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급격한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조합원 아파트의 공사비용이 급증하여 입주시기가 되었는데도 건설사에서 입주를 못하게 막고 있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이로 인해 조합원은 물론 일반분양을 받은 입주인들이 입주날짜가 지났는데도 입주를 하지 못해 가족이 흩어지고 이삿짐을 창고에 보관하고 있다고 합니다.
비단 이런 특이한 사례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이사 날짜가 잘 맞지 않아, 또는 인테리어나 리모델링 때문에, 또는 장기간 해외 파견 등으로 국내 거주공간이 없어질 경우 등의 이유로 집안의 모든 짐을 외부에 보관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선택하는 것이 보관이사입니다. 오늘은 보관이사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그리고 비용을 얼마나 드는지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I. 보관이사 또는 이삿짐 보관이란?
'이삿짐 보관'이라 하면 '창고에 이사할 짐을 보관하는 것'이라는 느낌이 강합니다만 이는 일반적인 창고업과는 달리 '보관이사업'이라는 범주에 속한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쉽게 말해 물품을 일정기간 창고에 보관하는 것과 달리 가정의 모든 짐을 그대로 옮겨 일정기간 보관한 후 의뢰인이 원하는 시점에 해당 화물을 원하는 장소로 다시 옮겨주는 것까지 포함하는 서비스란 말입니다.
따라서 보통 이삿짐 보관은 이삿짐센터에서 담당하는 '이사대행서비스'의 한 분야로 '보관이사업'이라는 업종분류로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이는 곧 보통의 이삿짐센터, 즉 이사대행서비스를 담당하는 대부분의 업체에 '보관이사'를 위탁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니 따로 여기저기 알아보거나 고민할 필요 없이 이삿짐센터에 전화하셔서 용량과 기간에 맞는 견적을 문의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이사업체가 보관창고까지 함께 보유하고 관리하는 비율은 전국 10% 내외로 많지 않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이사업체가 외부의 보관창고 업체와 협력하여 위탁보관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경우 만의 하나 보관 중인 화물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내가 계약한 업체는 이사업체이고, 물건을 보관한 주체는 보관창고이기 때문에 책임 소재를 가리는데 분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무래도 단일 계약에 하나의 사업자가 추가되는 것이니 비용 측면에서도 조정의 여지가 줄어들게 됩니다.
따라서 가능하면 이사업체와 보관창고 관리 업체가 동일한지 여부를 계약 전에 반드시 확인하실 것을 권장합니다.
II. 보관이사의 주의 사항
이삿짐을 보관할 경우 짧게는 1일부터 길게는 1년 단위로 계약을 하게 됩니다. 보관하는 짐은 피아노나 가전제품, 가죽소파나 고가의 가구처럼 습도와 온도에 민감한 물품들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계약 시 미리 확인해야 할 사항들이 있습니다.
1. 보관 불가능 물품의 확인
대부분의 물품 보관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이삿짐 보관의 경우도 보관이 불가능한 제품이 있습니다.
- 현금・통장・귀금속 : 도난 및 분실의 우려가 있으므로 보관이 불가합니다.
- 동・식물류 : 애완동물 및 식물의 경우도 보관 시 시들어 죽을 수 있으므로 보관이 불가합니다.
- 부패할 수 있는 물품 : 음식물과 같이 부패하여 다른 보관 물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물품도 보관이 불가합니다.
- 폭발의 위험이 있는 화학성 물질 : 가스, 석유 및 위험 화학 물질 등 화재나 폭발의 위험이 있는 물품은 보관이 불가합니다.
- 인체에 유해한 물질, 군수품이나 밀수품의 경우도 당연히 보관이 불가합니다.
- 기타 장기 보관 시 쉽게 파손될 수 있는 물품들은 미리 확인하여 보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보관 창고의 종류
이삿짐은 창고로 이동하여 짧게는 하루에서 길게는 연단위로 계약을 체결합니다. 이때 보관창고는 컨테이너와 일반 창고로 종류가 나뉩니다.
이삿짐 보관용 컨테이너는 보관하는 물품에 맞춰 제습이나 온도조절 등이 제공되므로 일반 창고에 비해 조금 비싼 편입니다. 또한 컨테이너 창고의 경우 24시간 관리로 보안의 측면에서도 매우 안전하게 관리됩니다.
두 종류의 보관 방법의 장단점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 구분 | 창고 | 컨테이너 |
| 기간 | 1개월 이하의 경우 | 1년 이상의 장기 보관의 경우 |
| 비용 (시기 및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 | 5톤, 1일 8천원, 1개월 18만원 수준 | 5톤, 1일 1만원, 1개월 30만원 수준 |
| 장점 | 상대적으로 도난의 위험이 적다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
제습과 방충에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
| 단점 | 장기 보관시 제습과 방충에 취약하다 | 상대적으로 비싸다 |
아래에 각 보관 창고 별 월단위 비용을 정리한 것이 있습니다. 한 달 정도의 짧은 기간이라면 실내창고로 보관할 수 있는 곳으로 계약을 진행하셔도 됩니다. 그 이상은 가능하면 제습과 온도조절 등이 제공되는 이삿짐 보관용 컨테이너로 맡기는 것이 좋습니다.
III. 보관이사 비용은 얼마나드나?
보관이사에서 비용이 발생할 수 있는 항목은 1) 이사비용, 2) 보관비용, 3) 이사비용, 4) 포장재 비용. 이렇게 네 가지가 있습니다.
