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최고의 팝송(Best 80s Songs) Part 2 ⇨ Best 11 ~ 20

앞선 글에서 영국의 주간지 Timeout이 2022년 8월 온라인판에 발표한 'The 60 Best 80s Songs, 80년대 히트곡 베스트 60' 중의 Best 10을 우선 정리하여 포스팅했었습니다.
오늘은 그 두 번째 글로써 동 순위의 11위부터 20위까지를 정리해보겠습니다.
그럼 바로 들어갑니다!

the 20 best 80s songs

 

 

The Best ’80s Songs

best 80s song ranked

11. This Must Be the Place (Naive Melody) – Talking Heads

1975년 뉴욕에서 결성된 미국의 4인조 록밴드 '토킹 헤드'는 '80년대 가장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은 밴드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그룹은 Punk, Funk, 아트 록, 월드 뮤직들의 요소들을 통합하여 뉴웨이브 음악을 개척하는데 선구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습니다.
토킹 헤드의 다섯 번째 정규 앨범 Speaking in Tangues의 마지막 곡인 이 곡은 1983년 11월 싱글로 발매되어 빌보드 핫 100에서 62위, 영국 싱글 차트에서 5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Talking Heads가 출연하고 Jonathan Demme이 감독한 콘서트 영화인 Stop Making Sense에 수록되기도 한 이 노래의 OST 버전은 1986년 싱글로 발매되어 영국 싱글차트에서 100위에 올랐습니다.

 

12. Close to Me – the Cure

1978년 결성된 영국의 록 밴드 The Cure의 6번째 앨범 The Head on the Door의 두 번째이자 마지막 싱글로 1985년 6월에 발매된 곡입니다.
절벽 끝에 아슬아슬하게 서있는 옷장 안에 들어있는 밴드를 클로즈업한 앵글로 보여주는 뮤직비디오는 가끔 보이는 부두 인형 같은 소품과 함께 무척 기괴하고 난해하기 그지없습니다.
이 뮤직비디오는 2007년 3월 4일 호주의 Nine Network에서 방영된 '20 to One TV Show'에서 13위를 차지하였으며, 가장 독특한 뮤직비디오로 평가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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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서는 절벽 끝의 옷장이 결국 바다에 빠져 물에 잠기는 장면이 나오는데, 요즘처럼 CG가 활성화되어있던 시기가 아니므로 당연히 실제 옷장 안에 들어가 물에 빠진 상태로 촬영을 진행하였습니다. 곡을 만들고 노래한 The Cure의 멤버 'Robert Smith'는 "(비디오 촬영은) 내가 지금까지 보낸 가장 불편한 12시간이었습니다."라고 말하며" 뮤직비디오의 연출인 Tim Pope를 가리키며 "그는 결국 1000갤런의 물이 가득 찬 거대한 탱크에 옷장을 빠뜨리고 말았습니다. 보기엔 재미있을지 모르겠지만, 나는 정말 아주 천천히 고통 속에서 죽어간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노래는 아일랜드에서 4위를, 영국 싱글차트에서는 24위를 차지하였습니다.

 

13. Sexual Healing – Marvin Gaye

모타운의 왕자, 소울의 왕자로 불리는 '마빈 게이'가 그의 17번째이자 마지막 스튜디오 앨범인 1982년 작 Midnight Love에서 발표한 노래입니다.
이 노래는 마빈 게이가 오랫동안 함께하던 모타운에서 나온 후 내놓은 첫 번째 싱글곡으로, 롤링 스톤이 선정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노래 500곡 중에서 198위를 차지한 명곡입니다.
BPM 94의 미디엄 템포곡으로 소울 멜로디와 펑크 리듬의 조화가 절묘한 노래라 하겠습니다.

이 노래는 빌보드 핫 R&B 싱글 차트 1위를 10주 동안 지켜낸 곡이며, 핫 100에서도 3위까지 오르는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미국뿐만 아니라 영국 싱글 4위, 호주 4위, 벨기에 2위, 뉴질랜드 1위, 네덜란드, 아일랜드, 서독, 스위스, 이탈리아 등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어 4백만 장 이상이 팔렸다고 합니다.

 

14. Free Fallin – Tom Petty

1976년 결성된 미국의 록 밴드 'Tom Petty & The Heartbreakers'의 리드보컬이자 기타리스트인 톰 페티가 1989년 내놓은 솔로 데뷔 앨범 Full Moon Fever의 오프닝 곡입니다.

이 노래는 톰 페티와 해당 앨범에서 작곡을 맡아 작업 한 제프 린이 작곡한 곡으로 메인 보컬과 기타는 톰이, 백 보컬과 베이스 기타는 제프 린이 맡아 녹음하였습니다.
톰 페티의 노래 중 빌보드에서 가장 높은 순위까지 올라간 곡이며,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노래입니다.
롤링 스톤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노래 500곡 중 219위에 올랐으며, 영화 '제리 맥과이어'와 드라마 '소프라노스'에 삽입되기도 하였습니다.

 

15. Dancing in the Dark – Bruce Springsteen

가장 미국적인 록 가수라고 느껴지는 브루스 스프링스틴이 하룻밤 만에 만들어 낸 곡으로, 1984년 5월 발표한 댄스 록 장르의 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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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스프링스틴의 노래 중에 처음으로 신서사이저를 가미한 곡이며, 그해 빌보드 핫 100에서 4주 동안 2위를 차지하였고, 미국에서만 100만 장의 싱글을 판매하였다고 합니다.
이 곡이 실린 앨범 'Born in the America'의 리드 싱글로 발매된 곡으로 앨범의 인기를 견인하는 큰 역할을 했다고 하겠습니다.
이 노래로 브루스 스프링스틴은 1985년 그래미 최우수 록 보컬상을 수상하였습니다.

