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PAGANDA 프로파간다 by Edward Bernays 에드워드 버네이스 (홍보, 선전의 고전 교과서)

오늘 소개할 책은 현대 PR의 아버지라 불리는 에드워드 버네이스가 1928년 쓴 동명의 책을 2009년 전문번역가 강민영 작가가 옮긴 책, 'PROPAGANDA 프로파간다'입니다. 

 

PROPAGANDA EDWARD BERNAYS 프로파간다 표지

 

 

프로파간다 PROPAGANDA

  • 부제: 대중 심리를 조종하는 선전 전략
  • 저자 에드워드 버네이스 Edward Louis Bernays
  • 옮김 강미경
  • 출판사 공존, 2009년 7월 20일 출판
  • 분량 275쪽

 

I. 간략한 책 소개

이 책은 현대 PR의 아버지라 불리는 에드워드 버네이스가 1928년 쓴 동명의 책을 2009년 전문번역가 강민영 작가가 옮긴 책입니다. 부제인 '대중 심리를 조종하는 선전 전략'은 번역본 출간 시 새롭게 추가된 문장입니다.

책 제목인 '프로파간다'는 사전적으로 '선전'이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원래는 로마 가톨릭에서 포교를 전담하는 추기경들의 조직을 일컫는 말이었는데 영어에선 1790년대부터 '선전'이라는 의미로 쓰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일반적인 단어로 평범하게 사용되었던 말이었지만, 두 차례 세계대전을 겪는 과정에서 거짓과 선동이라는 부정적 뉘앙스를 갖게 되었습니다.

나치 독일의 괴벨스와 공산주의 소련, 중국 공산당 등의 정치적 선전/선동을 지칭할 때 사용되어서인지 요즘은 '프로파간다'와 '마타도어'를 혼동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정작 이 책 프로파간다는 현대 홍보/마케팅의 교과서와 같은 책이며, 작가인 에드워드 버네이스는 최초의 홍보 에이전시를 설립한 기업가이자 1923년 뉴욕대학교에 홍보과정을 처음 개설하고 홍보를 과학적, 학문적으로 정립한 PR전문가입니다.

 

 

II. 작가 소개

edward bernays
에드워드 버네이스 Edward Louis Bernays

책의 저자 에드워드 버네이스는 1891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곡물상으로 성공한 유대인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한 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하였습니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코넬대학교 농학부를 졸업하고 뉴욕시 상품거래소에서 곡물 유통업무를 하다가 친구가 운영하는 의학 잡지사에서 홍보일을 시작했습니다.

의학계, 연극계 등에서 홍보활동의 영역을 넓히던 중 1차 대전의 미국 참전으로 연방공공정보위원회(Committee on Public Information, CPI)에 소속되어 주로 라틴 아메리카에서 운영되는 국내외 전쟁 지원 구축 사업 (버네이스는 이 작업을 '심리전'이라고 불렀습니다.)을 담당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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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네이스는 이 시기 진행한 전시에 대중 여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선전/심리전 작업들이 평상시에도 유효하다는 것을 배웠고, 전 후 1919년 뉴욕에 PR 전문 사무실을 열고 홍보 전문가로 기업을 상대로 활동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프로이트의 조카이기도 한 그는 대중심리학에 정신분석학을 접목하여 최초로 선전과 홍보에 이용하고 홍보를 과학으로, 산업으로 정립했다 평가받습니다.

1995년 10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으며, 현재의 관점에서 보면 사기에 가까운 홍보활동도 다수 있었지만 사회사업의 홍보 방법 위원회(Committee on Publicity Methods in Social Work), 유대인 정신 건강 학회 (Jewish Mental Health Society), 도서출판연구소(Book Publishers Research Institute), 뉴욕 여성 및 어린이 전문병원(New York Infirmary for Women & Children), 소비자 입법 위원회(Committee for Consumer Legislation), 덴마크의 자유와 민주주의의 벗(Friends of Danish Freedom & Democracy)과 같은 비영리 단체의 홍보를 대행하기도 했습니다.

 

III. 책의 내용

버네이스의 책 본문에 앞서 노엄 촘스키의 추천사와 뉴욕대학교 마크 크리스핀 밀러 미디어학 교수의 머리말이 이 책이 가지는 의미와 위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본문에는 버네이스가 의학 잡지사에서 담당했던 코르셋 사례, P&G의 아이보리 비누 대행 사례 등을 포함한 기업 선전, 각종 정책과 선거 등의 정치선전, 여성/어린이 등의 사회사업, 예술/과학 선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광고선전에 대한 학문적 이론과 경험적 실례를 기술하고 있습니다.

 

목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1. 혼돈에서 질서로
  2. 새로운 선전
  3. 새로운 선전가
  4. PR의 심리학
  5. 기업과 대중
  6. 선전과 정치 지도력
  7. 여성의 활동과 선전
  8. 교육을 위한 선전
  9. 선전과 사회사업
  10. 예술과 과학
  11. 선전의 원리

 

 

IV. 책을 읽고

괴벨스가 버네이스의 열렬한 팬이었고, 또 버네이스의 책을 그가 탐독했다는 이유로, 라틴 아메리카에 대한 미국의 정치공작에 심리전 활동으로 참여했었다는 이유로, 현재의 시각으로 평가할 때 몇몇 사기에 가깝거나 윤리적으로 부도덕한 홍보활동이 있었다는 이유로 폄하해서는 안 되는 선구자임은 확실해 보입니다.

촘스키는 이 책을 '홍보 산업의 핵심 매뉴얼'이라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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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자본주의 민주 국가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이 책을 통해 홍보 산업의 본질을 이해하고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통찰력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지금으로부터 무려 95년 전에 쓰인 책이지만 현재에 바로 대입하여도 무리가 없는 내용들이 담긴 책입니다.

홍보의 본질과 대중의 본성에 대한 흥미진진한 사례들이 포함된 책이며, 저자를 알게되면서 점점 더 재미있어지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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