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변속기 고장을 일으키는 나쁜 운전 습관 5가지

전기자동차를 제외하고 전통적인 내연기관 자동차의 경우 보통 2만여 개의 부품으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이러한 수많은 부품 중에서 고장 났을 때 가장 많은 비용이 드는 부품을 꼽으라면 엔진, 자동차 시트, 그리고 미션이라고도 말하는 자동(수동) 변속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전기자동차의 경우에는 배터리가 추가로 포함될 수 있겠습니다.

오늘은 가장 비싼 부품의 하나이며 고장 시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부품인 자동차 미션의 고장을 유발할 수 있는 나쁜 운전습관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자동변속기를 고장내는 나쁜습관 5가지

 

I. 자동변속기란?

다양한 자동변속기

자동변속기란 클러치와 변속기의 조작을 운전 상황에 따라 사람 대신 기계가 하도록 자동화한 장치입니다.

엔진에서 발생한 동력을 자동으로 회전속도와 회전력을 변화시켜 바퀴를 구동할 수 있도록 하여 P(주차), R(후진), N(중립) 그리고 D(주행)의 순서로 구분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자동변속기는 수동변속기에 비해 운전 조작이 편리해 현재 국내 운전자의 95% 이상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부품의 특성상 주행에서 후진, 후진에서 주차, 주차에서 다시 주행 등으로 쉬지 않고 상태가 변형되는 부품으로 운전자의 운전습관에 따라 고장이 발생하기도 쉬운 부품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자동변속기는 효율이 좋고 많은 기능을 하는 만큼 고장이 발생할 경우 수리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오늘은 운전자의 잘못된 운전습관으로 인해 불필요한 수리비 지출을 막기 위해 자동변속기의 고장을 유발하는 나쁜 운전습관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II. 자동변속기를 망치는 나쁜 운전습관

 

1. 차량이 완전히 멈추기 전에 변속을 하는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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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변속기 운전자
사진 : ML truck 홈페이지

차량이 완전히 멈추기 전에 변속을 할 경우 변속기가 브레이크 역할을 하게 되면서 변속기에 큰 무리가 가게 됩니다.

차가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변속을 해서 후진을 하게 되면 움직이는 차량을 변속기의 힘만으로 차를 반대 방향으로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변속기에 엄청나게 큰 무리를 주게 됩니다.

차는 브레이크로 멈추는 것이지 기어의 힘으로 멈추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주행 후 후진을 할 경우에는 아주 낮은 속도라도 차가 움직이고 있는 상태에서는 진행해서는 안됩니다.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 차가 완전히 멈춘 다음에 변속을 하시고 그러고 나서 1~2초가 지난 후에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후진 기어를 사용할 때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주차를 하실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앞서 설명과 마찬가지로 전진이나 후진으로 주차를 진행하다가 차가 완전히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P 기어로 변속을 하시면 파킹핀이라는 것이 강제로 차를 멈추게 됩니다. 이 경우에도 역시 변속기에 무리가 가게 되므로 차가 완전히 멈춘 다음에 파킹기어를 넣고, 사이드 브레이크를 걸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2. 내리막길에 기어를 중립으로 두는 습관

일전에 '내리막길 주행 시 자동차 중립기어 절대로 사용하면 안 되는 이유'라는 글에서 설명을 드렸다시피 주행 시 내리막길에서 연료소모를 절약할 수 있다는 생각에 중립기어로 두는 습관은 굉장히 위험한 습관입니다.

