

전체 내용보다 순간순간의 씬이 여운에 남는 것이 많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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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ostakovich Waltz II

영화에서 가장 유명한 음악인 왈츠II의 작곡가인 'Dmitri Schostakovich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 (1906~1975)'는 이 영화를 통해 처음 알게 된 음악가입니다.

클래식에 문외한이다 보니 이런 위대한 작곡가도 이제야 알게 되었네요.

1906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난 현대 음악가입니다.

무려 15개의 교향곡을 작곡하고, 엄청난 다작을 한 천재 작곡가라고 합니다.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작품 목록은 아래와 같습니다.

제 1번 교향곡 (Symphony No.1 f-Moll Op.10)

작곡: 1923~1925년, 초연: 1926년 / 마리코 지휘 / 레닌그라드 필하모니 교향악단 / 레닌그라드 필하모니 대강당.

제 2번 교향곡 (Symphony No.2 H-Dur Op.14) / 10월 혁명에 바침(To Octover-a Symphonic Dedication)

작곡: 1927년, 초연: 1927년 / 마리코 지휘 / 레닌그라드 필하모니 교향악단과 레닌그라드 국립 아카데미 아카펠라 합창단 / 레닌그라드 필하모니 대강당

제 3번 교향곡 (Symphony No.3 Es-Dur Op.20) / 메이 데이(May Day)

작곡: 1929년, 초연: 1932년 / 레닌그라드 필하모니 교향악단과 국립 아카데미 합창단 / 레닌그라드 고리키 문화궁전

제 4번 교향곡 (Symphony No.4 c-Moll Op.43)

작곡: 1934~1936년, 초연: 1961년 / 키릴 콘드라신 지휘 / 모스크바 필하모니 교향악단 / 모스크바 음악원 대강당

제 5번 교향곡(Symphony No.5 d-Moll Op.47)

작곡: 1937년, 초연: 1937년 / 예프게니 므라빈스키 지휘/ 레닌그라드 필하모니 교향악단 / 레닌그라드 필하모니 대강당

제 6번 교향곡(Symphony No.6 h-Moll Op.54

작곡: 1939년, 초연: 1939년 / 므라빈스키 지휘 / 레닌그라드 필하모니 교향악단 / 레닌그라드 필하모니 대강당

제 7번 교향곡(Symphony No.7 C-Dul Op.60) / 레닌그라드 Leningrad

작곡: 1941년, 초연: 1942년 / 사모수드 지휘 / 모스크바 국립 대극장 관현악단 / 쿠이비셰프 문화궁전 강당

제 8번 교향곡 (Symphony No.8 c-Moll, Op.65)

작곡: 1943년, 초연: 1943년 / 므라빈스키 지휘 / 소비에트 국립 교향악단 / 모스크바 음악원 대강당

제 9번 교향곡 (Symphony No.9 Es-Dur Op.70)

작곡: 1945년, 초연: 1945년 / 므라빈스키 지휘 / 레닌그라드 필하모니 교향악단 / 레닌그라드 필하모니 대강당

제 10번 교향곡 (Symphony No.10 e-Moll Op.93)

작곡: 1953년, 초연: 1953년 / 므라빈스키 지휘 / 레닌그라드 필하모니 교향악단 / 레닌그라드 필하모니 대강당

제 11번 교향곡 (Symphony No.11 g-Moll Op.103) / 1905년, The Year 1905

작곡: 1956~1957년, 초연: 1957년 / N. 라프린 지휘 / 소비에트 국립 교향악단 / 모스크바 음악원 대강당

제 12번 교향곡 (Symphony No.12 d-Moll Op.112) / 1917년, The Year 1917

작곡: 1960~1961년, 초연: 1961년 / 므라빈스키 지휘 / 레닌그라드 아카데미 교향악단 / 레닌그라드 필하모니 대강당 : 스타세비치 지휘 / 크이브셰프

제 13번 교향곡 (Symphony No.13 b-Moll Op.113) / 바비야르, Babi-Yar

작곡: 1961~1962년, 초연: 1962년 / 키릴 콘드라신 지휘/ 베이스 독창 V.그로마츠키와 러시아 공화국 합창단, 그네신 음악대학 합창단, 모스크바 필하모니 교향악단 / 모스크바 음악원 대강당

제 14번 교향곡 (Symphony No.14 g-Moll Op.135) / 죽은 자의 노래, Lyrics for the death

작곡: 1969년, 초연: 1969년 / 바르샤이 지휘 / 모스크바 실내 관현악단과 위시네프스카야의 소프라노 독창, 우라지밀로프의 베이스 독창/ 모스크바 음악원 대강당

제 15번 교향곡 (Symphony No.15 A-Dur Op.141)

작곡: 1971년, 초연: 1972년 / 막심 쇼스타코비치 지휘 / 모스크바 방송 교향악단 / 모스크바 음악원 대강당

위의 교향곡 외에도 수많은 관현악곡, 협주곡, 실내악곡, 피아노곡, 성악곡 그리고 오페라를 작곡하였습니다.

쇼스타코비치는 20세기 현대음악가이지만 폐쇄적인 사회주의 국가에서 활동했기 때문인지 서방의 다른 현대 작곡가들의 음악 사조와는 사뭇 다른 음악세계를 구축하였습니다.

다른 현대 작곡가들의 음악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중들이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는 전통적인 곡들을 많이 만들었기 때문에 그의 작품들은 현재까지 활발하게 연주되고 음반으로도 발매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 곡 Waltz II라는 음악은 1956년 이후에 작곡한 것으로 추정되는 모음곡에 포함된 음악이라고 합니다.

영화에 삽입된 곡을 연주한 앙드레 류는 네덜란드 출신의 바이얼리니스트입니다.

Andre Rieu 앙드레 류 악단의 공식 라이브 연주 영상과 영화의 삽입 장면을 유튜브에서 링크하였습니다.

아름다운 배우와 슬픈 인생과 영화의 비극적인 결말이 떠올라 슬픈 음악이지만, 경쾌한 왈츠 음악에 멋진 무도회를 생각하면 참 행복해지는 음악입니다.

André Rieu – Shostakovich' The Second Waltz (official video 2020)

번지점프를 하다 왈츠씬 Bungee Jumping Of Their Own Waltz Scene (Shostakovich Waltz No.2 Jazz Suite No2)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II : 사랑을 느끼는 신비한 기억… 번지점프를 하다

번지점프를 하다 (2001)

번지점프를 하다 (2001)

Schostakovich Waltz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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