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현재 한국인의 사망원인 1위는 암(Cancer, 癌)입니다.
일단 발병을 하고 진단을 받고 나면 엄청난 고통과, 비용, 그리고 시간을 소모하고도 즉각 치료가 되지 않고 5년 생존율, 10년 생존율 등을 따져보는 질병인 암은, 그래서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이기도 합니다.
간암, 폐암, 혈액암, 위암, 췌장암, 전립선암 등 발병 부위에 따라 명명되는 수많은 종류에 대해 각각 초기 증상이 어떻다, 예방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다는 지식은 많으나 정작 '암'이라는 질병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지식은 부족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암의 정의, 어원, 종류 등 암에 관한 가장 근본적인 이해를 위한 자료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I. 암의 정의

1) 종양이란 ?
우리가 보통 건강검진을 하거나 병원에서 검사를 했을 때 특이한 조직이 발견되었을 때 듣는 단어가 바로 '종양'이라는 말입니다.
검사 바로 다음 단계가 바로 "조직검사를 해서 양성인지 악성인지 확인해 보겠습니다."라는 말이지요.
그리고 여기서 악성종양으로 판명되는 경우 우리는 보통 '암'이라고 생각합니다.
암에 대해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우선 종양이 무엇인지 알아야합니다.
종양은 '부스럼 종 腫' + '종기 양 瘍'으로 구성된 단어입니다. 그러나 의학적으로는 '혹'에 더 가깝게 생각하면 될 것같습니다.
의학적으로 종양은 '체내의 세포가 자율성을 가지고 과잉으로 발육한 것 또는 그 상태'를 말합니다. 따라서 영어로는 Neoplasia라고 합니다.
어원을 따져보면 Neo = New, Plasia = Growth로 '새로운 성장 또는 발육'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이 자율적 과잉성장 조직은 인간에게 이롭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조직을 파괴하는 활동으로 인간의 생명활동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조직이 되는 것입니다.
2) 양성 종양과 악성 종양의 차이
앞서 살펴본 것과 같은 종양은 양성이든, 악성이든 사람 몸에는 좋지 않은 조직입니다. 그러나 그 특성에 따라 더욱 심각한 종양으로 판명되는 것이 악성 종양입니다.
양성 종양은 비교적 서서히 성장하는 조직이며, 신체 다른 부위에 전이되지 않으며 치료를 통해 제거하면 생명활동에 위험도 사라질 수 있는 종양을 말합니다.
병원에서는 종양발생 기전에 '종'이라는 접미어를 붙여, 양성종양 중에서 섬유조직에서 유래한 것은 섬유종, 근육조직에서 유래한 것은 근육종이라고 합니다.
현대 의학에서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양성 종양은 치료를 통해 완전히 제거 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악성 종양은 빠른 성장, 침윤성 성장 (파고들거나 퍼져나가는 것), 체내 여러 부위로의 확산과 전이 등을 특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악성 종양은 발생 후 급격히 성장하여 인접한 조직으로 확산되고, 혈관을 통해 먼 곳의 조직과 장기로 전이하여 생명 활동을 위협하고 치료가 힘든 종양이라는 뜻이며, 이 악성 종양을 '암'이라고 합니다.
양성 종양과 악성 종양의 차이를 표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출처 : 국가암정보센터)
| 특성 | 양성 종양 | 악성 종양 |
|---|---|---|
| 성장속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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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장양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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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막 형성 여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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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포의 특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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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체에의 영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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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이 여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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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발 여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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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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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암의 어원
1) 암・癌
'암 癌'은 [ 병들어 기댈 역 疒 + 바위 암 嵒 ] 으로 만들어진 형성문자입니다.
'병들어 기댈 역 疒' 은 병상에 드러누운 모양을 형상화 한 것이고, 여기에 '바위 암 嵒'의 소리가 더해져 만들어진 것입니다.
다른 해석으로는 암에 걸린 조직이 바위처럼 딱딱해진 것을 빗대어 '바위 암 嵒'자를 쓴 것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암 癌'은 바위처럼 딱딱해지는 병이 어원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2) Cancer
암을 뜻하는 영어 단어인 Cancer는 그리스어 Karcinos를 기원으로 합니다.
히포크라테스가 처음 이름 붙인 것으로 알려진 'Karcinos 카르시노스'는 원래 'Crab 게'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단어입니다.
이는 그리스 시대 가장 널리 알려진 암인 유방암으로 인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유방암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커다랗고 딱딱한 망울이 만져지고, 핏줄이 툭 불거진 유방의 모양이 마치 'Crab 게'의 등딱지를 연상시켰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히포크라테스에 의해 카르시노스라고 이름붙여진 이 질병명은, AD47년 그리스-로마의 철학자 셀수스가 백과사전을 만들 때 같은 뜻의 라틴어 Cancrum을 어원으로 하는 Cancer를 사용하면서 이후 Cancer로 보편화 된 것입니다.
III. 암의 종류

암은 인간 신체의 모든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발생 부위에 따라 폐암, 대장암, 위암 등으로 이름붙여집니다.
2023년 2월 1일 기준, 국가암정보센터에 등록된 암의 종류는 모두 102종에 이르며, 통계적으로 한국인에게 자주 발생하는 암을 표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2020년 기준 주요 암종별 발생 순위
| 순위 | 남녀전체 | 남자 | 여자 |
| 1 | 갑상선암 | 폐암 | 유방암 |
| 2 | 폐암 | 위암 | 갑상선암 |
| 3 | 대장암 | 전립선암 | 대장암 |
| 4 | 위암 | 대장암 | 폐암 |
| 5 | 유방암 | 간암 | 위암 |
| 6 | 전립선암 | 갑상선암 | 췌장암 |
| 7 | 간암 | 췌장암 | 간암 |
| 8 | 췌장암 | 신장암 | 자궁체부암 |
| 9 | 담낭 및 기타담도암 |
담낭 및 기타담도암 |
담낭 및 기타담도암 |
| 10 | 신장암 | 방광암 | 자궁경부암 |
전체 암의 종류는 아래 링크를 방문하셔서 명칭과 간단한 질병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이상과 같이 암의 정의와 어원, 그리고 암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개별 암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법은 각각의 질환별로 상이한 부분이 많으니 따로 알아보는 것이 옳을 듯하여, 암이란 질병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추후에 개별 질환에 대해서는 따로 하나씩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