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 明心寶鑑 : 변하지 않는 가치를 모아 엮은 인간생활 초급교재

명심보감 책표지

 

책 정보

명문 명심보감 明文 明心寶鑑

  • 校註 : 송정 김혁제 松亭 金赫濟
  • 출판 : 명문당, 1982년 8월 20일 중판 발행重版發行

 

명심보감 : 시공을 초월한 인간관계론의 성전

  • 저자 : 범입본 范立本, 김원중 옮김
  • 출판 : 글항아리, 2013년 8월 26일 초판 발행

 

명문당 명심보감은 오래전부터 아버지께서 보시던 책을 물려받은 것이고, 글항아리 명심보감은 몇 년 전 명문당 명심보감이 너무 낡아 헌책방에서 새로 사 온 것입니다.

몇 권의 책을 닳아 해질 때까지 수십 번을 반복해서 읽는 습관을 가진 아버지가 보시던 책과 목차부터 맥을 따라 읽는 듯하지만 사실 건성건성 훑어가다 중요한 부분만 정독하며 한번 읽고 때때로 찾아보는 제 책의 상태가 너무 다릅니다.

읽은 책의 수는 한 번만 보는 대신 다량의 독서를 추구하는 제가 월등하게 많겠으나 다회독이 익숙하신 아버지와 저와의 사려 깊음과 통찰의 차이는 분명 독서습관만으로 인한 것은 아니겠으나, 옛 선인들이 그러하였듯 다량보다는 다회독이 훨씬 지혜를 주는 독서법임은 맞는 것 같습니다.

 

 

명심보감 明心寶鑑의 저자

명심보감은 고려 충렬왕 때 민부상서·예문관대제학을 지낸 추적秋適이 1305년 중국 고전의 금언金言과 명구名句를 엮어 펴낸 명심보감초明心寶鑑秒가 중국으로 넘어갔고 원말 명초 시기의 학자 범입본范立本이라는 인물이 추가, 보강하여 증편하여 편찬한 책입니다.

명심보감초는 다수의 이본異本이 있으나 범입본의 증편본은 원본이 존재하지 않고 조선의 청주에서 편찬한 청주본만 존재한다고 합니다.

일부에서는 범입본이 증편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저술한 것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범입본에 대해서는 원말명초의 문신이라는 것 말고는 자세한 생애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관직에 나가지 않고 은거한 학자이며 후학의 양성에 힘쓰다가 명심보감을 저술하였고 가정을 다스리는 내용을 담은 '치가절요' 라는 책을 남겼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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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당 명심보감의 교주校註(문장을 교정하거나 주석을 더하는 것) 작업을 한 송정 김혁제 선생은 1903년 생으로 이 책의 출판사인 명문당을 1923년 창립한 재야 한학자입니다.

명문당은 시경, 서경, 맹자, 노자 등 다수의 한국학, 중국학 고전들과 한문 관련 서적을 비롯하여 자전·사전·철학·문학·실용·예술서적 등 1천700여 종의 서적을 발행해온 출판사입니다.

1970년대 김혁제 선생이 교통사고로 갑자기 돌아가시고 난 후부터 2022년 현재까지 종로구 안국동에서 김혁제 선생의 아들이신 김동구 대표가 운영 중입니다.

글항아리 명심보감의 옮긴이 김원중 교수는 성균관대 중문과 박사학위를 수여하고, 대만 중앙연구원 중국문철연구소 방문학자, 중국 대만 사범대학 국문연구소 방문교수, 건양대 중국 언어문화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는 단국대학교 사범대학 한문교육학과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명심보감 明心寶鑑

많은 글에서 이 책은 어린이들의 교육을 위해서 썼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조선 왕조 때 서당의 초학자들에게 '천자문'을 가르친 후 '동몽선습童蒙先習'과 함께 가르치는 초급 교재로 널리 쓰였다고 합니다.

