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의 한국영화 베스트 31 (31 Best Korean Movies) by TimeOut

영국의 디지털 미디어 사이트 TimeOut에는 영화, 음악, 여행, 예술 및 문화 등에 관한 다양한 정보와 순위를 게재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3년 2월 15일, 가디언, 데이즈드 그리고 BBC 등의 다양한 잡지에 영화와 음악 등 대중문화에 대한 글을 기고하는 'James Balmont'는 TimeOut에 'The Best Korean Movies Of All Time'이라는 제목의 글을 기고하였습니다.
이 글에서 그는 1960년대부터 지금까지의 작품 중 '지금 당장 봐야 할 한국영화 31 작품'을 선정하였습니다.

오늘은 이 기사에 소개된 한국영화 31개의 목록과 함께 각 영화의 간단한 정보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아래 영화의 대부분은 순위에 드는 것이 당연하게 느껴질 정도로 많이 알려진 영화들이지만 간혹 생소한 영화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만약 아직 보지 못한 영화가 포함되어 있다면 찾아 감상해 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역대 최고의 한국영화 best 31 / The 31 Greatest Korean Movies of All Time
The 31 Greatest Korean Movies of All Time

기사의 원문 링크는 아래와 같습니다.

기사의 서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최근,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영화 산업 중 하나로 일반 영화 관람객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2019년 오스카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기생충'의 등장과 2022년,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오징어 게임'의 전례 없는 성공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선두에서 한국의 위상을 확고히 해주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한국은 성공이 지난 10년 여 동안에 갑자기 이루어진 것은 아닙니다.
사실, 한국은 수십 년 동안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경계를 시험하는 영화를 제작해 왔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 한국의 모든 작품이 극단적인 폭력이나 사회정치적 비평을 주제로 하는 것 또한 아닙니다.
한국 영화의 역사를 들여다보면, 여러분은 전성기의 홍콩영화에 필적할 만한 박진감 넘치는 액션, 심장을 뛰게 하는 멜로드라마, 풍자 가득한 코미디, 그리고 긴장감 넘치는 최고의 공포물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알고 싶습니까?
여기 역대 최고의 한국 영화에 대한 당신의 입문서가 있습니다.

 

전체 31개 영화의 목록은 아래와 같습니다.

 

The 31 Greatest Korean Movies of All Time

 

1. 하녀 (The Housemaid)

텔미썸딩

개봉 : 1960-11-03
감독 : 김기영
각본 : 김기영
주연 : 김진규, 엄앵란, 이은심, 주증녀, 안성기

한 방직 공장의 음악부 선생 동식(김진규)은 금천에서 일어난 살인사건 기사에 흥미를 보인다. 어느 날 여공 곽선영에게서 연애편지를 받은 그는 이 사실을 공장 기숙사 사감에게 알리고 선영은 공장을 그만두게 된다. 한편 선영에게 편지를 쓰도록 격려했던 친구 조경희(엄앵란)가 피아노 레슨을 이유로 그의 새 집을 드나들기 시작한다. 새 집을 짓기 위해 무리해 재봉일을 하던 아내의 몸이 쇠약해지자 동식은 경희에게 부탁해 하녀(이은심)를 소개받는다. 임신한 아내가 친정에 다니러 간 어느 날, 경희는 동식에게 사랑을 고백하지만 모욕을 당하고 쫓겨난다. 이를 창 밖에서 몰래 지켜보던 하녀는 동식을 유혹해 육체관계를 맺는다. 그로부터 3개월, 하녀는 임신을 하게 되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아내는 하녀를 설득해 계단에서 굴러 낙태를 하게 한다. 아기를 잃은 하녀는 점점 포악해지고 결국 동식 부부의 아들 창순(안성기)을 계단에서 떨어져 숨지게 한다. 하녀는 이 모든 사실을 공장에 알리겠다고 협박하고 동식의 아내는 집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동식을 이층에 있는 그녀의 침실로 보낸다… 마침내 쥐약을 먹고 하녀와 함께 자살하기로 한 동식은 계단 위에서 죽어가는 하녀를 뿌리치고 아내의 곁으로 돌아와 숨을 거둔다. 다시 영화는 첫 장면의 신문기사를 읽는 동식과 아내의 모습으로 돌아오고 화면을 향해 이 일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고 말하는 동식의 모습으로 끝난다.

 

2. 곡성 (The Wailing)

곡성개봉 : 2016-05-12
감독 : 나홍진
각본 : 나홍진
주연 : 곽도원, 황정민, 쿠니무라 준, 천우희, 김환희

낯선 외지인이 나타난 후 벌어지는 의문의 연쇄 사건들로 마을이 발칵 뒤집힌다. 경찰은 집단 야생 버섯 중독으로 잠정적 결론을 내리지만 모든 사건의 원인이 그 외지인 때문이라는 소문과 의심이 걷잡을 수 없이 퍼져 나간다.
경찰 ‘종구’(곽도원)는 현장을 목격했다는 여인 ‘무명’(천우희)을 만나면서 외지인에 대한 소문을 확신하기 시작한다.
딸 ‘효진’이 피해자들과 비슷한 증상으로 아파오기 시작하자 다급해진 ‘종구’. 외지인을 찾아 난동을 부리고, 무속인 ‘일광’(황정민)을 불러들이는데…

 

3. 기생충 (Parasite)

기생충개봉 : 2019-05-30
감독 : 봉준호
각본 : 봉준호, 한진원
주연 :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이정은, 장혜진, 박명훈

“폐 끼치고 싶진 않았어요”

전원백수로 살 길 막막하지만 사이는 좋은 기택(송강호) 가족.
장남 기우(최우식)에게 명문대생 친구가 연결시켜 준 고액 과외 자리는
모처럼 싹튼 고정수입의 희망이다.
온 가족의 도움과 기대 속에 박사장(이선균) 집으로 향하는 기우.
글로벌 IT기업 CEO인 박사장의 저택에 도착하자
젊고 아름다운 사모님 연교(조여정)가 기우를 맞이한다.

