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ning Consult 모닝컨설트, 2023년 11월 16일] 주요 국가 지도자 지지율 및 주간 헤드라인

2023년 11월 16일, 미국의 여론조사업체 '모닝컨설트 Morning Consult'가 매주 조사해서 발표하는 국가지도자 지지도 조사가 발표되었습니다.
조사기간은 2023년 11월 8일부터 11월 14일까지 7일간이며, 주요 20여 개국의 지도자에 대한 지지율과 정부 정책에 대한 지지도 조사를 주 단위로 발표하는 조사입니다. 주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으나 보통 21개국 또는 22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럼 오늘 발표된 모닝컨설트의 조사와 발표 내용을 세부적으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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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모닝컨설트 2023년 11월 16일 발표 결과

2023년 11월 16일 목요일 발표된 '모닝컨설트'의 국가 지도자 지지율 조사는 11월 8일부터 11월 14일까지 7일간 해당 국가 성인 거주민의 이동평균을 기반으로 하여 조사한 것으로, 각 국가별 표본의 크기는 나라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모닝컨설트의 국가 지도자 지지율 순위는 '지지한다'와 '지지하지 않는다'의 차이를 기준으로 정해집니다.

이번 주 조사 결과에서 대한민국의 윤석열 대통령은 지지율은 19%로 전체 22개 나라 중에서 20위를 차지하였습니다. 반면에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라는 부정적인 의견은 74%로 77%인 체코의 페트라 피알라 대통령에 이어 두번째로 높게 조사되었습니다. 이 수치는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동일한 수치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한다'라고 밝힌 사람과 '지지하지 않는다'라고 밝힌 사람의 차이는 -55%로 지난주의 -52%보다 3포인트나 더 벌어진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1. 조사기간 내 주요 헤드라인 뉴스

2023년 11월 8일부터 11월 14일까지의 일자별 주요 뉴스를 정치 관련 헤드라인을 기준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날짜	주요 뉴스
11월 8일 (수)	유인태 "'사람에 충성 안 한다'로 뜬 윤대통령, 충성하는 사람만 골라 써" (MBC) "도와주세요" 부탁에 홍준표 "듣보잡들 때문에 싫어!"…인요한 면전에 쏟아낸 '작심 쓴소리' (SBS) 尹, 日 기시다와 美 스탠퍼드대에서 강연하는 방안 조율 중 (아이뉴스24) 주호영 "서울 갈 일 없다…대구서 시작했으면 대구서 마치는 것" (연합뉴스) "전 직원 사표 내주세요" 하루아침에 날벼락 맞은 종이빨대 회사 (헤럴드경제)
11월 9일 (목)	"김포 다음은 공매도" 여당발 '깜짝' 정책…시민들 "민생이 장난이냐" (경향신문) 이준석, 신당 창당시 대구출마 질문에 "회피하지 않겠다" (연합뉴스) 與혁신위, 청년 비례 50% 할당･우세 지역구 배정 건의키로 (연합뉴스) 야 '노란봉투법･방송법' 단독 처리…여, 필리버스터 철회 (연합뉴스TV) 방송3법 통과에 "구악 고리 끊어" vs "공영방송 장악 꼼수"(연합뉴스)
11월 10일 (금)	與 "노란봉투법･방송3법은 악법…尹, 거부권 행사해야" (연합뉴스) 이준석･금태섭･김종인 회동…이준석 "신당 함께할 가능성 열어놔" (연합뉴스) 검찰, 검사 탄핵안 강력 반발…이원석 "나를 탄핵하라" (연합뉴스) '서울시 김포구' 실익 놓고 경기도-김포시 날선 공방 (연합뉴스) 코스피, 美 국채 금리 상승 속 외인 매도에 …2400선 붕괴 (중앙일보)
11월 11일 (토)	송영길 "어린 건방진 놈" 한동훈 "운동권 했다고…정치 후지게 해" (매일경제) 이준석, 대구 초선 향해 "윤핵관 하수인 누구인가…'싸가지론'으로 붙겠다" (경향신문) 이재명 대표 "KF-21 초도물량 줄면 수출 악영향…정부가 할 일 해야" (JTBC) '서울 편입' 김포 vs 인천 갈등…5호선･소각장 충돌 (연합뉴스TV) 추경호 "상속세 건드릴 때 돼…국회서 개편안 내면 적극 뒷받침" (연합뉴스TV)
11월 12일 (일)	이준석-'천아용인' 완전체 회동…"대통령･당 변하지 않으면 신당" 공감대 (MBC) 윤 대통령, 박민 KBS 사장 임명안 재가 (MBC) [MBC스트레이트] 시한폭탄 부동산PF…빚더미에 짓눌린 한국경제 (MBC) 추경호 "11월 물가 3.5~3.6% 안팎 예상…공공요금 당분간 동결" (뉴시스) 국민의힘 "이동관 탄핵소추안 철회 권한쟁의 청구" … 민주당 "탄핵 사유 차고 넘쳐" (MBN)
11월 13일 (월)	노동부 장관 "한국, 유례없는 연장근로 12시간 제한…개선할 것" (YTN) "진행자도 모르는 폐지가 어딨나!" 사정 취임 동시에 KBS '난리' (MBC) "악법 막아야" vs "거부권 안돼"…'노란봉투법' 대립 (연합뉴스TV) 검찰, '도도맘에 성폭행 무고 교사 혐의' 강용석에 징역 1년 구형 (서울경제) 리얼미터 "윤대통령 지지율 34.7%…한 주 새 2.1%p 하락" (연합뉴스TV)
11월 14일 (화)	KBS 진행자 줄하차에 민주 "쿠데타 난 줄" 국힘 "지켜봐야" (오마이뉴스) 송영길 "비례정당 출마 고심"…조･추･송 전원 총선 출마 시사 (조선일보) "내 몸에서 마약 검출되면…" 정면에 나선 권지용 (YTN) 이준석 "인요한 혁신위, 윤핵관 정계은퇴 시켜라" (세계일보) 장제원, 지지모임서 "알량한 정치인생 연장하며 서울 가지 않아" (연합뉴스)