보통 내리막길에서 기어를 중립으로 두시면 기어가 빠지면서 공회전과 같은 상태가 되기 때문에 엔진의 RPM이 뚝 떨어집니다. 이것은 얼핏 연료 소모가 차단되는 것으로 느껴져서 많은 분들이 중립으로 두시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금 당장 실제로 주행을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굳이 중립기어 상태가 아니더라도 엑셀에서 발만 살짝 떼줘도 RPM은 떨어집니다. 따라서 연료 소모와 중립 기어 와는 무관하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옳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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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안전과 차량 제어 측면에서 단점이 더 큰 행동이므로 절대로 내리막길에서는 중립 상태로 운행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3. 신호 대기 시 중립으로 변속하는 습관

자동변속기_신호대기차량들
사진 : 전북일보

이 습관 역시 중립 기어 상태가 연료 소모가 적다는 선입견 때문에 많은 분들이 따라 하고 있는 습관입니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중립 기어와 연료 소모와는 무관하므로 굳이 따라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오히려 중립 상태로 있는 것이 변속기에 무리를 주는 상황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중립 상태에서 신호변경 상태에 집중하지 않고 있다가 신호 변경 후 뒤차의 경적에 놀라 급하게 액셀을 밟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차량은 중립 상태이므로 움직이지 않을 테고, 다급하게 드라이브로 변속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차량은 갑작스러운 변속으로 출렁댄 후 전진을 하게 되고 변속기에는 큰 무리가 가게 됩니다. 따라서 신호 대기 시에는 전방을 주시한 상태에서 드라이브 상태에서 브레이크 페달을 꽉 밟고 계시거나, 아예 파킹기어로 둔 상태에서 천천히 출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4. 경사진 곳에서 사이드 브레이크를 사용하지 않는 습관

자동변속기_경사면주차 사이드브레이크
사진 : 소셜포커스, 차량관리앱 마이클 블로그,

파킹 기어는 기어의 움직임을 파킹핀으로 차단하는 것입니다. 평평한 지역에서는 파킹 기어만으로 차량을 고정시킬 수 있지만 경사면에 주차할 때는 반드시 사이드 브레이크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사면에서 주차를 하실 때 사이드 브레이크를 사용하지 않으면 차량의 모든 하중이 파킹핀에 모두 전달됩니다. 경사가 심하거나 파킹핀이 노후된 경우 파킹핀이 끊어져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당연히 경사면뿐만 아니라 평지에 주차를 할 때도 사이드 브레이크를 걸어주는 것이 안전을 위해서는 더 좋습니다.

주차를 하실 때는 차량이 완전히 정지한 다음에 브레이크 페달을 밟은 상태에서 파킹기어를 넣고, 사이드 브레이크를 넣은 다음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어주는 순서로 해주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5. 주차 시 카스토퍼에 접촉된 상태로 주차하는 습관

자동변속기_주차스토퍼

주차블록, 주차 스토퍼 등으로 불리기도 하는 카스토퍼는 주차 시 벽면이나 장애물 또는 뒤쪽 차량에 부딪히지 않도록 주차장 바닥에 설치된 보호장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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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후진 주차 시 카스토퍼에 타이어가 닿으면 브레이크를 밟고 파킹 기어를 넣으며 주차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상태로 주차를 하게 되면 차량의 타이어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려는 탄성 때문에 변속기에 무리가 가게 됩니다. 따라서 후진 주차 시 카스토퍼에 타이어가 닿았다는 느낌이 들면 드라이브나 중립 기어로 몇 센티라도 차를 앞으로 움직인 다음에 파킹 기어를 넣고 사이드 브레이크를 걸어주시는 것이 변속기에 무리를 주지 않고 주차를 할 수 있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III. 결론

지금까지 설명드린 차량 변속기를 망가트릴 수 있는 나쁜 운전습관에 대해 다시 한번 요약해 보겠습니다.

  1. 차량이 완전히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변속하는 습관
  2. 내리막길에서 중립으로 주행하는 습관
  3. 신호 대기 시 중립으로 변속하는 습관
  4. 주차 시 사이드 브레이크를 사용하지 않는 습관
  5. 주차 시 카스토퍼에 딱 붙여 주차하는 습관

지금까지 무의식적으로 위와 같은 습관을 가지고 계셨다면 이제부터는 의식적으로 앞서 설명드린 좋은 습관을 들이도록 노력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하여 안전하고 경제적인 차량 운행을 이어나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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