그러나 이렇게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 뒤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4. 장화, 홍련 (A Tale Of Two Sisters)

장화 홍련개봉 : 2003-06-13
감독 : 김지운
각본 : 김지운
주연 : 임수정, 문근영, 염정아, 김갑수, 이영실

인적이 드문 시골, 이름 모를 들꽃들이 소담하게 피어 있는 신작로 끝에 일본식 목재 가옥이 홀로 서 있다. 낮이면 피아노 소리가 들려올 듯 아름다운 그 집은 그러나, 어둠이 내리면 귀기 서린 음산함을 뿜기 시작한다. 예사롭지 않은 기운이 서려 있는 이 집에서 어른도 아이도 아닌 아름다운 두 자매 수미, 수연. 아름답지만 신경이 예민한 새엄마와 함께 살게 된 그날. 그 가족의 괴담이 시작된다. 수연, 수미 자매가 서울에서 오랜 요양을 마치고 돌아오던 날. 새엄마 은주는 눈에 띄게 아이들을 반기지만, 자매는 그녀를 꺼리는 기색이 역력하다. 함께 살게 된 첫날부터 집안에는 이상한 기운이 감돌고 가족들은 환영을 보거나 악몽에 시달린다. 수미는 죽은 엄마를 대신해 아버지 무현과 동생 수연을 손수 챙기려 들고, 생모를 똑 닮은 수연은 늘 겁에 질려 있다. 신경이 예민한 은주는 그런 두 자매와 번번이 다투게 되고, 아버지 무현은 그들의 불화를 그저 관망만 한다. 은주는 정서불안 증세를 보이며 집안을 공포 분위기로 몰아가고, 동생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수미가 이에 맞서는 가운데, 집안 곳곳에서 괴이한 일들이 잇달아 벌어지기 시작하는데…

 

 

5. 살인의 추억 (Memories of Murder)

살인의 추억개봉 : 2003-04-25
감독 : 봉준호
각본 : 봉준호, 심성보
주연 : 송강호, 김상경, 정인선, 김뢰하, 변희봉

선 보러 집 나갔던 처녀, 배수관서 알몸시체로… 사건 이 잇따르자 날 저물면 부녀자들 외출 꺼려 1986년 경기도. 젊은 여인이 무참히 강간, 살해당한 시체로 발견된다. 2개월 후, 비슷한 수법의 강간살인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사건은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고, 일대는 연쇄살인이라는 생소한 범죄의 공포에 휩싸인다. 특별수사본부, 서울 시경 형사 투입… 수사는 아직도 제자리걸음 사건발생지역에 특별수사본부가 설치되고, 수사본부는 구희봉 반장 (변희봉 역)을 필두로 지역토박이 형사 박두만 (송강호 역)과 조용구 (김뢰하 역), 그리고 서울 시경에서 자원해 온 서태윤 (김상경 역)이 배치된다. 육감으로 대표되는 박두만은 동네 양아치들을 족치며 자백을 강요하고, 서태윤은 사건 서류를 꼼꼼히 검토하며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 가지만 스타일이 다른 두 사람은 처음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벌인다. 용의자가 검거되고 사건의 끝이 보일 듯하더니, 매스컴이 몰려든 현장 검증에서 용의자가 범행 사실을 부인하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되고, 구반장은 파면당한다. 연쇄살인범은 누구인가… 치밀한 뒤처리, 흔적 전무 수사진이 아연실색할 정도로 범인은 자신의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살해하거나 결박할 때도 모두 피해자가 착용했거나 사용하는 물품을 이용한다. 심지어 강간살인의 경우, 대부분 피살자의 몸에 떨어져 있기 마련인 범인의 음모조차 단 하나도 발견되지 않는다. 후임으로 신동철 반장 (송재호 역)이 부임하면서 수사는 활기를 띠기 시작한다. 박두만은 현장에 털 한 오라기 남기지 않는다는 점에 착안, 근처의 절과 목욕탕을 뒤지며 무모증인 사람을 찾아 나서고, 사건 파일을 검토하던 서태윤은 비 오는 날, 빨간 옷을 입은 여자가 범행대상이라는 공통점을 밝혀낸다. 어둡고 긴 미스터리… 미궁 속 10번째 부녀자 연쇄피살, 공포 언제까지 선제공격에 나선 형사들은 비 오는 밤, 여경에게 빨간 옷을 입히고 함정수사를 벌인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 돌아오는 것은 음부에 우산이 꽂힌 또 다른 여인의 사체. 사건은 해결의 실마리를 다시 감추고 냄비처럼 들끓는 언론은 일선 형사들의 무능을 지적하면서 형사들을 더욱 강박증에 몰아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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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박하사탕 (A Peppermint Candy)

