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세 아끼는 스마트한 에어컨 사용법 10가지 – 정속형 vs 인버터형

짧은 장마가 지나고 기나긴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젠 전국 어디든 열대야가 아닌 곳이 없고, 오락가락하는 비 소식에 습도까지 높아 에어컨의 사용 빈도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 들어 계속 가정용 전기요금이 인상되고었습니다.

더운 날씨에 에어컨은 켜야겠는데 인상된 전기세는 두렵기만 합니다.

오늘은 이왕 써야 할 에어컨, 최대한 경제적으로 사용하여 전기세를 절약할 수 있는 사용법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전기세를 절약하는 똑똑한 에어컨 사용법 썸네일

 

1. 에어컨은 가동 전 필터 청소부터!

에어컨 가동은 필터청소부터-min

에어컨 필터에 먼지가 끼면 냉방 성능을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필터에 붙어있는 세균들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호흡기 질환이나 피부 질환 등을 미리 예방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 에어컨을 사용하기 전에 한번, 그리고 1~2주에 한 번씩 필터를 청소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한 달에 한두 번 정도만 청소를 해줘도 월 10.7 kwh 정도의 전력을 아낄 수 있다고 합니다.

 

 

2. 실외기는 미리미리 점검합시다!

에어컨 실외기는 미리미리 점검-min

베란다나 집 외부에 설치된 실외기는 평상시 눈에 띄지 않는 물건이다 보니 관리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외기를 장기간 청소하지 않을 경우 공기 배출구에 먼지가 쌓여 공기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전력 효율이 낮아지고 이로 인해 전기요금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여름이 되면 에어컨을 사용하기 전에 실외기의 먼지를 청소하고 실외기 주변의 물건을 치워서 뜨거운 바람이 원활하게 배출될 수 있는 환경으로 정리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 정도만 해도 냉방 효율이 최대 30%까지 개선된다고 합니다.

또한, 실외기가 햇볕에 뜨거워지지 않도록 실외기 위에 햇빛을 차단해 주는 은박지나 돗자리를 씌워두는 등 커버를 사용하거나, 폭염시 또는 볕이 뜨거운 날에는 실외기와 주변에 찬물을 뿌려줘서 시원하게 해주는 것도 냉각 성능을 향상하는데 크게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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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집안으로 들어오는 뜨거운 햇빛을 차단한 후에!

집안으로 들어오는 햇빛 차단-min

작동하기 전에 커튼이나 블라인드로 밖에서 집안으로 들어오는 햇빛을 차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철 햇빛은 그 자체로 집안 온도를 상승시키는 역할을 하므로 빛을 반사하는 밝은 색이나 빛을 완전히 차단하는 암막커튼이나 블라인드로 햇빛을 가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4. 우리 집 에어컨은 '정속형'일까 '인버터형'일까 확인!

 

정속형 인버터형-min

우리들이 사용하는 에어컨은 '정속형'과 '인버터형'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정속형' 제품의 경우 원하는 희망온도를 설정하여 해당 온도에 도달하더라도 가동시간 내내 정해진 바람세기로 운전되는 방식인데 반해,

'인버터형'은 희망온도에 도달하면 작동 속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도록 설계된 제품입니다. 따라서 제품의 종류에 따라 절전방법도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집 에어컨이 정속형인지 인버터형인지 구별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1. 제일 쉬운 방법은 제품의 출시 시기를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에너지 효율을 위해 2009년 이후부터는 정속형 모델의 생산을 중단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 2009년 이후에 출시된 제품이라면 무조건 인버터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 본체 또는 실외기 옆면에 부착된 '에너지 효율 스티커'를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제품에 부착된 에너지 효율 스티커를 보시면 인버터형은 에너지 효율이 높기 때문에 1~3등급으로, 정속형은 5등급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3. 제조사는 모델명에서 구분하고 있습니다.
삼성, LG, 캐리어 등 주요 제조사는 생산단계에서 모델명에서 해당 제품이 정속형인지 인버터형인지 미리 표기를 해두고 있습니다.

  • 삼성 : 모델명의 8번째 숫자가 7 또는 9인 경우 인버터형입니다.
  • LG : 모델명의 2번째 또는 3번째 문자가 Q 또는 W인 경우 인버터형입니다.
  • 캐리어 : 모델명의 3번째 문자가 V 또는 W인 경우 인버터형입니다.

 

4. 제조사 고객센터 문의
위의 3가지 방법으로 확인이 힘든 경우 그냥 각 제조사의 고객센터에 문의하셔도 됩니다.
주요 고객센터의 전화번호는 아래와 같습니다.

  • 삼성전자서비스 대표번호 : 1588-3366
  • LG전자 구매/서비스 문의 (가전/소모품/구독) : 1544-7777
  • 캐리어에어컨 서비스문의 : 1588-8866

 

 

5. 정속형은 껐다 켰다! 인버터형 에어컨은 한 번에 오래 틀어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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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방법으로 우리 집 에어컨 방식을 확인하셨다면 아래와 같이 작동방법을 다르게 해야 합니다.

1) 정속형 에어컨 작동방법

정속형은 전원을 켰을 때 일정한 소비전력이 유지되는 형태를 말합니다.

