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주간지 Timeout은 2022년 8월 온라인판에서 'The 60 Best 80s Songs, 80년대 히트곡 베스트 60'이란 기사를 게재하였습니다.
Timeout에서 발표한 60곡 중에서 오늘은 먼저 Best 10을 링크와 함께 간략히 정리하였고, 11위부터는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 정리하여 소개하겠습니다.
The Best 80s Songs
요즘 들어 넷플릭스를 비롯한 많은 OTT와 TV 방송, 영화 등에서 복고를 주제로 작품을 만들면 대부분 1980년대를 배경으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1980년대는 정치적, 경제적, 그리고 문화적으로 가장 치열했던 시기였습니다.
전 세계 경제가 전반적으로 호황을 맞고 있던 시기였고, 미소간의 냉전은 절정에 치달아 체제경쟁이 막바지에 이르는 시기였으며, 중동에서는 이란-이라크 전쟁이 암운을 드리우던 시기였습니다.
대중음악에서는 마이클 잭슨의 등장으로 인종 장벽이 무너진 시기였으며, MTV의 개국으로 뮤직비디오, 화려한 비주얼과 댄스, 무대 장치 등 영상이 더없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기 시작한 시기였습니다.
마돈나, 신디 로퍼, 휘트니 휴스턴 등 여성 뮤지션이 큰 성공을 거두기 시작하였고, 주다스 프리스트, 메탈리카, 메가데스, 벤 헤일런, 건즈 앤 로지스, 본 조비 등 하드락과 메탈 장르가 크게 득세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음악적 다양성이 꽃피던 시기였습니다.
영국의 주간지 Timeout은 2022년 8월 온라인판에서 'The 60 Best '80s Songs 80년대 히트곡 베스트 60'이란 기사를 게재하였습니다.
오늘은 Timeout에서 발표한 60곡 중에서 Best 10을 링크와 함께 간략히 정리하였고, 11위부터는 다른 포스팅으로 다시 정리하여 소개하겠습니다.
1. Purple Rain – Prince
프린스는 80년대 많은 곡을 발표하였지만 그래도 그의 최고의 작품을 고르라고 한다면 단연코 '퍼플 레인'을 고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다양한 악기를 능숙하게 다루는 연주 능력, 작곡 능력, 후렴부의 가성이 돋보이는 보컬, 그리고 기타 솔로 등 프린스의 재능이 모든 분야에서 꽃을 피우는 작품입니다.
프린스에 관한 더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글을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2. Blue Monday – New Order
80년대 신스팝은 지금 들으면 조금 촌스럽게 들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유니크한 킥 드럼으로 시작하는 7분 30초짜리 노래인 '뉴 오더'의 '블루 먼데이'는 지금도 참 신나는 노래입니다.
찌를 듯한 신스 리프, 흔히 말 베이스라고 부르던 워킹 베이스로 곡을 전개하다가 그레고리안 성가 같은 코러스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댄스곡으로 1983년 발표된 노래임을 생각하면 참 대담한 곡이란 생각이 듭니다.
3. Beat It – Michael Jackson
1982년 발매된 마이클 잭슨의 여섯 번째 앨범이자 성인으로 발매하는 두 번째 앨범인 Thriller에는 모두 9곡이 담겨있었습니다.
무엇하나 버릴 것이 없는 이 수록곡들 중의 하나인 'Beat It'이 3위를 차지했습니다.
신스 인트로 직후에 곡의 시작을 여는 인상적인 기타 리프는 마이클 잭슨이 구상하고 세션 기타리스트인 'Steve Lukather 스티브 루카서'가 연주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 그리고 곡 중간의 신들린듯한 기타 솔로는 그 '에디 반 헤일런'이 직접 편곡하여 연주한 것이라고 합니다.
흥미진진한 갱들의 결투가 그룹 댄스로 변하는 뮤직비디오도 참 재미있었습니다.
4. I Wanna Dance with Somebody – Whitney Houston
1987년 휘트니 휴스턴이 발표한 이 노래는 그녀의 두 번째 앨범의 리드 싱글로 발매된 노래였습니다. 당시 휘트니 휴스턴은 여전히 파릇파릇한 신선함이 돋보이는 가수였습니다.