박하사탕개봉 : 2000-01-01
감독 : 이창동
각본 : 이창동
주연 : 설경구, 문소리, 김여진

야유회(1999년 봄) 젊은 시절의 꿈, 야망, 사랑, 모든 것을 잃은 중년의 영호. 그는 20년 전 첫사랑과 함께 소풍을 나갔던 곳에 찾아가지만 20년이란 세월은 모든 것을 앗아가 버린 후.. 사진기(사흘 전, 1999년 봄) 동업자에게 사기당하고 마누라한테 이혼당하고 아무것도 남은 것 없는 마흔 살의 영호. 어렵사리 구한 권총한정으로 죽어버리려 하는데 느닷없이 찾아온 사내의 손에 이끌려 첫사랑 순임을 만나게 된다. 삶은 아름답다(1994년 여름) 서른다섯의 가구점 사장인 영호. 마누라 홍자는 운전교습 강사와 바람을 피우고 그는 가구점 직원 미스 리와 바람을 피운다. 과거 형사시절 자신이 고문했던 사람과 마주치는 영호. 고백(1987년 4월) 지극히 일상적인 삶의 권태로움에 지쳐버린 닳고 닳은 형사, 영호. 홍자는 예정일이 얼마 남지 않은 만삭의 몸이다. 그러나 군산의 허름한 옥탑방, 카페 여종업원 품에 안긴 그는 순임을 목 놓아 부르며 눈물을 터뜨린다. 기도(1984년 가을) 신참내기 형사, 영호. 그는 선배 형사들의 과격한 모습과 자신의 내면에 내재된 폭력성에 의해 점점 변해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자신의 순수함을 부인하듯 순임을 거부하고 자신을 짝사랑해 왔던 홍자를 택한다. 면회(1980년 5월) 영호는 전방부대의 신병. 그는 자신을 면회 왔다가 헛걸음치고 가는 순임의 모습을 보게 된다. 영호는 그녀를 소리쳐 부르고 싶지만 다른 장병들의 휘파람 소리와 요란한 트럭 소리에 묻혀 그저 그녀를 떠나보내고 긴급출동하는 트럭에 올라타는데… 소풍(1979년 가을) 갓 스무 살의 영호와 순임. 그들은 난생처음 순수한 사랑의 행복감에 잔뜩 젖어있다. 영호는 순임이 건네준 박하사탕 하나가 세상에서 최고로 맛있다. 젊음도 아름답고 인생도 아름답다. 지금으로부터 20년 전, 1979년의 어느 가을이었다.

 

7. 지구를 지켜라 (Save the Green Planet)

지구를 지켜라개봉 : 2003-04-04
감독 : 장준환
각본 : 장준환
주연 : 신하균, 백윤식

“지구는 대한민국 청년 병구가 지킨다!” 병구는 외계인으로 인해 지구가 곧 위험에 처할 거라고 믿는다. 이번 개기월식까지 안드로메다 왕자를 만나지 못하면 지구에는 아무도 살아남지 못할 엄청난 재앙이 몰려올 것이다. 병구는 외계인이라고 200% 믿어 의심치 않는 유제화학의 사장 강만식을 납치한다. 이제 외계인의 지구 파괴 음모를 밝히려는 병구의 일생일대 최대의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개기월식까지는 네 시간. 월식이 끝나면 지구도 끝이다. 과연 병구는 우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별, 지구를 지킬 수 있을까?

 

 

8. 여고괴담 (Whispering Corridors)

여고괴담개봉 : 1998-05-30
감독 : 박기형
각본 : 인정옥, 박기형
주연 : 김규리, 이미연, 최강희, 박진희

생기발랄한 여고교정, 그곳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사건들… 비가 내리는 학교 교정, 군데군데 패인 물웅덩이. 치마를 입은 하얀 맨발이 물웅덩이를 밟고 지나가면 스산하게 서있는 교사건물, 불안한 얼굴로 교무수첩을 뒤적이는 여교사 박기숙이 교무실에 혼자 남아있다. 날이 밝고 햇살이 비치는 학교 교정. 가장 먼저 등교한 지오와 재이가 고목에 매달려 있는 담임(박기숙)의 시체를 발견한다. 새로 담임이 된 오광구는 미친개라는 별명을 가진 악독선생. 집안 배경이 좋은 소영만 총애하고, 만년 2등생인 정숙에게는 집안환경까지 들먹거리며 모멸감을 준다. 털털한 성격에 성적과는 담을 쌓은 지오는 언제나 미친개 담임의 구타 대상 1호이다. 흉흉한 소문들이 떠도는 가운데 정숙은 담임의 모욕을 참지 못해 자살하고, 미친개 담임은 숙직 중에 실종되어 버린다. 한편, 자신의 모교에 문학선생으로 부임해 온 은영은 박기숙 선생이 죽기 전날 밤 전화기에 남겼던 말이 귓가에 계속 맴도는데… 진주가 여기 있어. 계속 학교를 다니고 있어…

 

 

9. 공동경비구역 JSA (Joint Security Area / JSA)

공동경비구역JSA개봉 : 2000-09-08
감독 : 박찬욱
각본 : 김현석
주연 : 송강호, 이병헌, 이영애, 신하균, 김태우

여덟 발의 총성! 진실은 그곳에 있다. 분단의 상징적 공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돌아오지 않는 다리 북단 북측 초소에서 격렬한 총성이 울려 퍼진다. 살인 사건이다. 어린 북한 초소병이 살해되었고, 그 옆엔 중년의 북한 상위도 쓰러져 있다. 그리고 남북분계선 한가운데에 이 사건의 용의자이자 총상을 입은 젊은 남한 병사가 발견된다. 군사 분계선을 넘은 남한 병사에 의해 기습 테러 공격을 당했다. 초소 경계 근무 중에 군사 분계선을 넘어 침투한 북한군에 의해 납치. 감금되었던 남한 병사가 탈출하는 과정에서 총격전을 벌였다. 남과 북은 전혀 다른 주장을 펼치고, 남북 병사들은 서로 엇갈린 진술만 반복한다. 사건 수사를 맡은 중립국 여소령은 점차 진실에 다가간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북한 초소병은 왜 살해되었을까? 최초 목격자인 또 한 사람인 남한 병사는 왜 자살을 시도했을까? 살아남은 남한병사는 진실 앞에서 왜 침묵하고 있는가?