2. 주요 국가 지도자 지지도 순위

이번 주 조사대상 전체 국가 지도자에 대한 지지도 조사 순위는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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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주요국가 지도자 중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은 국가 수반은 이번주에도 역시 인도의 '모디 총리'로서 77%(+58% p)라는 높은 지지율을 얻었습니다.
모디 총리는 70% 후반대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바탕으로 제가 조사를 정리한 이래로 한번도 1등을 놓친 적이 없네요.

이번주 2위 역시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멕시코의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즈 오브라도르 대통령'이 차지하였습니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지난주보다 2% 늘어난 66%(+36% p)의 지지율을 얻었습니다.

꾸준히 상위에 자리하고 있는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89년만에 좌파정권 교체에 성공한 정치인으로 포퓰리즘 성향으로 인해 멕시코의 트럼프라 불리는 지도자이기도 합니다.

이번주 3위도 스위스의 '알랭 베르세 대통령'이 지난주보다 1% 하락한 56% (+22% p)의 지지율을 얻으며 자리를 지켰습니다. 알랭 베르세 대통령의 경우 순위는 그대로지만 지지율의 하락세는 수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은 52%(+11% p)라는 지지율을 얻으면서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4위를 차지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주 5위도 지난주 5위를 차지했었던 호주의 '안토니 알바네스 총리'가 45% (+1% p)의 지지율로 자리를 지켰습니다. 그리고 여기까지가 지지율이 도 높은 지도자들입니다.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주에 '지지한다'가 19%로 조사되었습니다. 20% 미만의 지지율은 무척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지지하지 않는다'가 지난주보다 2% 더 늘어나 74%를 기록하였습니다. 그리고 '무응답'이 7%로 집계되면서, 긍정과 부정의 차이가 -55% p 로 조사되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보다 지지율이 낮게 조사된 국가지도자는 일본의 기시다총리(15%)와 체코의 페트라 피알라 대통령(17%)이 있습니다.

II. 같은 기간 이전 정부 대통령 지지율

이번 조사기간인 2023년 11월 8일부터 11월 14일까지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79주차입니다.

동 기간의 이전 대통령들의 지지율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대통령	지지율	기간
노태우	26%	1989년 9월 ~ 1989년 11월 (75~86주 차)
김영삼	44%	1994년 월 ~ 1994년 11월 (75~86주 차)
김대중	46%	1999년 9월 ~ 1999년 11월 (75~96주 차)
노무현	23%	2004년 9월 ~ 2004년 11월 (75~86주 차)
이명박	36%	2009년 9월 ~ 2009년 11월 (75~86주 차)
박근혜	45%	2014년 8월 4주 (79주 차)
문재인	52%	2018년 11월 2주 (79주 차)

※ 인용한 모든 역대 대통령 지지율 조사 기관은 '한국갤럽'입니다.

※ 노태우 전 대통령부터 이명박 전 대통령까지는 주 단위 통계를 찾기가 어려워 분기 단위 통계를 인용하였습니다.