1번 이사비용은 집에서 창고로 짐을 옮기는 비용이며,
3번 이사비용은 창고에서 집으로 다시 짐을 옮기는 비용입니다.
그러니까 "2회의 이사비용 + 창고 이용 비용 + 포장재 비용"이 되겠습니다.
여기서 '포장재 비용'은 두 가지로 구분이 됩니다. 보통의 이사에는 재사용이 가능한 플라스틱이나 PVC 박스를 보관 기간 동안 대여하는 방식으로 제공하는 곳이 있고, 재사용이 불가능한 종이박스로 포장하여 창고에 보관하는 곳도 있습니다. 어찌 되었건 별도의 자재 비용이 발생하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그럼 항목별로 금액을 추정해 보겠습니다.
1. 이사비용
이사비용은 이사 물량, 물량에 따라 출장을 나오는 인원의 수, 이동거리, 성수기와 비수기 등 날짜 등 변수가 워낙 많기 때문에 실제 견적을 받기 전에 대략의 비용을 추정하기도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다만 지식인을 포함한 많은 글에서 1톤 3대에 반포장 이사로 진행할 경우 사다리차 포함 80~100만 원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5톤 1대의 경우 넉넉하게 100만 원 정도로 예산을 잡으면 된다고 합니다.
여기에 창고에서 다시 집으로 들어가는 비용이 있으니 사다리차 포함 이사비용만 최소 160에서 최대 230만 원 정도가 예상됩니다.
2. 창고 보관 비용
창고의 경우 물량과 기간 그리고 보관 창고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창고는 1톤, 2.5톤 그리고 5톤으로 분류가 되며 각각의 비용은 아래 표와 같습니다.
| 구분 | 창고 | 컨테이너 |
| 1톤 | 1일 5천원 / 한 달 12만원 | 1일 7천원 / 한 달 20만원 |
| 2.5톤 | 1일 7천원 / 한 달 15만원 | 1일 8천원 / 한 달 25만원 |
| 5톤 | 1일 8천원 / 한 달 18만원 | 1일 1만원 / 한 달 30만원 |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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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포장재 비용
포장 자재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포장재의 종류에 따라 아래와 같이 금액이 책정됩니다.
- PVC 재사용 박스 : 15일 기준으로 5만 원 내외를 책정합니다.
- 종이박스 : 하나를 2천 원 정도로 추정할 경우 50개라고 하면 10만 원 정도가 됩니다.
5톤 트럭 한 대의 물량을 실내창고에 한 달 동안 보관한다고 가정할 때, 상기 항목의 비용을 모두 더하면 아래와 같이 추정이 가능합니다.
이사비용 (100 + 100만 원) + 보관비용 (30만 원) + 포장재 비용 (10만 원) = 240만 원 (±ɑ)
+ɑ는 이사 시기, 사다리차, 추가 인력 등의 요인이고, -ɑ는 물량과 기간에 따라 협의 가능한 할인이 되겠습니다.
IV. 보관이사 진행 시 주의할 점
위에 설명드린 바와 같이 이삿짐 보관 또는 보관이사를 하는 데에는 확인해야 할 사항이 무척이나 많습니다. 또한 각각의 요인에 따라 비용도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꼼꼼하게 확인하고 비교한 후에 위탁을 진행해야 합니다.
그럼 좋은 업체에 현명하게 맡기는 위해 주의할 점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최소한 세 곳 이상에 견적 받기
인터넷을 통하면 수십 개의 업체 연락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리 전화를 걸어 자체 창고를 보관하고 있는지, 비용은 어떻게 되는지 등의 대략의 내용을 통화한 후 최소한 세 곳 이상의 업체를 선정하여 방문 견적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사비용, 창고 보관비용, 자재 비용, 사다리차 비용, 출장 인력의 수 등 모든 항목을 꼼꼼히 확인한 사전 견적을 확인하시고 결정하셔야 합니다.
온라인 상에서 요즘 많이 볼 수 있는 보관이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몇 곳 소개합니다.
방문 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위매치다이사
이사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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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보험가입 여부 확인
화재보험과 같은 보험 가입 여부를 사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업체는 이사 및 물품 보관 시 발생할 수 있는 피해에 대한 보험이 가입되어 있습니다만 만약 보험 가입이 되어 있지 않다면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사항입니다.
3. 포장보관방법 미리 확인하기
아침에 포장해서 이사하고 당일 바로 물건을 사용할 수 있는 일반 이사와 달리 보관이사는 며칠에서 몇 달 동안 물건이 창고에 보관됩니다. 따라서 이삿짐을 포장하는 방법부터 달라야 합니다.
가죽소파의 경우 일반 이사는 모서리만 보호하면 되지만, 보관이사의 경우 투명한 비닐로 전체를 한번 싸주는 것이 좋습니다. 장기간 미사용 상태로 외부에 노출되면 습기와 온도변화 그리고 해충의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든 개별 물품에 따라 추가로 작업이 필요할 수 있으니 이 점을 미리 확인받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4. 최종 견적업체의 후기 확인
두 번의 이사, 장기간의 보관 등으로 보관 물품에 흠집이나 곰팡이와 같은 훼손, 그리고 분실에 대한 꼼꼼한 체크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사 전후의 청소, 가구 배치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한 이전 고객의 후기를 확인할 수 있으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