 

 

10. 악인전 (The Gangster, The Cop, The Devil)

악인전개봉 : 2019-05-15
감독 : 이원태
각본 : 이원태
주연 :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 강문봉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 보스 장동수와
범인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정태석.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연쇄살인마 K를 잡기 위해 손잡는다.

표적은 하나, 룰도 하나!
먼저 잡는 놈이 갖는다!

 

11. 버닝 (Burning)

버닝개봉 : 2018-05-17
감독 : 이창동
각본 : 오정미, 이창동
주연 : 유아인, 스티븐 연, 전종서

“이제 진실을 얘기해 봐”
유통회사 아르바이트생 종수(유아인)는 배달을 갔다가 어릴 적 같은 동네에서 살았던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녀에게서 아프리카 여행을 간 동안 자기가 키우는 고양이를 돌봐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여행에서 돌아온 해미는 아프리카에서 만난 벤(스티븐 연)이라는 정체불명의 남자를 종수에게 소개한다.

어느 날 벤은 해미와 함께 종수의 집으로 찾아와 자신의 비밀스러운 취미에 대해 고백한다. 그때부터 종수는 무서운 예감에 사로잡히게 되는데…

 

 

12. 신세계 (New World)

신세계개봉 : 2013-02-21
감독 : 박훈정
각본 : 박훈정
주연 : 이정재, 최민식, 황정민, 박성웅

세 남자가 가고 싶었던 서로 다른 신세계
"너, 나하고 일 하나 같이 하자"
경찰청 수사 기획과 강 과장(최민식)은 국내 최대 범죄 조직인 '골드문'이 기업형 조직으로 그 세력이 점점 확장되자 신입경찰 이자성(이정재)에게 잠입 수사를 명한다. 그리고 8년, 자성은 골드문의 이인자이자 그룹 실세인 정청(황정민)의 오른팔이 되기에 이른다.

"우리 브라더는 그냥 딱, 이 형님만 믿으면 돼야!"
골드문 회장이 갑자기 사망하자, 강 과장(최민식)은 후계자 결정에 직접 개입하는 '신세계' 작전을 설계한다. 피도 눈물도 없는 후계자 전쟁의 한가운데, 정청(황정민)은 8년 전, 고향 여수에서 처음 만나 지금까지 친형제처럼 모든 순간을 함께 해 온 자성(이정재)에게 더욱 강한 신뢰를 보낸다.

"약속했잖습니까… 이번엔 진짜 끝이라고"
한편, 작전의 성공만 생각하는 강 과장(최민식)은 계속해서 자성(이정재)의 목을 조여만 간다. 시시각각 신분이 노출될 위기에 처한 자성(이정재)은 언제 자신을 배신할지 모르는 경찰과, 형제의 의리로 대하는 정청(황정민) 사이에서 갈등하게 되는데…

 

 

13. 도가니 (Silenced)

도가니개봉 : 2011-09-22
감독 : 황동혁
각본 : 황동혁
주연 : 공유, 정유미, 허재호, 임현성

2011년, 대한민국의 마음을 움직일 진실이 찾아온다.

믿을 수 없지만, 한 청각장애인학교에서 실제 일어난 사건입니다. 2000년부터 5년간 청각장애아를 상대로 교장과 교사들이 비인간적인 성폭력과 학대를 저질렀습니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이 이야기는 진실입니다. 이제 이 끔찍한 진실을 마주해야 할 시간입니다.

 

 

14. 올드보이 (Oldboy)

올드보이개봉 : 2003-11-21
감독 : 박찬욱
각본 : 황조윤, 임준형, 박찬욱
주연 : 최민식, 유지태, 강혜정

내 이름이요, 오늘만 대충 수습하며 산다 해서 오. 대. 수라고요

술 좋아하고 떠들기 좋아하는 오. 대. 수. 본인의 이름풀이를 오늘만 대충 수습하며 살자라고 이죽거리는 이 남자는 아내와 어린 딸아이를 가진 지극히 평범한 샐러리맨이다. 어느 날, 술이 거나하게 취해 집에 돌아가는 길에 존재를 알 수 없는 누군가에게 납치, 사설 감금방에 갇히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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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Right Now, Wrong Then)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개봉 : 2015-09-24
감독 : 홍상수
각본 : 홍상수
주연 : 정재영, 김민희

실수로 영화감독 함춘수는 수원에 하루 일찍 내려간다. 다음날 특강을 기다리며 들른 복원된 궁궐에서 윤희정이라는 화가를 만난다. 둘은 윤의 작업실에 가서 윤의 그림을 구경하고, 저녁에는 회에다 소주를 많이 마신다. 거기서 가까워지는 두 사람. 다른 카페로 이동한 두 사람은 술을 더 마신다. 거기서 누군가의 질문 때문에 함은 자신의 결혼한 사실을 할 수 없이 말하게 되고, 윤은 함에게 많이 실망하게 된다…

이런 비슷한 만남과 헤어짐의 이야기가 다시 한번 이어진다. 여자가 더 목소리가 위축되어 있고, 몸도 굽어져 있다. 둘이 돌아다니는 데는 비슷한데, 여기선 남자가 옷도 벗고 그런다.