애초 저자인 추적이 중국 고전의 금언金言과 명구名句를 엮어 펴낸 책이라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이 책은 중국의 경전, 사서史書, 제자백가, 시문집 등에서 가려 뽑은 200여 단장斷章의 모음입니다.

 

제목 명심보감은 '보물과 같은 거울로서 마음을 밝게 한다'라는 뜻이며, 추적이 계선繼善·천명天命·순명順命·효행孝行·정기正己·안분安分·존심存心·계성戒性·근학勤學·훈자訓子·성심省心 상하上下·입교立敎·치정治政·치가治家·안의安義·준례遵禮·언어言語·교우交友·부행婦行의 19편에 증보增補·팔반가팔수八反歌八首·효행孝行 속편·염의廉義·권학勸學의 5편을 보강하여 전 24편으로 구성된 책입니다.

 

명심보감은 조선시대 어린 학동들이 배운 삶의 지침서입니다.

잠언집이라기엔 깨우침이 없고, 재미도 없으며, 뻔하디 뻔한 말뿐인 200여 짧은 글들을 읽다 보면 이것들이 바로 인간이 당연히 해야 하는 생각들이며 생의 지표라는 마음에 감탄이 나옵니다.

 

진리는 변하지 않는 가치를 가진 명제를 말합니다.

진리는 모두가 알고 있는 가치를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명심보감도 원래 우리가 다들 알고 있는 이야기인 겁니다.

 

역시 아는 것보다는 행동하는 것이 훨씬 어렵고 힘든 것이라는 생각만 또 하게 됩니다.

 

 

명심보감의 목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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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명 세부 내용
계선繼善 선행을 권장하는 옛 금언들
천명天命 선행을 해야 모든 일이 순조롭다
명順命 분수에 맞게 살 것을 강조
효행孝行 부모의 은덕과 자식됨의 도리를 밝혀 인과론적 효도를 설명
정기正己 몸을 바르게 하라. 항상 반성하고 행동을 삼가하며 맑고 청렴하며 담백한 생활을 영위할 것
안분安分 자신의 분수를 알아 실질적이며 정신적 생활을 영위하는 데 만족할 것
존심存心 끊임없는 자성(自省)으로 후회함이 없도록 노력하라
계성戒性 참는 것이 덕이 되니 분노를 누르고 인정을 베풀도록 하라
근학勤學 부지런히 배워라
훈자訓子 금전보다는 자녀교육이 더 중요하며, 교육은 가장 엄격하면서도 정도正道를 걸어야 한다
성심省心 마음을 살펴라. 자신을 절제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것
입교立敎 조심스럽게 처신하고 노력할 것과 충성과 효도를 다할 것
치정治政 정치의 요체가 애민(愛民)에 있으며, 청렴·신중·근면이 그 터전이 되어야 한다.
치가治家 가정관리의 원칙과 실제, 부부의 화목과 부자간의 의리를 돈독히 할 것
안의安義 인륜의 시작과 부부·부자·형제 관계에 덧붙여 인간관계는 빈부를 초월한다
준례遵禮 예의를 준수할라. 예의가 곧 사회 유지의 근본
언어言語 말의 책임성과 말을 삼가해야 할 것
교우交友 친구를 잘 사귀어라
부행婦行 부녀자의 덕행
증보增補 덧붙이는 말. 선은 이름을 빛내고, 악은 몸을 망친다.
팔반가팔수
八反歌八首
반성을 위한 노래 여덟 곡
입장바꾸기, 자식과 부모를 바꿔 생각하라, 부모님을 공경하라, 부모님이 먼저이거늘, 자식보다 부모님을 챙겨라, 부모님 봉양을 아이 기르듯, 부모님 봉양에 온힘 다하라, 자식의 효도를 믿지 말라
효행孝行 속편 효도와 행실 속편. 
염의廉義 청렴하고 올바르게
권학勸學 배움을 권하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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