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의 탄생 : 세계사를 바꾼 28가지 브랜드 이야기

예전에 작가들은 일간지나 주간지에 연재하던 소설들을 모아 장편소설을 발간하였습니다.
요즘 작가들은 브런치나 블로그에 기고하던 글을 모아 종이책이나 전자책을 발행합니다.

마찬가지로 유튜브로 나름의 팬층을 확보하고 '대중적 전문성'을 인정받은 유튜버들도 해당 분야의 콘텐츠를 정리하여 책으로 발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소개할 책 '오리지널의 탄생'을 지은 '세상의모든지식' 역시 동명의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입니다.
2018년부터 4년 동안 40만 명의 구독자와 4천9백만의 조회수를 달성한 채널입니다.
이 책은 유튜브 채널 '세상의모든지식'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시리즈인 '브랜드 백과사전'에서 오리지널 브랜드 28개를 모아 엮은 책입니다.

 

오리지널의 탄생 책 표지

I. 책의 정보

  • 제목 : 오리지널의 탄생 / 세계사를 바꾼 28가지 브랜드
  • 저자 : 세상의모든지식
  • 출판 : 21세기북스, 2022년 1월 12일 초판 발행
  • 분량 : 295쪽 (참고문헌 포함)

 

 

II. YouTube 세상의모든지식

YouTube 채널 '세상의모든지식 (이하 세모지)'은 2018년 8월 9일 채널을 개설하고 이틀 후인 8월 11일 처음 영상을 등록한, 이제 만 5년이 넘은 채널입니다.
2023년 10월 6일 현재 등록되어있는 영상은 쇼츠를 포함하여 모두 424개이며, 구독자수는 47.8만 명을 달성하였습니다.

산술적으로 나눠보면 매월 8개 정도의 영상을 등록했다는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쇼츠 영상이 최근에 급격히 추가되면서 영상 수가 많이 늘었습니다.
영상은 스크립트에 맞춰 복수의 동영상 소스와 이미지를 편집하고 여기에 인포그라피를 제작해서 덧붙이기도 하여, 평균 8분 내외의 동영상을 만들고 '세모지'의 목소리로 내용을 더빙하여 제공하고 있습니다.

개인정보는 전혀 노출되지 않으며, 영상에 녹음되어있는 목소리로 30대 정도의 경상도 출신 남성이라는 것 말고는 추정할 수 있는 것도 없습니다.

세모지(세상의 모든 지식) 채널에는 여러 개의 주제로 재생목록이 제작되고 있습니다.

가장 인기 있고 주력으로 제작하고 있는 주제인 '브랜드 백과사전'과 '오늘의 역사', '동물 백과사전', '기술 백과사전', '건강 백과사전', '인물 백과사전', '도서 백과사전', '마블 백과사전', '게임 백과사전', 상식 백과사전', '스포츠 백과사전', '랭킹 백과사전' 등 모두 17개의 재생목록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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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저자 소개란을 보면 방송국 프리랜서 PD 일을 하며 다큐멘터리를 만들던 경험을 바탕으로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고 합니다. 지금도 여전히 본인이 편집과 영상 제작을 같이 하는지 모르겠지만 초창기부터 꽤 보기 좋은 영상 편집 퀄리티가 이해가 되는 대목입니다.

다양한 주제에 꽤 좋은 퀄리티의 영상과 충실한 내용으로 볼만한 영상이 많이 제공되는 채널이니 '구독과 좋아요' 할 만합니다.

세모지 콘텐츠를 기반으로 티스토리 블로그도 되어 있으니 방문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2022년 8월 19일을 마지막으로 블로그는 업데이트 되지 않고 있습니다.

 

 

III. 오리지널의 탄생

 

책은 모두 세 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1장은 10개의 브랜드, 2, 3장은 각각 9개의 브랜드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모두 28개의 브랜드의 탄생 비화, 성장의 비결, 그리고 현재 브랜드가 가진 위상 등을 순서대로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거기에 마치 영화의 쿠키영상처럼 흥미로운 이야기 하나가 'AND SO ON'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되고 있어 뭔가 깔끔한 뒷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8개의 오리지널 브랜드 소개 외에 채널에 소개되어있는 영상들을 또 다른 책으로 만나는 날을 기다리며 '세상의모든지식'이 엮은 '오리지널의 탄생'을 추천합니다.