 

16. 이어도 (Ieoh Island)

이어도개봉 : 1977년
감독 : 김기영
각본 : 이청준(원작)
주연 : 김정철, 박암, 최윤석, 이화시, 박정자

관광회사 기획부장인 선우현은 제주도에 관광호텔을 건설하는 첫 선전으로 이어도에 대한 캠페인을 벌임과 동시에 이어도의 실존여부를 조사하기 위한 이어도 탐색 관광선을 출항시킨다. 취재기자 천남석의 죽음에 책임을 느낀 선우현은 천기자의 집이 있는 작은 섬 파랑도를 찾아가는데, 술집작부인 손민자는 독신이었던 천기자에게 비밀의 애인이 있었다고 귀띔해 주며, 선우현에게서 천기자의 실종 최후의 상황을 전해 들은 손민자는 선우현이 체험한 기이한 현상을 자신은 전적으로 믿는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어도에 빨려 들어간 사람들을 모시는 사당이 있으니 천기자의 명복을 빌어 주자고 한다.

 

 

17. 추격자 (The Chaser)

추격자개봉 : 2008-02-14
감독 : 나홍진
각본 : 나홍진
주연 : 김윤석, 하정우

보도방을 운영하는 전직 형사 ‘중호’, 최근 데리고 있던 여자들이 잇달아 사라지는 일이 발생하고, 조금 전 나간 미진을 불러낸 손님의 전화번호와 사라진 여자들이 마지막으로 통화한 번호가 일치함을 알아낸다. 하지만 미진 마저도 연락이 두절되고…… 미진을 찾아 헤매던 중 우연히 ‘영민’과 마주친 중호, 옷에 묻은 피를 보고 영민이 바로 그놈인 것을 직감하고 추격 끝에 그를 붙잡는다. 실종된 여자들을 모두 죽였다는 충격적인 고백을 담담히 털어놓는 영민에 의해 경찰서는 발칵 뒤집어진다. 우왕좌왕하는 경찰들 앞에서 미진은 아직 살아 있을 거라며 태연하게 미소 짓는 영민. 그러나 영민을 잡아둘 수 있는 증거는 아무것도 없다. 공 세우기에 혈안이 된 경찰은 미진의 생사보다는 증거를 찾기에만 급급해하고, 미진이 살아 있다고 믿는 단 한 사람 중호는 미진을 찾아 나서는데……

 

 

18. 아가씨 (The Handmaiden)

아가씨개봉 : 2016-06-01
감독 : 박찬욱
각본 : 정서경, 박찬욱
주연 :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

어릴 적 부모를 잃고 후견인 이모부(조진웅)의 엄격한 보호 아래 살아가는 귀족 아가씨(김민희). 그녀에게 백작이 추천한 새로운 하녀가 찾아온다.
매일 이모부의 서재에서 책을 읽는 것이 일상의 전부인 외로운 아가씨는 순박해 보이는 하녀에게 조금씩 의지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하녀의 정체는 유명한 여도둑의 딸로, 장물아비 손에서 자란 소매치기 고아 소녀 숙희(김태리).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될 아가씨를 유혹하여 돈을 가로채겠다는 사기꾼 백작(하정우)의 제안을 받고 아가씨가 백작을 사랑하게 만들기 위해 하녀가 된 것.
드디어 백작이 등장하고, 백작과 숙희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아가씨의 마음을 흔들기 시작하는데…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매혹적인 그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19. 오발탄 (An Aimless Bullet)

오발탄개봉 : 1961-04-13
감독 : 유현목
각본 : 나소운, 이종기, 이범선(원작)
주연 : 김진규, 김혜정, 최무룡

계리사 사무소 서기인 철호(김진규)는 전쟁 통에 미쳐 "가자!"를 외치는 어머니(노재신), 영양실조에 걸린 만삭의 아내(문정숙), 양공주가 된 여동생(서애자), 실업자인 퇴역군인 동생 영호(최무룡)를 거느린 한 집안의 가장. 그러나 계리사의 월급으로는 한 가족을 먹여 살리기도 빠듯해, 철호는 치통을 앓으면서도 치과에 갈 엄두를 못 낸다. 어느 날 철호는 경찰로부터 영호가 은행을 털다 붙잡혔다는 전화를 받는다. 영호를 면회하고 집으로 돌아온 철호는 아내가 아이를 낳으려고 한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가지만 아내는 숨을 거둔 뒤다. 잇따른 불행에 좌절한 철호는 아내의 시신을 보지도 않고 병원을 나와 길거리를 방황하다 치과에 들러 이를 뺀다. 발치에 따른 출혈과 고통으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철호는 택시에 올라타 무기력하게 "가자"고 중얼거린다.

 

 

20. 부산행 (Train To Busan)

부산행개봉 : 2016-07-20
감독 : 연상호
각본 : 박주석
주연 : 공유, 정유미, 마동석, 김수안, 최우식, 안소희, 김의성, 예수정, 박명신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덮친다!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대한민국 긴급재난경보령이 선포된 가운데,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은 단 하나의 안전한 도시 부산까지
살아가기 위한 치열한 사투를 벌이게 되는데..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 442km
지키고 싶은, 지켜야만 하는 사람들의 극한의 사투!
살고 싶다면, 부산행 열차에 탑승하라!

 

21. 모가디슈 (Escape from Mogadishu)

모가디슈개봉 : 2022-09-07
감독 : 류승완
각본 : 이기철, 류승완
주연 :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김소진, 정만식

내전으로 고립된 낯선 도시, 모가디슈
지금부터 우리의 목표는 오로지 생존이다!

대한민국이 UN가입을 위해 동분서주하던 시기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는 일촉즉발의 내전이 일어난다.
통신마저 끊긴 그곳에 고립된 대한민국 대사관의 직원과 가족들은
총알과 포탄이 빗발치는 가운데, 살아남기 위해 하루하루를 버텨낸다.
그러던 어느 날 밤, 북한 대사관의 일행들이 도움을 요청하며 문을 두드리는데…

목표는 하나, 모가디슈에서 탈출해야 한다!

