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자타가 공인하는 기록유산의 강국입니다.
유네스코에서 선정하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우리나라 기록물은 2020년 현재 총 16건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13건의 중국, 7건의 일본을 제치고 가장 많은 숫자이며, 세계적으로는 1위인 23건의 독일, 22건의 영국, 17건의 폴란드, 다음으로 네덜란드와 함께 공동 4위입니다.
이러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은 한 국가를 초월하여 세계사와 세계문화에 중요한 영향을 주며 역사적 중요시기를 이해하는데 의미가 있거나 그 시기를 특별한 방법으로 반영하는 자료이거나 뛰어난 미적 양식을 보여주는 자료여야만 선정이 되는 의미 있는 문화재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뛰어난 기록유산 16건을 상세히 설명해주는 정말 좋은 책을 발견하여 소개드립니다.
국가기록원에 근무하는 홍덕용 작가가 쓴 '세계기록유산 100% 활용하기'입니다.
I. 세계기록유산 100% 활용하기
- 제목 : 세계기록유산 100% 활용하기 / 기록 관리의 최종 목적은 활용이다
- 저자 : 홍덕용
- 출판 : 좋은땅, 2020년 6월 5일 초판 발행
- 분량 : 226쪽 (찾아보기 포함)
II. 책의 개요
유네스코는 1992년 '세계의 기억 Memory of the World(MOW)'사업을 설립하였습니다. 이 사업은 기록유산의 보존에 대한 위협과 이에 대한 인식이 증대되고, 세계 각국의 기록유산의 접근성을 향상하기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전쟁과 사회적 변동, 그리고 자원의 부족은 수세기 동안 존재해온 세계의 문제를 악화시켰으며, 전 세계의 중요한 기록물은 여러 가지 이유로 이미 사라졌고, 또한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사업은 세계의 기록유산이 특정 소재지와 상관없이 모든 인류에게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인류 모두의 소유물이고, 미래세대에 전수될 수 있도록 보존하고 보호되어야 함을 전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는 1972년 '유네스코의 세계 문화 및 자연 유산 보호 협약'을 시작으로 세계기록유산, 무형문화유산 그리고 문화·자연·복합유산을 포함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의 유산 사업에 대해서는 아래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자료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와 세계의 유산 목록 등의 유익한 자료도 많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유네스코와 유산 – UNESCO & HERITAGES
이 책은 세계기록유산 사업에 대한 설명과 우리나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16종의 목록과 기록유산을 보관하고 있는 기록관, 도서관, 박물관 등을 하나하나 소개하는 친절한 책입니다.
'1장 대한민국 기록유산에는 무엇이 있을까?'에서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록된 16건의 문화재에 대한 꽤 깊이 있는 정보를 Q&A 방식으로 설명하고 있고,
'2장 대한민국 기록유산은 어디서 보관하고 있을까?'에서는 우리 기록유산을 보관하고 있는 기록관 등에 대한 정보와 보유 목록, 그리고 DB 구축 여부 및 아카이빙 접근 방법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온라인 구매가 13,500원으로 충분히 사서 보관할 만한 책인듯하여 추천합니다.
III. 저자 홍덕용
이 책의 저자 홍덕용은 부산대학교 문헌정보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기록관리 협동과정 석사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현재는 부산광역시 수영구청에서 기록관리업무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한국 기록전문가협회 운영위원, 행안부 국가기록원 표준화 작업반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공공기관에서 대규모로 생산되고 있는 행정기록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제공하기 위한 연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서로는 이 책 '세계기록유산 100% 활용하기'가 출간되고 4개월 후 '세계기록유산 100% 활용하기: 해외·세계대전 편'을 출간하였습니다.
IV. 목차
1장 대한민국 기록유산에는 무엇이 있을까?
- 세계기록유산이란 무엇인가?
- 우리나라는 왜 기록유산의 강국일까?
- 조선왕조실록(1997년 등재)
- 훈민정음 해례본(1997년)
- 승정원일기(2001년 등재)
- 불조직지심체요절 하권(2001년 등재)
- 고려대장경판 및 제경판(1995년 등재)
- 조선왕조 의궤(2007년 등재)
- 동의보감(2009년 등재)
- 일성록(2011년 등재)
- 1980년 인권기록유산 5·18 민주화운동 기록물(2011년 등재)
- 난중일기(2013년 등재)
- 새마을운동 기록물(2013년 등재)
- 한국의 유교책판(2015년 등재)
-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기록물(2015년 등재)
- 국채보상운동 기록물(2017년 등재)
- 조선왕실 어보와 어책(2017년 등재)
- 조선통신사 관련 기록물(2017년 등재)
※ 부록 : 북한의 세계기록유산 – 무예도보통지(2017년 등재)
2장 대한민국 기록유산은 어디서 보관하고 있을까?
- 세계기록유산 보유 기관
- 기록의 4대 원칙
- 5·18 민주화운동 기록관(1980년 인권기록유산 5·18 민주화운동 기록물 소장)
- KBS(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기록물 소장)
- 국가기록원(조선왕조실록, 새마을운동 기록물,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기록물,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소장)
- 국립고궁박물관(조선왕조 의궤, 조선왕실 어보와 어책,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소장)
- 국립중앙도서관(조선왕조 의궤, 동의보감, 조선통신사에 관한 기록물 소장)
- 국립중앙박물관(조선왕실 어보와 어책 소장)
- 국사편찬위원회(국채보상운동 기록물, 조선통신사에 관한 기록물 소장)
- 대구국채보상운동기념관(국채보상운동 기록물 소장)
- 새마을운동중앙회(새마을운동 기록물)
- 서울대학교(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조선왕조 의궤, 동의보감, 일성록, 조선통신사에 관한 기록물,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소장)
- 한국국학진흥원(한국의 유교책판 기록물 소장)
- 한국금융사박물관(국채보상운동 기록물 소장)
- 한국학중앙연구원(조선왕조 의궤, 동의보감 소장)
- 현충사(난중일기 소장)
※ 부록 : 세계기록유산 소장기관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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