 

책의 첫 번째 장은 '식탁 위의 오리지널'이라는 제목으로 음료나 식품, 군것질거리 등 전 세계의 식탁을 점령한 먹거리 브랜드에 대한 소개입니다.
타바스코 소스가 전투 식량에 포함될 수 있었던 마케팅 전략, 진짜 코카 잎이 들어갔던 초기 코카콜라의 이야기, 요양소 환자식으로 제공하기 위해 만들기 시작한 옥수수 시리얼 등 전 세계인이 즐기는 먹거리 10개 브랜드의 흥미로운 뒷 이야기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PART 1 식탁 위의 오리지널

1868년 타바스코
“폐허가 된 땅에서 마법의 소스가 탄생하다.”

1886년 코카콜라
“코카콜라의 ‘코카’가 마약 ‘코카인’을 가리킨다고?”

1894년 허쉬
“사치품이었던 초콜릿을 대중에게 선물하다.”

1906년 켈로그
“콘플레이크의 기획 의도는 성욕 억제였다?”

1909년 조지 워싱턴 커피
“커피는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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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 하리보
“달콤한 곰으로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다.”

1927년 스팸
“조리하지 않고 고기를 먹을 순 없을까?”

1940년 환타
“음식 찌꺼기에 상상력을 더하다.”

1940년 맥도날드
“자동차처럼 조립하는 효율적인 음식을 만들어내다.”

1946년 페레로
“악마의 초콜릿 잼으로 아이들의 제국을 세우다.”

 

두 번째 장은 일상의 불편을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오랜 기간의 연구개발로 해결해 낸 '생활 속의 오리지널' 브랜드들 아홉 개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발소에서만 손질이 가능했던 면도를 스스로 안전하게 집에서 할 수 있도록 도와준 질레트, 아이디어 상품의 보물섬 3M의 성공 스토리, 샤프펜슬을 개발해낸 일본의 발명왕 하야카와가 설립한 회사 샤프 이야기, 전쟁이 만들어낸 지포 라이터 신드롬 등 우리가 '참 잘 만들었다'라고 생각할 법한 제품들이 어떤 요구로 만들어졌는지, 어떤 계기로 명성을 얻게 되었는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PART 2 생활 속의 오리지널

1901년 질레트
“받는 면도에서 하는 면도로, 패러다임을 바꾸다.”

1902년 3M
“광산 부자의 꿈을 노란 포스트잇으로 피우다.”

1915년 샤프
“편리한 필기의 정점에 서다.”

1924년 크리넥스
“일회용 손수건으로 바이러스를 막자.”

1932년 지포
“불 잘 붙고 멋있는 라이터는 없을까?”

1932년 레고
“어떤 상상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놀라운 장난감이 등장하다.”

1933년 모노폴리
“쉽고 재미있는 경제 공부? 이거 하나면 끝이지.”

1937년 폴라로이드
“찍으면 바로 인화되는 카메라가 등장하다.”

1949년 아디다스
“스포츠 전용 운동화로 세계를 제패하다.”

 

마지막 3장은 '역사를 바꾼 오리지널'이라는 제목의 브랜드 9개입니다.

이 장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신용카드가 왜 운송회사에서나 쓸법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라는 이름을 쓰게 된 이유, 바세린이 제품 홍보를 위해 미국 최초로 시도한 무료 샘플 증정 마케팅, 매년 새로운 효능이 밝혀지고 있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합성 의약품 진통제 아스피린 이야기 등 새롭게 만들어져 인류를 구하고 문명을 발전시킨 제품들의 브랜드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PART 3 역사를 바꾼 오리지널

1850년 아메리칸 엑스프레스
“배달도 금융도 기본은 신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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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2년 바셀린
“석유 찌꺼기가 보습제의 끝판왕으로 자리 잡다.”

1897년 아스피린
“버드나무 껍질이 인류를 고통에서 구원하다.”

1897년 활명수
“과식으로 죽어가던 조선인을 음료로 살리다.”

1903년 포드
“5%가 아니라 95%를 위한 자동차를 만들다.”

1904년 롤스로이스
“롤스와 로이스가 만나 최고의 걸작을 만들다.”

1926년 유한양행
“멍든 한민족의 마음에 연고를 발라주다.”

1928년 페니실린
“세균과의 전쟁에서 마침내 승리하다.”

1937년 폭스바겐
“독일의 도로를 딱정벌레가 뒤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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