 

 

22. 미드나이트 (Midnight)

미드나이트개봉 : 2021-06-30
감독 : 권오승
각본 : 권오승
주연 : 진기주, 위하준, 박훈, 길해연 김혜윤

"소리를 들을 수 없는 목격자, 연쇄살인마의 타깃이 되다!"

청각장애를 가진 '경미'는 귀가하던 길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소정'을 목격하고,
그녀를 도와주려다 연쇄살인마 '도식'의 새로운 타깃이 된다.

살고 싶다는 의지로 미친 듯이 도망치는 '경미' 하지만 살인마의 발소리조차 들을 수 없고,
'도식'은 또 다른 얼굴로 나타나 경미를 위협하는데…

한밤중, 서울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연쇄살인마와 그의 타깃이 된 '경미'의 멈출 수 없는 추격전!
올여름, 극강의 음소거 추격 스릴러가 온다!

 

 

23. 섬 (The Isle)

섬개봉 : 2000-04-22
감독 : 김기덕
각본 : 김기덕
주연 : 서정, 김유석, 서원

숲 속의 외진 길을 지나야 다가갈 수 있는 '섬' 낚시터. 세상과 격리된 듯한 몽환적 분위기를 간직한 낚시터의 주인 희진은 낚시꾼들에게 낮에는 음식을 팔고, 밤에는 몸을 팔며 살아간다. 어느 날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진 애인을 살해한 전직경찰 현식이 낚시터로 찾아들고 희진은 삶을 체념한 듯한 현식을 주의 깊게 바라본다. 좌대에 짐을 푼 현식은 고뇌 끝에 권총으로 자살을 시도하지만 희진은 좌대 밑으로 잠수하여 현식의 허벅지를 송곳으로 찔러 자살을 막는다. 이 일을 계기로 그들 사이엔 묘한 교감이 생긴다. 낚시터에 검문을 온 경찰들이 들이닥치고, 마침 그 낚시터에 은둔 중이던 또 다른 수배자 하나가 도주하다가 경찰의 총에 맞아 중상을 입는다. 그 광경을 목격한 현식의 불안감은 극에 달하고, 상황을 참지 못한 현식은 낚싯바늘을 입에 넣고 자해를 시도한다. 희진은 경찰을 따돌려 현식을 구하고,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는 현식을 섹스로 치유한다. 희진의 섹스는 현식에게 있어 정신적 불안과 육체적 고통을 잊게 해주는 마약이 된다. 그날 이후 급속도로 가까워진 그들은 평화로운 한 때를 보내지만, 현식은 희진의 집착적 사랑과 공간적 고립감을 견디지 못하고 떠날 결심을 한다. 그러나 현식은 희진을 벗어날 수 없다는 현실을 깨닫는다. 그들은 서로의 미끼에 걸려든 물고기와 같은 존재가 되어 버리고 예기치 못한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데…

 

 

24. 쉬리 (Swiri)

쉬리개봉 : 1999-02-13
감독 : 강제규
각본 : 강제규
주연 : 한석규, 최민식, 송강호, 김윤진, 황정민, 김석주

국가 비밀정보기관 O.P의 특수비밀요원인 유중원과 동료요원 이장길은 그들에게 중요한 제보를 자청했던 무기밀매상 보스 임봉주가 저격당하자 특수 8군단 소속의 저격수 이방희라는 것을 짐작한다. 임봉주의 배후를 조사하던 유중원과 이장길은 이방희가 국방과학기술연구소에서 개발한 신소재 액체폭탄 CTX를 확보하려 했던 것을 알아낸다. 한편 북에서 침투한 박무영과 특수 8군단의 요원은 군단사령부로 이송 중이던 CTX를 탈취한다. 유중원과 이장길이 뒤쫓지만 가까스로 목숨만 구한다. 이들의 움직임에 한 발 앞서 나타나는 이방희 행적은 O.P 내부에 첩자가 있음을 짐작케 하고 서로를 의심하는 상황이 된다. 도저히 방향을 종잡을 수 없는 상황 속에서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명현과의 결혼은 유중원에게 또 다른 불행을 예고한다. 단 한 번도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지 못한 채 자신의 신분을 감추고 명현을 대했던 유중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이번일이 끝나면 꼭 같이 여행을 떠나자는 약속만을 남긴 채, 명현을 뒤로하고 이방희의 행적을 뒤쫓는다. 마침내, 유중원은 고국장과 이장길에게까지 거짓 정보를 흘리고 독자적인 작전을 개시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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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마더 (Mother)

마더개봉 : 2009-05-28
감독 : 봉준호
각본 : 박은교, 봉준호
주연 : 김혜자, 원빈, 정영기

읍내 약재상에서 일하며 아들과 단 둘이 사는 엄마(김혜자 扮). 그녀에게 아들, 도준은 온 세상과 마찬가지다. 스물여덟. 도준(원빈 扮). 나이답지 않게 제 앞가림을 못 하는 어수룩한 그는 자잘한 사고를 치고 다니며 엄마의 애간장을 태운다. 어느 날, 한 소녀가 살해당하고 어처구니없이 도준이 범인으로 몰린다. 아들을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는 엄마. 하지만 경찰은 서둘러 사건을 종결짓고 무능한 변호사는 돈만 밝힌다. 결국 아들을 구하기 위해 믿을 사람 하나 없이 범인을 찾아 나선 엄마. 도준의 혐의가 굳어져 갈수록 엄마 또한 절박해져만 간다.