초반 소비전력은 높지 않지만, 실내온도와 상관없이 항상 동일한 전력을 소비하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하는 경우 쓸데없이 전력을 소모하게 되는 것입니다.

현재 사용 중인 제품이 '정속형 에어컨'이라면 에어컨을 껴서 시간이 지나고 실내온도가  일정 온도에 도달하면 전원을 꺼야 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실내가 다시 더워졌을 때 다시 작동하는 것을 반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인버터형 에어컨 작동방법

그러나 내가 사용하는 제품이 '인버터형'이라면 한번 켠 후에 일정한 온도로 계속 켜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인버터형 에어컨의 경우 전원을 켜면 실내 온도를 낮추기 위해 실외기의 성능을 최대로 끌어올려서 동작을 시작합니다. 소모전력 역시 초반에 가장 많이 소모가 됩니다. 그러나 실내 온도가 원하는 수준에 도달하면 실외기 동작을 멈추고 전력 소모를 죽이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따라서 인버터형 에어컨의 경우 전기세가 걱정된다고 에어컨을 자주 껐다 켰다 하는 것이 오히려 전력을 많이 쓰게 됩니다.

18평형 제품을 기준으로 35℃에서 26℃까지 최초 한 시간 동안 0.8 kwh ~ 1 kwh의 전력이 소모된다고 합니다.

일단 26℃가 되고 나면 한 시간 내내 작동시켜도 0.3 kwh 정도만 소모된다고 하니 한번 가동을 시작했다면 2~3시간 정도 켜 두는 게 효율적인 사용법이라 하겠습니다.

 

 

6. 희망온도는 25~26℃로, 바람의 세기는 강풍으로!

에어컨 희망온도-min

전기세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은 '실외기 작동시간'입니다. 에어컨의 전기세를 줄이기 위해서는 실외기의 작동시간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약한 바람으로 오래 트는 것보다 처음부터 강한 바람으로 시작해서 최대한 빨리 희망온도로 도달하여 실외기 작동을 멈추도록 하는 게 전기세를 절약하는 방법입니다.

단, 초기에 강풍으로 시작하더라도 희망온도는 25~26℃ 정도로 설정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 온도를 2℃정도만 높게 설정해 둬도 전기 사용량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희망온도는 25~26℃로, 바람은 강풍으로 시작하면 됩니다.

 

 

7. 전기세를 줄이려면 선풍기나 서큘레이터와 함께 사용합시다!

서큘레이터와 같이-min

에어컨을 작동할 때 선풍기나 서큘레이터와 함께 사용하면 공기의 순환을 빠르게 하여 시원한 바람을 빠르게 실내공간 전체에 퍼뜨려 희망온도까지 도달하는데 약 20% 정도 시간이 절약됩니다. 이때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선풍기와 에어컨의 간격을 1~2미터 떨어뜨리고, 선풍기 머리를 위로 향하게 하여 바람이 천장에 닿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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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에어컨의 송풍구도 아래쪽이 아니라 위쪽으로 두는 것이 빨리 시원해지는 방법입니다.

 

 

8. 방문은 활짝 열어놓고 사용합시다!

좁은 공간이 더 빨리 시원해질 것이라는 생각에 에어컨을 작동할 때 방문을 닫고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보다는 방문을 활짝 열어두는 것이 공기 순환이 더 잘 이루어져서 냉기의 흐름이 원활하게 되면서 전체가 더 빨리 시원해집니다.

 

 

9. 사용하지 않을 때는 코드를 뽑아두세요!

사용하지 않을 때는 코드를 뽑자-min

대기전력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이라도 콘센트에 코드가 꽂혀있는 것 만으로 소모되는 소량의 전기를 말하는데 거의 모든 가전제품은 일정 정도의 대기전력을 소모하고 있습니다.

'한국전기연구원 (KERI)'은 2011년 아래와 같은 내용의 '대기전력 실측조사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품  목 대기전력
(와트)
품  목 대기전력
(와트)
셋톱박스 12.17 컴퓨터 2.62
인터넷 모뎀 5.95 프린터 2.61
에어컨 (스탠드형) 5.81 전자레인지 2.19
보일러 5.81 TV 1.27
오디오 스피커 5.6 인버터 스탠드 0.6
홈시어터 5.1 전기매트 (장판) 0.59
비디오 4.93 전자피아노 0.48
오디오 (컴포넌트) 4.42 휴대폰 충전기 0.26
유무선 공유기 4.03 선풍기 0.22
DVD 3.72 카메라 충전기 0.22
전기밥솥 3.47 인터넷전화기 0.2

그러므로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반드시 코드도 뽑아 놓는 습관을 들여야 하겠습니다.

 

 

10. 제습 모드가 전기를 적게 쓴다는 오해!

제습 모드가 전기세를 절약한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입니다.

오히려 습도가 높은 날에는 냉방보다 에너지를 더 많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두 기능 모두 기기의 작동 원리에 있어서는 동일하며 습도를 조절할지, 온도를 조절할지 그 목적의 차이만 있을 뿐입니다.

에어컨의 전력 소비를 결정하는 가장 큰 기준은 기능이 아니라 설정 온도라는 것만 잊지 않으면 됩니다.


 

위의 열 가지 방법을 잘 숙지하시고 점점 오르기만 하는 전기세 요금폭탄을 잘 피하면서 쾌적한 여름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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