スイミー (Swimmy, 수이미) by ELT (Every Little Thing) : 지금 당신에게 달려가고 있어요.

이루어지지도 사라지지도 않는 그날 기억한 조그만 두근거림도, 흔들리며 빛나도록 매일을 헤엄쳤어. 이제 곧 널 만나러 갈 테니까.

Every Little Thing의 노래 Swimmy의 사비 부분 가사입니다.

이 곡은 공식 뮤직비디오와 같이 이제 곧 당신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와 희망 속에서 달려가는 설렘 가득한 가사와 멜로디가 산뜻한 '모치다 카오리'의 목소리와 너무 잘 어울리는 노래입니다.

오늘은 듣다 보면 괜히 마음이 콩닥거리며 미소가 지어지는 노래 'ELT'의 Swimmy를 들어보려고 합니다.

 

지금 당신에게 달려가고 있어요. Every Little Thing – スイミー (Swimmy, 수이미)

 

I. ELT (Every Little Thing)

ELT (출처- Discogs)
ELT (출처- Discogs)

 

달콤하면서도 힘이 있는 보컬과 감각적인 가사를 만들어내는 모치다 카오리, 기타・작곡・편곡의 이토 이치로, 그리고 키보디스트이자 작사・작곡・편곡에 사운드 프로듀싱까지 담당한 이가라시 미츠루, 이 세 사람으로 구성된 밴드 Every Little Thing은 1996년 8월 첫 번째 싱글 'Feel My Heart'로 데뷔를 했습니다.

TRF, globe와 함께 초창기 에이벡스의 3 대장이라고 인정받는 팀으로 1996년 결성된 이래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가장 성공한 J-POP 그룹의 하나입니다.

ELF는 수많은 현재까지 12개의 스튜디오 앨범과 48개의 싱글, 기타 베스트앨범, 컴필레이션 앨범, 어쿠스틱 앨범, 리믹스 앨범 등 100개에 가까운 앨범을 발매하였으며, 일본에서만 2,300만 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한 탑티어 그룹입니다.

 

딸의 연예계 진출을 간절히 바랐던 엄마의 노력으로 갓난아기 때 기저귀 광고를 찍기도 했던 모치다 카오리는 1991년, 13살의 나이에 8인조 걸그룹의 멤버로 데뷔하기도 했지만 성공하지는 못했습니다. 이후 제2의 TRF를 꿈꾸며 다케우치 마리야의 노래를 커버하여 Avex로 보냈고, 에이벡스에서 팀원을 찾고 있던 프로듀서 '이가라시 미츠루'가 데모곡을 듣고 반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만난 두사람과 추후에 기타리스트 이토 이치로까지 합류하여 만들어진 3인조 밴드 ELT는 팝, 록, 전자음악이 혼합된 새로운 장르의 노래들로 데뷔 싱글 Feel My Heart를 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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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 쏙속 들어오는 멜로디와 경쾌한 리듬, 그리고 모치다 카오리의 맑고 파워풀한 보컬이 돋보이는 이 노래는 오리콘 순위 24위에 10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고, 다음 해 발매한 첫 번째 스튜디오 앨범 Everlasting은 일본에서만 200만 장이 팔리는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1998년 두 번째 정규 앨범 Time to Destination이 350만 장 이상이 팔리며 그 해 가장 많이 팔린 앨범 중 하나가 되었고, 이후에도 싱글과 앨범 모두 엄청난 판매고와 차트 순위를 기록하며 명실공히 최고의 인기를 구가합니다.

2000년 멤버였던 이가라시 미츠루가 프로듀싱에 전념하기 위해 밴드를 탈퇴하였지만 새로 멤버를 받지 않고 활동을 이어간 두 사람은 2016년 데뷔 20주년을 맞아 요요기 체육관에서 기념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이후로도 꾸준히 방송과 공연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2022년 10월 19일 한정판 앨범인 Every Little Thing Autumn Selection을 발매하였습니다.

 

II. 수이미 ・ スイミー ・ Swimmy

1996년 Avex를 통해 데뷔한 3인조 밴드 Every Little Thing의 서른한 번째 싱글곡 Swimmy는 데뷔 10주년 기념으로 2005년 8월 9일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3주 늦어진 8월 30일 발매된 곡입니다.

발매 이전 2006년 7월 4일부터 9월 19일까지 후지테레비에서 방송된 '결혼 못 하는 남자'의 주제가로 사용되면서 이미 큰 인기를 얻고 있던 곡입니다. 오리콘 차트에서는 16위로 만족해야 했지만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2019년 10월 방영된 '결혼 못 하는 남자'의 속편인 '아직 결혼 못 하는 남자'에서 '아직 Swimmy'라는 곡을 다시 주제가로 수록하였습니다.

 

Every Little Thing – スイミー (2006)

 

가사를 읽어보지 않아도 멜로디 만으로도 설렘이 느껴지는 곡입니다. 모치다 카오리의 목소리도 참 잘 어울리고요.

노래를 들으며 아래 가사를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スイミー (Swimmy, 수이미) 가사 (번역 : 유튜브 채널 '고웅도'님)

이상한 것이 있어. 예쁜 것이 있어
여름 냄새, 푸른 바람이 날 스쳐 지나가
꿈을 노래하는 날들이 있어. 방황하는 날들도 있어
너의 냄새, 번져가는 하늘에 마음이 다다르면
마음속에서 부풀어 오른 먼 날의 기억
지금이라면 드러낼 수 있겠지

이루어지지도 사라지지도 않는
그날 기억한 조그마한 두근거림도
흔들리며 빛나도록 매일을 헤엄쳤어
이제 곧 널 만나러 갈 테니까

자아낸 날들이 있어. 다정한 사람이 있었어
물의 냄새, 졸고 있는 네가 날 비추어 봐
낮게 깔려 가까워진 저녁노을
내일에 올라타 나아가보자

말하지 않고도 서로를 이해할 수 있다면
망설이지 않고 너에게 닿고 싶어
반짝이며 넘쳐흐르듯이 매일을 헤엄쳤어
이제 곧 널 만나러 갈 테니까

이루어지지도 사라지지도 않는
그날 기억한 조그만 두근거림도
흔들리며 빛나도록 매일을 헤엄쳤어
이제 곧 널 만나러 갈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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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Every Little Thing – まだスイミー (2019)

이 노래는 원작 드라마와 너무 찰떡같이 맞아떨어진 전작 Swimmy를 다른 노래로 바꿀 수가 없었던 '아베 히로시'의 희망에 따라 제작진이 '모치다 카오리'에게 셀프 커버를 제안하여 만들어진 노래입니다.

방영 시기와 출연자들의 연령 등 시간적 배경을 고려한 일부 가사 수정을 한 후 재편곡하여 녹음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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