 

 

26. 그때 그 사람들 (The President’s Last Bang)

그때 그사람들개봉 : 2005-02-03
감독 : 임상수
각본 : 임상수, 장준석
주연 : 한석규, 백윤식, 송재호, 김응수, 조상건

“오늘이다. 내가 해치운다!” 헬기에 자리 없다고 대통령과의 행사에 함께 가지 못하고 병원을 찾은 중앙정보부 김 부장은 주치의로부터 건강이 안 좋으니 잠시 쉬라는 권유를 받는다. 집무실에서 부황을 뜨던 중 대통령의 만찬 소식을 전해 들은 김 부장, 잠시 생각에 잠기지만 이내 수행 비서 민대령과 함께 궁정동으로 향한다. 만찬은 시작되고, 오늘따라 더 심한 경호실장의 안하무인스런 태도에 비위가 상한다. 심각한 표정으로 앉아 있던 그는 슬며시 방을 나와 오른팔 주 과장과 민대령을 호출하여 대통령 살해계획을 알린다. “뭐 뾰족한 수 있겠어? 오케이! 가봐!” 김 부장의 오른팔 주 과장. 오늘도 여러 가지 골치 아픈 일들을 수습하느라 여념이 없는 그는 이런 일들이 이제 지긋지긋하다. 게다가 갑작스럽게 들려온 만찬 소식에 투덜거리지만 뭐 별 수 있으랴. 함께 할 손님들을 섭외하여 만찬장에 도착한다. 잠시 후, 자신과 민대령을 호출하여 “오늘 내가 해치운다”며 지원하란 김 부장의 명령에 잠시 머뭇거리던 주 과장, 별 뾰족한 수도 없는 듯 명령에 따르기 위해 바삐 걸음을 옮긴다. “까라면 까야지… 한몫 잡을 거래잖아, 과장님이” 경비실로 들어온 주 과장은 부하 네 명에게 작전을 명령하고 무장시킨다. 명령이라면 무조건 복종하는 충직한 부하 영조와 순박한 준형, 비번임에도 불구하고 끌려 나온 경비원 원태, 그리고 해병대 출신이란 이유 하나만으로 지목된 운전수 상욱까지. 영문도 모른 채 주 과장의 명령에 따라 각자 위치에서 대기 중인 부하들. 침을 꼴깍이며 잔뜩 긴장한 채로 김 부장의 총소리를 기다리는데… 모두가 아는 사건이지만, 아무도 모르는 ‘그 사람들’의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시작이다!

 

 

27. 달콤한 인생 (A Bittersweet Life)

달콤한 인생개봉 : 2005-04-01
감독 : 김지운
각본 : 김지운
주연 : 이병헌, 김영철, 신민아

서울 하늘 한편, 섬처럼 떠 있는 한 호텔의 스카이라운지. 그곳은 냉철하고 명민한 완벽주의자 선우의 작은 성이다. '왜'라고 묻지 않는 과묵한 의리, 빈틈없는 일 처리로 보스 강사장의 절대적 신뢰를 획득, 스카이라운지의 경영을 책임지기까지, 그는 꼬박 7년의 세월을 바쳤다. 룰을 어긴 자는 이유를 막론하고 처단하는 냉혹한 보스 강사장. 그런 그에게는 남들에게 말 못 할 비밀이 하나 있다. 젊은 애인 희수의 존재가 바로 그것. 그녀에게 딴 남자가 생긴 것 같다는 의혹을 가진 강사장은 선우에게 그녀를 감시, 사실이면 처리하라고 명령한다.
희수를 따라다니기 시작한 지 3일째, 희수와 남자 친구가 함께 있는 현장을 급습하는 선우. 하지만, 마지막 순간, 그는 알 수 없는 망설임 끝에 그들을 놓아준다. 그것이 모두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 믿으며 말이다. 그러나 단 한순간에 불과했던 이 선택으로 인해 선우는 어느새 적이 되어 버린 조직 전체를 상대로, 돌이킬 수 없는 전쟁을 시작하게 되는데…

 

 

28. 악마를 보았다 (I Saw The Devil)

악마를 보았다개봉 : 2010-08-12
감독 : 김지운
각본 : 박훈정
주연 : 이병헌, 최민식

국정원 경호요원 수현(이병헌)은 약혼녀 주연이 잔인하게 살해당하자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을 지켜내지 못했다는 자괴감과 분노로 가장 고통스러운 복수를 다짐한다. 수현은 연쇄살인마 장경철(최민식)이 범인임을 알아내고 죽을 만큼의 고통만 가하고 놓아주기를 반복하며 처절한 응징을 시작한다. 그러나 악마보다 더 악랄한 살인마 장경철은 난생처음 만난 대등한 적수의 출현을 즐기며 반격에 나서기 시작하는데…

 

29.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Spring, Summer, Fall, Winter And Spring)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개봉 : 2003-09-19
감독 : 김기덕
각본 : 김기덕
주연 : 오영수, 김기덕, 김영민, 서재경, 차수아

