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를 오해하는 현대인에게 : 중세를 설명하는 38개 에피소드

중세를 오해하는 현대인에게

중세를 오해하는 현대인에게

  • 저자 : 남종국
  • 출판 : 서해문집, 2021년 11월 30일 초판 발행
  • 분량 : 228쪽 (참고문헌 포함)

이 책은 앞서 올린 글에 잠깐 언급한 바 있는 르네상스 시대 이후로부터 내려온 중세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에 관한 글입니다.

이 책에는 현대인의 관점에서 보면 이상하고 낯선 중세의 사람들과 이야기들이 실려있습니다.

민주주의가 지배하는 시민사회의 인식으로는 이해가 불가능하지만 그들 나름의 논리와 합리가 존재하는 38개의 이야기를 보고 나면 사람을 불태우고, 왕과 신을 동일시하고, 성인들의 뼈를 숭배하던 중세인들과 조금은 가까워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신문 칼럼으로 연재되던 글들을 모아 펴낸 책이다 보니 주제마다 할당된 네쪽 남짓한 분량은 자세한 이야기를 하기엔 부족하지만, 그만큼 다양한 이야기를 보여주는 책인 것 같습니다.

'중세를 오해하는 현대인에게'라는 책입니다.

 

 

I. 작가 소개

 

남종국 교수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 남종국 교수

저자인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 남종국 교수는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프랑스 파리 1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역사학자입니다.

현재는 중세 지중해 문명교류의 역사, 중세 이탈리아 상인들, 지중해와 유럽의 역사를 바꾼 상품들, 몽골 평화 시대 동서교류사, 자본주의의 형성, 중세 기독교 순례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3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Le commerce du coton en Méditerranée à la fin du Moyen Age (Leiden and New York: Brill, 2007), '중세 지중해 교역은 유럽을 어떻게 바꾸었을까 (민음인, 2011)', '이탈리아 상인의 위대한 도전: 근대 자본주의와 혁신의 기원 (앨피, 2015)' 등을 집필하였고, 번역서로는 '프라토의 중세 상인 : 이탈리아 상인 프란체스코 다티니가 남긴 위대한 유산 (앨피, 2009)', '지중해 : 펠리페 2세 시대의 지중해 세계 2-1, 2-2 (까치, 2017)'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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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화여자대학교 교수소개 페이지)

 

II. 간략한 책 소개

이 책은 모두 3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챕터는 큰 주제와 관련된 10여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내용들은 대중적이고 가벼운 문체로 읽기 쉽게 쓰였습니다.

책의 간략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중세라는 이상한 세계

책을 구성하는 세 가지 챕터 중 첫 번째로, 우리가 중세라는 시기에 대해 가지고 있는 선입견만큼 비이성적이고 생소한 다양한 사례들이 아래와 같이 기술되어 있는 부분입니다.

  • 신앙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철학과 학문을 금지하는 중세의 교회 이야기
  • 수도사들의 기계적인 필사로 보존된 인문학 고전들과 르네상스 시대의 책 사냥꾼 이야기
  • 흑사병과 기괴하지만 나름의 논리로 사용된 흑사병 예방용 '부리 가면' 이야기
  • 성인들의 뼈가 교회와 국왕에게 차지하는 의미와 '성聖 유골'을 차지하기 위한 공방들에 관한 이야기
  • 중세 기독교의 가르침에 따라 음욕과 성욕을 죄악이라 단정하고 통제한 교회의 이야기
  • 불임을 바라보는 중세 성직자와 신학자의 시각과 불임극복에 관한 이야기들
  • 중세 유럽에서 자주 활용되던 말도 안 되는 재판. 불·물·독 등을 사용해 피고에게 육체적 고통이나 시련을 가하고 그 결과에 따라 죄의 유무를 판단하는 신명재판 이야기
  • 손만 닿으면 치료되는 능력을 가졌다고 믿는 중세의 왕의 신성함에 관한 이야기
  • '파올로 베로네세'가 그린 '최후의 만찬'에 대한 이단 심문과 수정 판결

 

2) 그리고 신의 이름으로

이 장에서는 기독교가 지배한 종교 사회로서의 중세가 보여주는 잔혹한 폭력과 비합리성에 관련된 이야기들이 기술되어 있습니다.

  • 중세를 지탱한 종교 사회로서의 신분제 이야기
  • 노예를 인간으로 볼 것인가. 바야돌리드 논쟁
  • 유럽 역사에서의 부정적 여성의 상징, 판도라와 이브 이야기
  • 마녀를 색출하고 고문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마녀사냥 안내서 '마녀를 심판하는 망치'와 인민재판
  • 신의 이름을 빌린 종교적 증오로 가득한 원정 학살, 십자군 전쟁
  • 유대인에 대한 낙인찍기와 차별 그리고 탄압
  • 이단, 유대인, 성소수자 등 소수자와 소수집단에 대한 탄압
  • 삼위일체를 둘러싼 교리 논쟁과 갈등
  • 중세에 만들어진 '연옥'이라는 개념이 교회에 가져다준 부富와 지위
  • 교회가 지옥의 이미지를 이용하여 죽음의 권력을 전유하다.
  • 이자는 죄악이고 상인은 결코 신을 기쁘게 할 수 없다.
  • 아시아 동쪽 끝에 위치한 지상낙원과 콜럼버스가 가져온 슬픈 사실. 파라다이스는 지구상에 없다.
  • 중세 유럽 기독교 사회에서 대중적 인기를 얻었던 설교자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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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iscellanea, 역사의 상상

이 장에서는 30년 이상 중세를 연구해온 연구자인 저자가 기존 역사서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이야기를 많이 알려주고 있습니다.

  • 1333년 교황 요하네스 22세가 고려의 왕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서신에 관한 이야기
  • 네로에게 정치적 탄압을 받은 플리니우스가 만든 폭군 네로의 이미지. 그리고 그것과 상반되는 성군으로서의 네로에 관한 기록들
  • 평화와 포용 그리고 선진문명으로 상징되는 로마제국의 초기 역사는 음모, 폭력, 친족 살인, 납치와 강탈 등 야만적 이야기로 가득하다.
  • 중세 최악의 가짜 뉴스, 사제 요한 이야기
  • 중세 유럽을 뒤덮은 방대한 위조문서 이야기.
  • 칼뱅과 루터 못지않은 종교 개혁의 주인공. 종교 개혁 역사에 등장하는 순교자, 조르다노 브루노
  • 16세기 베네치아의 위기와 기회
  • 베네치아와 베네치아를 상징하는 날개 달린 사자에 관한 이야기
  • 이슬람 아바스 왕조의 '지혜의 집' 도서관과 번역 이야기
  • 1438년 피렌체 공의회와 2019년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의 비교
  • 역사의 주인공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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