맑고 또렷한 목소리로 저음부터 찌를듯한 고음을 넘나드는 뛰어난 가창력과 함께 시원한 미소가 너무나 아름다웠던 휘트니 휴스턴을 그립게 만들어주는 노래입니다.
노래 초반 휘트니가 시원하게 웃으며 '훠우~'라고 외치는 부분은 언제 봐도 전율이 일면서 보는 사람들을 미소 짓게 합니다.
휘트니에 관한 더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글을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5. Straight Outta Compton – NWA
1988년 8월 발표된 갱스터 랩그룹 NWA의 데뷔 앨범의 리드 싱글곡입니다.
1987년 닥터 드레, Easy-E, 아이스 큐브, Arabian Prince이 모여 결성하였고, 그 해 말 DJ Yella, MC Ren이 합류하였습니다.
콤프턴 거리의 폭력을 묘사하고, 경찰을 공격하는 내용이 포함된 위협적인 가사가 담겨있지만 갱스터 랩으로서는 첫 번째로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으며 앨범은 100만 장 이상 팔렸습니다.
웨스트코스트 랩의 등장을 알린 곡으로 랩 장르가 하드코어 갱스터 랩으로 옮겨가는데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6. Fight the Power – Public Enemy
영화 '똑바로 살아라'의 감독 '스파이크 리'의 요청으로 만들어진 이 노래는 그해 랩 싱글에서 1위, 핫 R&B에서 20위에 오른 곡이며 The Village Voice의 비평가 여론조사에서 1989년 최고의 싱글로 선정된 노래이기도 합니다.
Fight the Power의 첫 번째 가사인 'Nineteen Eighty-nine~'이라는 가사는 스파이크 리의 요청으로 삽입되었다고 합니다.
7. Express Yourself – Madonna
1989년 80년대의 마지막을 장식한 마돈나의 네 번째 정규 앨범 Like a Prayer에 수록된 노래입니다. 89년 5월 앨범의 두 번째 싱글로 발매된 이 노래는 화려한 퍼커션, 클랩, 드럼 비트가 특징인 댄스 팝입니다.
물질적 쾌락을 거부하고 오직 자신을 위해 최고의 것을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 노래는 빌보드 핫 100에서 2위를 차지하고, 유럽 핫 100 싱글 차트에서 마돈나의 8번째 1위 히트곡이 되었습니다.
8. Cloudbusting – Kate Bush
영국 가수 '케이트 부시'가 작사, 프로듀싱한 이 노래는 1985년 발표한 앨범 Hounds of Love의 두 번째 싱글곡입니다.
이 노래는 영국 싱글차트에서 20위까지 오른 노래입니다. 미국 차트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한 곡입니다.
본 차트를 조사한 Timeout이 영국 매체라서 반영된 작품이 아닌가 합니다.
9. Modern Love – David Bowie
데이비드 보위의 1983년 앨범 Let's Dance의 오프닝 트랙으로 발매된 곡입니다.
이 곡은 그해 영국 싱글 차트 2위, 미국 빌보드 핫 100에서 14위에 오른 상업적 성공을 거둔 작품이지만, 그것보다 곡의 작사, 작곡, 프로듀싱, 앨범에서 차지한 역할 등에서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은 작품으로서 더 가치가 있습니다.
Chian Girl과 함께 Let's Dance 앨범의 최고의 곡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으며, 그 이후로도 데이비드 보위의 가장 위대한 곡 중 하나로 불리고 있습니다.
10. The Message – Grandmaster Flash and The Furious Five
1978년 뉴욕의 사우스 브롱크스에서 결성된 5인조 힙합 그룹 '그랜드 마스터 플래시 & 퓨리어스 파이브'가 1982년 7월 발매한 데뷔 앨범에 수록된 곡입니다.
The Message는 도심 빈곤의 스트레스를 묘사하는 가사로 초기 힙합을 대표하는 곡이라 하겠습니다.
삶의 목표가 없는 빈민가의 아이가 범죄의 유혹으로 감방에 수감되어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되는지를 묘사하는 가사가 당시로서는 매우 파격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 노래의 공식 뮤직비디오는 브롱크스 빈민가의 길거리에서 다섯 명의 멤버들이 반갑게 만나는 장면으로 마무리되는데 이때 경찰차가 다가와 아무런 이유 없이 이들을 체포하는 장면으로 끝납니다.
11위부터는 다음 포스팅에서 바로 이어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