사계절에 담긴 인생의 사계 천진한 동자승이 소년기, 청년기, 중년기를 거쳐 장년기에 이르는 파란 많은 인생사가 신비로운 호수 위 암자의 아름다운 사계(四季) 위에 그려진다. 봄… 업 : 장난에 빠진 아이, 살생의 업을 시작하다. 만물이 생성하는 봄. 숲에서 잡은 개구리와 뱀, 물고기에게 돌을 매달아 괴롭히는 짓궂은 장난에 빠져 천진한 웃음을 터트리는 아이. 그 모습을 지켜보던 노승은 잠든 아이의 등에 돌을 묶어둔다. 잠에서 깬 아이가 울먹이며 힘들다고 하소연하자, 노승은 잘못을 되돌려놓지 못하면 평생의 업이 될 것이라 이른다 여름… 욕망 : 사랑에 눈뜬 소년, 집착을 알게 되다. 아이가 자라 17세 소년이 되었을 때, 산사에 동갑내기 소녀가 요양하러 들어온다. 소년의 마음에 소녀를 향한 뜨거운 사랑이 차오르고, 노승도 그들의 사랑을 감지한다. 소녀가 떠난 후 더욱 깊어가는 사랑의 집착을 떨치지 못한 소년은 산사를 떠나고… 가을… 분노 : 살의를 품은 남자, 고통에 빠지다. 절을 떠난 후 십여 년 만에 배신한 아내를 죽인 살인범이 되어 산사로 도피해 들어온 남자. 단풍만큼이나 붉게 타오르는 분노와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불상 앞에서 자살을 시도하자 그를 모질게 매질하는 노승. 남자는 노승이 바닥에 써준 반야심경을 새기며 마음을 다스리고… 남자를 떠나보낸 고요한 산사에서 노승은 다비식을 치른다. 겨울… 비움(公) : 무의미를 느끼는 중년, 내면의 평화를 구하다. 중년의 나이로 폐허가 된 산사로 돌아온 남자. 노승의 사리를 수습해 얼음불상을 만들고, 겨울 산사에서 심신을 수련하며 내면의 평화를 구하는 나날을 보낸다. 절을 찾아온 이름 모를 여인이 어린아이만을 남겨둔 채 떠나고… 그리고 봄… 새로운 인생의 사계가 시작되다. 노인이 된 남자는 어느새 자라난 동자승과 함께 산사의 평화로운 봄날을 보내고 있다. 동자승은 그 봄의 아이처럼 개구리와 뱀의 입속에 돌멩이를 집어넣는 장난을 치며 해맑은 웃음을 터트리고 있다.

 

 

30. 텔미썸딩 (Tell Me Something)

텔미썸딩개봉 : 1999-11-13
감독 : 장윤현
각본 : 공수창, 김은정
주연 : 한석규, 심은하, 유준상, 염정아

세기말의 서울. 두 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사체는 잔인하고 정교하게 토막 나 있으며 첫 번째 사체에는 팔이, 두 번째 사체에는 몸통이 유실된 상태다. 특별수사반이 꾸려지고 조형사가 사건을 맡지만 수사에는 전혀 진척이 없다. 범인이 남긴 유일한 단서는 사체 절단의 정교함에서 유추할 수 있는 의학적 지식과 사체토막에서 발견된 방부제 헥사메딘. 범인은 사체의 일부분을 방부처리하여 수집하고 있는 것이다. 이 살인과 사체 수집의 목적은 무엇인가. 며칠 뒤 조형사를 비웃듯 나타나는 세 번째 사체. 다행히 이번 희생자는 혈우병자로 희생자 신원파악에 성공한다. 희생자의 애인인 여자를 만나면서 알게 된 놀라운 사실. 세 희생자는 모두 그녀의 과거 혹은 현재의 애인이었다. 비로소 풀린 하나의 실마리. 이제 사건은 그녀를 중심으로 한 연쇄 살인사건으로 재규정되지만 조형사에게 새로운 의문이 파고든다. 그녀의 이름은 채수연. 프랑스 유학 후 박물관 유물복원실에서 일하는 미모의 재원이다. 수사망에 포착된 그녀의 주변인물들은 화가인 아버지, 대학동기이자 박물관 동료인 기연, 친구 승민 정도. 유력한 용의자는 기연이다. 오랫동안 수연에게 흠모해 왔고 해부학 공부한 적도 있는 인물. 결정적 단서인 그의 헥사메딘 구입사실이 드러나면서 수사진은 기연을 연행한다. 하지만 취조도중 수연이 누군가로부터 습격받는 사건이 발생하고 풀려난 기연은 종적을 감춘다. 그가 돌아온 것은 다음 날 새벽, 고속도로 위에 붉은 피위에 흩어져있는 사체 조각으로였다. 양팔과 다리, 몸통, 그리고 심장. 이제 범인은 머리를 제외한 4개의 시체토막을 가지고 있다. 수연은 자신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건 앞에서 두려움에 휩싸여 있다 수연과의 거듭되는 만남 속에서 조금씩 수연에 대한 연민이 쌓여갈 무렵 조형사를 다섯 번째 희생자로 예고하는 범인.. 유일한 단서인 여자의 기억, 이제 그 기억을 여는 잔혹한 대화가 시작된다.

 

 

31. 조용한 가족 (The Quiet Family)

조용한 가족개봉 : 1998-04-25
감독 : 김지운
각본 : 김지운
주연 : 나문희, 박인환, 최민식, 정재영, 송강호

한가족이 산장을 개업하고 손님 맞을 채비에 부풀어 있다. 손님이 없어 기다림에 지쳐갈 때 첫 손님이 산장을 두드린다. 하지만 첫 손님은 싸늘한 시신이 되어있다. 더군다나 그의 신분을 알 수 있는 지갑도 없다. 전과 기록이 있는 아들에게 의심이 가지만 가족 이기주의로 채근질도 하지 못하고 이 사건을 무마하려 한다. 아들은 자신도 모르게 가족들로부터 보이지 않는 불신과 보호를 받는 것이다. 다음 투숙객도 하필이면 이곳을 동반자살로 택한 남녀이다. 다음날 이 남녀도 기꺼이 시신이 되어 이들을 다시 경악하게 만들지만 일을 만들고 싶지 않은 산장의 가족은 두 번째 매장을 한다. 하지만 동반자살을 했던 남자가 살아나고 얼떨결에 가족은 그 남자를 죽이게 되면서 이들은 어느새 살인과 매장에 이력이 붙게 된다. 이 이력은 매장을 하고 돌아온 가족에게 수고했다며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장면과 매장에 서툰 삼촌을 비웃으며 재빠른 손놀림으로 매장하는 아들에게서 코믹적 아이러니를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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