역대 대통령의 해당 기간 지지율에 대한 의견입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경우 1989년 4월을 기점으로 급격히 지지율이 낮아져 1989년 6월부터 부정이 긍정을 역전하게 됩니다. 1989년 9월부터 1989년 11월은 임기 일곱 번째 분기로 전분기에 비해 2% 하락한 26%의 평균 지지율로 지난 분기 하락한 지지율이 반등하지 못하고 지속되고 있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71%라는 높은 지지율로 임기를 시작하여 급진적인 개혁 정책으로 지지율이 큰 폭으로 상승하여 2분기 동안 무려 83%라는 높은 평균 지지율을 나타냈습니다. 1994년 9월부터 11월까지는 그의 임기 일곱 번째 분기로 지난 분기에 비해 11% 하락한 44%의 평균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7번째 분기부터 한동안 하락세가 지속될 예정입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경우 전임 정부의 경제 실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취임 시 71%라는 높은 지지율로 임기를 시작하였으나, 임기 말까지 다소 등락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조금씩 하락하는 기조를 보여주었습니다. 전체 임기 중 임기 중반인 2000년 12월부터 긍정과 부정이 역전하게 됩니다. 1999년 9월부터 11월까지는 그의 임기 일곱 번째 분기로 전분기 52%에서 다시 6% 하락한 46%의 평균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기적적인 경선 승리와 지역주의를 극복한 지지를 바탕으로 큰 기대를 받고 출범한 노무현 전 대통령은 취임 초 측근 비리 파동 등으로 60%로 시작한 지지율이 하락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집권 2분기에 40%로 하락하고 이후 분기별로 10%씩 하락하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2004년 9월부터 11월은 노무현 대통령의 임기 여섯 번째 분기로 전분기 34%에 비해 11% 하락한 23%의 평균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대한민국 모든 대통령 중에서 재임시절 평균 지지율은 최하위를 기록하였지만, 퇴임 후 15년이 지난 지금도 대다수의 시민들이 지지하는 대통령이고 현직 모든 정치인들이 공개적으로 존경을 표하는 대통령이라는 것이 참 아이러니 합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임기 초반 한미 자유무역협정의 후속 협상인 미국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전국적인 시위로 급격하게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거의 2년간 압도적으로 부정층이 많았습니다. 2009년 9월부터 11월은 임기 일곱 번째 분기로 전분기 27%에 비해 9%나 상승한 36%의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임기 1년 동안은 '지지한다'가 높았지만, 그 이후부터는 임기 말 국정 논단 사태 직전까지 꾸준히 30~40% 사이의 박스권 안에서 정체되어 있었습니다. 이번 조사기간은 박근혜 대통령 임기 79주 차로 45%의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거의 85%에 달하는 높은 지지율로 임기를 시작하였으며, 이후로도 1년 반이 넘도록 60% 이상의 지지율을 유지하였습니다. 이번주 대통령 지지율조사의 경우 지난 주에 비해 2% 하락한 52%로 집계되었습니다.

※ 이전 지지율 조사 결과 포스팅

III. Morning Consult Survey Overview

미국의 '모닝컨설트 Morning Consult'는 2014년에 설립된 글로벌 의사결정 정보제공 업체입니다.
2018년과 2019년에 컨설팅펌인 '딜로이트 Deloitte'에 의해 북미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술 기업 중의 하나로 선정되었으며, 2021년 6월에는 1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기도 하였습니다.
현재 온라인 조사 기술을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워싱턴 D.C., 뉴욕, 시카고 그리고 샌프란시스코에 사무소를 두고 있습니다.

2014년 CEO 마이클 램릿, President 카일 드롭, CTO 알렉스 듀린, 그리고 CCO 맥스 코트니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크게 성장한 여론조사 업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2016년 미국 대선 기간 동안 가장 정확한 전국 여론조사를 발표하였으며 결과에 대한 분석과 예측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주요 국가의 정치 지도자들에 대한 지지율을 조사하여 주간 단위로 발표하고 있으며, 조사에 포함되는 국가는 인도, 스위스, 멕시코, 호주, 브라질, 이탈리아, 스페인, 캐나다, 미국, 벨기에, 아일랜드, 영국, 스웨덴, 노르웨이, 독일,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프랑스, 일본, 체코 공화국 그리고 대한민국으로 모두 22개국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국가 지도자의 지지율 조사는 특정 국가의 모든 성인들이 7일 이동 평균을 기준으로 하며 오차 범위는 ±1~4% 수준입니다.
조사 표본의 수는 미국의 경우 4만 5000명 수준으로 가장 많고, 한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는 500명에서 5000명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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