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 양력 12월의 절기 : 대설(大雪)과 동지(冬至)

24절기 중 21, 22번째 절기인 대설(大雪)과 동지(冬至)는 양력으로는 12월, 음력으로는 11월에 있는 절기입니다.

2025년은 12월 7일 일요일이 대설(大雪)이고, 12월 22일 월요일이 동지(冬至)입니다.

겨울의 한가운데에 들어서면서 큰 눈이 세상을 뒤덮고, 밤이 가장 긴 날을 맞는 시기입니다.

오늘은 양력 12월의 절기, 대설(大雪)과 동지(冬至)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4절기 - 양력 12월의 절기 대설과 동지

 

I. 대설・大雪・Major Snow

24절기 - 대설 (사진 SBS뉴스)
사진 : SBS뉴스

 

대설(大雪)은 24 절기 중 스물한 번째 절기로, 한자어를 그대로 풀이하면 큰 눈이 내리는 날이라는 뜻입니다. '소설 小雪'과 '동지(동지冬至)' 사이에 있는 절기입니다.

태양의 황경이 255°에 위치할 때이며, 양력 12월 7일 ~ 8일 무렵입니다. 음력으로는 대개 11월에 속하는데 이 시기는 동지와 함께 한겨울을 알리는 절기로 농부들에게 있어서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새해를 맞이할 준비를 하는 농한기(農閑期)이기도 합니다.

2025년 대설은 양력으로는 12월 7일 일요일입니다.

 

옛 중국에서는 대설로부터 동지까지의 기간을 다시 5일 단위로 나누어 '초후 初侯', '중후 中侯', '말후 末侯'로 나누었는데 각 기간마다 아래와 같은 특징을 보인다고 기록하여 계절의 변화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 초후(初侯)에는 산박쥐가 울지 않고,
  • 중후(中侯)에는 범이 교미하여 새끼를 치며,
  • 말후(末侯)가 되면 여지(荔枝 여주)가 돋아난다고 하였습니다.

 

옛날에는 말 그대로 가장 눈이 많이 내리는 시기였는지 모르겠지만 현대의 대한민국에서는 사실 가장 눈이 많이 내리는 시기는 아닙니다. 요즘은 한 달 정도 더 늦은 1월이나 2월 정도에 가장 눈이 많이 오는 편입니다.

앞서의 다른 절기를 설명할 때 언급한 것처럼 절기의 이름은 중국 화북지방의 기후가 많이 반영되어 정해지는 것으로 우리나라의 날씨와 완전히 들어맞지는 않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대설 시기에 우리나라는 생각만큼 눈이 많이 오지는 않지만, 본격적으로 추위에 접어드는 때이며 낮의 길이가 급격히 짧아지면서 밤의 길이가 길어지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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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농사일은 다 끝나고 김장과 같은 월동준비도 마무리 된 시기라서 농부들은 오랜만에 한가로운 여유를 즐기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반면에 아낙네들은 가을에 거둬들인 곡물과 식재료로 장아찌같은 절임 반찬을 만들고, 메주를 쑤고 간장, 된장, 고추장 등의 장류를 만드는 일로 바쁜 때입니다.

 

대설의 절기 정보를 표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대설 (大雪)의 절기 정보 (21/24절기)

구분 내용
날짜 (기간)
양력 12월 7일 (12월 1일 ~ 15일 사이)
계절 특징 눈이 많이 온다.
농사일
  • 농한기
제철음식
  • 콩비지찌개, 두부음식
  • 곶감, 호박죽, 시래기국
관련속담
  • 겨울에 눈이 많이 오면 풍년든다.
  • 눈은 보리 이불이다. (눈이 많이 내리면 보리를 덮어 동해를 적게 입어 보리 풍년이 든다)
  • 겨울에 눈이 보리 세겹을 엎으면 이듬해는 만터우를 베고 잔다. (대설에 눈이 많이 내리면 이듬해 풍년이 든다)

 

 

II. 동지・冬至・The Winter Solstice

24절기 - 동지 (게티이미지뱅크, 아시아경제)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동지(冬至)'는 24 절기 중 스물두 번째 절기로, 태양이 대략 황경 270° 의 위치에 이를 때를 말합니다.

양력으로는 12월, 음력으로는 11월의 중순에 드는 절기이며, 올해 동지는 양력으로 12월 22일, 월요일입니다.

양력 동짓날이 음력과 비교해서 어느 시점에 들어서냐에 따라 동지는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립니다.
동지가 음력 동짓달 초순에 들면 애동지, 중순에 들면 중동지(中冬至), 그믐 무렵에 들면 노동지(老冬至)라고 불렀습니다. 

동지는 '대설 (大雪)'과 '소한 (小寒)' 사이에 있는 절기로서, 드디어 겨울의 한 가운데에 이르렀다고 풀이할 수 있겠습니다.
큰 눈이 온다는 대설로 부터 15일 후, 작은 추위라는 소한의 약 15일 전 즈음입니다.

동지는 일년 중 밤의 길이가 가장 길고, 낮의 길이가 가장 짧은 날로 알려져있습니다. 이는 북반구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남반구에서는 반대로 낮의 길이가 가장 길고, 밤의 길이가 가장 짧은 '하지'가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동짓날을 기준으로 가장 짧아졌던 해가 길어지기 시작한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민간에서는 이 날을 '태양의 부활'이라는 의미를 두어 '설' 다음가는 '작은설' 또는 새해 첫날에 버금가는 날이라 하여 '아세 (亞歲)'라고 칭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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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설에 떡국을 먹는 것처럼 동짓날에 동지팥죽을 먹는 것은 '동지를 지나야 한 살 더 먹는다' 또는 '동지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라는 말과 관계가 있는 겁니다.

 

동지의 절기 정보를 표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동지 (冬至)의 절기 정보 (22/24절기)

구분 내용
날짜 (기간)
양력 12월 21일 (12월 16일 ~ 30일 사이)
계절 특징 해가 가장 짧다
농사일
  • 농한기
제철음식
  • 동지팥죽, 동치미, 인절미

관련속담

  • 동지섣달에 닭서리 (농사철이 아닌 농한기인 동지 쯤에는 닭서리를 많이 했다)
  • 동지에 개딸기 (한겨울 동지에 구할 수 없는 개딸기를 바라는 것, 얻을 수 없는 것을 바라는 것)
  • 동지섣달에 베잠방이를 입을망정 다듬이 소리는 듣기 싫다.
  • 동지 지나 열흘이면 해가 소 누울 자리만큼 길어진다.
  • 배꼽은 작아도 동지팥죽은 잘 먹는다 (보기보다 일 처리를 잘하는 사람)
  • 범이 불알을 동지에 얼리고 입춘에 녹인다 (날씨가 동지부터 추워져서 입춘부터 누그러진다)
  • 오뉴월 배 양반이오 동지섣달은 뱃놈 (뱃사공이 여름철에는 물 위에서 더운 줄 모르고 지내는데 겨울에는 고생한다는 말)

※ 참고로 동지섣달은 동짓달(11월)과 섣달(12월)을 합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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