 

16. Whats Love Got to Do With It – Tina Turner

'로큰롤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가진 '티나 터너'는 1939년 미국 테네시에서 태어난 가수이자 배우입니다. 1957년 Ike Turner를 만나 1960년 'Ike and Tina Turner'라는 부부 듀엣으로 데뷔하였고 1976년 이혼을 할 때까지 왕성하게 활동하였고, 이후 솔로 데뷔를 하였습니다.

이 곡은 티나 터너가 1984년 발표한 다섯 번째 솔로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티나 터너의 노래 중 가장 대중적으로 성공한 노래입니다.
이 노래를 발표했을 때 그녀는 이미 44세의 였으며, 빌보드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한 최고령 솔로 여성 가수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티나 터너의 유일한 빌보드 핫 100 1위 싱글로 전 세계적으로 150만 장 이상이 팔렸으며, 2012년 티나 터너에게 주어진 세 번째 그래미 명예의 전당 상을 받은 노래로, 그녀의 이름을 그래미 명예의 전당에 등재하게 해 준 곡이기도 합니다.
롤링 스톤이 선정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노래 500곡'에서 309위에 오른 노래입니다.

 

17. Love Will Tear Us Apart – Joy Division

Joy Division은 1976년 결성된 영국의 4인조 록 밴드입니다. 1980년까지 짧게 활동한 것으로 나오지만 사실 팀은 다른 이름으로 활동을 지속하였습니다.

팀의 프런트 맨이었던 'Ian Curtis 이안 커티스'가 실패한 결혼, 우울증, 간질 등의 개인적인 문제로 무대에서 발작까지 하는 상황까지 이르렀고, 결국 1980년 밴드의 북미 투어 전날 23살의 나이에 자살로 사망하면서 팀은 활동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이 곡 Love Will Tear Us Apart는 그해 3월 녹음해서 6월 발매된 음반에 수록된 곡으로 이안 커티스의 마지막 목소리가 담긴 노래입니다. 1980년 7월 남아있던 조이 디비전의 멤버들은 New Order라는 이름으로 재결성하여 활동을 이어나갔습니다.

이 노래는 2002년 문화웹진 NME(New Musical Express)가 선정한 역대 최고의 싱글곡 타이틀을 얻었고, 롤링 스톤은 이곡을 2004년, 2011년, 2021년 각각 500대 명곡 중 하나로 선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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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How Soon Is Now? – The Smiths

1982년 영국의 맨체스터에서 결성된 4인조 록 밴드 The Smith의 노래입니다. 우리에겐 좀 생소한 밴드이지만 1980년대 영국 인디밴드 씬의 가장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팀의 하나로 인식된다고 합니다.
이 곡은 1985년 1월 싱글로 발매되어 그해 영국 싱글차트에서 24위에 올랐으며, 1992년 재발매되었을 때는 16위까지 오른 곡입니다.

 

19. Everybody Wants to Rule the World – Tears for Fears

티어스 포 피어스가 결성된 것은 1981년입니다. 10대 때 만난 1961년생 동갑내기 친구사이였던 'Roland Orzabal 롤랜드 오르자발'과 'Curt Smith 커트 스미스'가 영국 서머셋 주의 북동부에 위치한 도시 Bath에서 결성한 팀입니다.
1991년 크게 다투고 해체하고 2000년까지 각자 활동을 하다가 그 이후부터 현재까지 다시 결합하여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팀입니다.

이 곡 Everybody Wants to Rule the World는 1985년 팀의 두 번째 앨범인 Songs from the Bic Chair에 수록된 곡으로 음악 평론가들의 호평을 얻은 곡이며, 어떤 랭킹에서는 근 10년 이내에 최고의 노래라는 평을 듣기도 했었습니다.
Shout, Head over Heals, Everybody Wants to Rule the World, Mothers Talk 등 앨범의 수록곡들이 연달아 히트하면서 이 앨범은 영국 앨범 차트 2위, 빌보드 200에서 1위에 오르면서 미국에서만 5백만 장이 팔린 히트작이 됩니다.
이 노래 역시 빌보드 핫 100, 미국 캐시 박스, 캐나다, 뉴질랜드 등에서 1위를, 호주와 영국 등에서는 2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얻었습니다.

 

20. Every Breath You Take – the Police

1983년 발표된 영국 록 밴드 폴리스의 뉴웨이브 곡입니다. 아마 모르는 분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곡이겠지요.
베이스와 뮤트 기타의 세련된 연주와 스팅의 쓸쓸한 보컬이 멋진 곡으로, 빌보드 핫 100 싱글 차트에서 무려 8주 동안 1위를 차지하였고, 캐나다 차트와 영국 차트에서는 4주 동안 1위를 차지한 곡입니다.

제26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노래상, 듀오 & 그룹 보컬상, 올해의 레코드상 등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곡입니다.
폴리스와 스팅의 대표곡으로, 2010년에는 스팅의 음반 수입의 25~30%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되기도 했습니다.
미국의 공연 권리 단체인 BMI에서 인정한 2019년 라디오 역사상 가장 많이 재생된 곡이며, 롤링 스톤이 선정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노래 500곡 중 84위를 차지한 곡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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