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들어볼 노래는 영화 '위대한 쇼맨'의 OST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노래 This is Me 입니다.
노래와 함께 영화의 주인공인 바넘에 대해서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위대한 쇼맨, 위대한 픽션!
위대한 극본과 음악이 만들어낸 위대한 픽션!
영화 '위대한 쇼맨 The Greatest Showman'이 처음 개봉할 때에도 실제에 비해 심각하게 미화된 주인공의 이야기로 논란이 있었던 기억이라 위대한 쇼맨과 관련한 몇 가지 이야기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I. 영화 위대한 쇼맨과 관련한 몇 가지 이야기
1. 감독
위대한 쇼맨은 감독 '마이클 그레이시 Michael Gracey'의 장편 데뷔작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판타지 소설 'Daughter of Smoke & Bone'과 일본 애니메이션 '나루토'의 실사영화 버전 등에 감독으로 확정되었다는 기사가 검색이 되지만 정작 영화 개봉 정보는 확인이 되지 않으며, 감독 필모그래피에는 '위대한 쇼맨' 하나만 연출작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구글 검색 시 마이클 그레이시는 호주 출신의 영화 제작자이자 시각 효과 아티스트로 설명되어 있습니다.
2. 흥행 성적
총 제작비 8,400만 달러가 투입되었고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 최종 수익은 4억3천5백만 달러를 기록하여 제작비 대비 다섯 배가 넘는 대성공을 거두었습니다.
3. OST
라라랜드 음악팀이 참여한 이 영화 OST는 2018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에 올랐으며, 골든글로브 주제가상을 수상하였고, 아카데미 주제가상에도 노미네이트 되었지만 수상에는 실패합니다.
2018년 90회 아카데미 주제가상은 애니메이션 영화 코코의 Remember Me 가 수상하였습니다.
4. 케알라 세틀 Keala Settle
This is Me를 부른 '케알라 세틀 Keala Settle' 은 마오리 혈통의 하와이 출신으로 2011년 브로드웨이에서 데뷔한 배우이자 가수입니다.
5. 젠데이아 Zendaya Maree Stoermer-Coleman
이 영화는 2011년 디즈니 청소년 드라마로 데뷔한 '젠다야 콜먼'의 두 번째 장편영화 출연작입니다.
첫 번째 출연작은 '스파이더맨: 홈커밍'이었습니다.
또한 이 영화에서 젠다야가 연기한 '앤 휠러'와 그녀의 연인 '필립 칼라일'은 허구의 인물입니다.
II. Phineas Taylor Barnum (1810 ~ 1891)


P. T 바넘은 민주당과 공화당을 오간 미국의 하원의원이며, 엔터테이너, 기업인, 사기꾼입니다.
실제 P.T 바넘은 알아주는 인종차별주의자였으며, 여성과 장애인, 동물학대를 일삼은 비윤리적 인물로 유명했습니다. 또한 영화에서 프릭쇼로 비난받은 바와 같이 실제로 조작에 가까운 프릭쇼를 연출한 사기꾼이기도 했습니다.
영화 초반 내용을 장식하는 상류층 아가씨 채리티와의 로맨스는 100% 픽션이라고 합니다. 채리티는 재단사 출신으로 소개를 통해 바넘을 만나 순조롭게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었습니다.
실제로 바넘이 '링링 브라더스 앤드 바넘 & 베일리 서커스단'을 설립한 것은 30대의 젊은 시절이 아니라 60세가 넘어서였습니다. 영화에서 젊을 적 잠깐 운영한 것으로 표현되는 박물관은 실제로는 30년 넘게 운영되었습니다.
바넘이 운영한 뉴욕의 '바넘 아메리카 박물관'에는 어린 원숭이의 상반신에 연어를 이어 붙인 '피지 인어', 영화에도 등장한 4살짜리 꼬마에게 대사를 가르쳐 22살 청년으로 소개한 왜소증 톰 썸 장군, 술에 약한 80대 흑인 노파에게 술을 먹인 후 이를 모두 뽑아 더 나이 들어 보이게 만든 160살이 넘은 조지 워싱턴의 간호사 등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위의 모든 내용과도 상반되게 말년의 바넘은 코네티컷의 시장이 되었고, 인종차별을 반대하고 노예 해방을 지지하여 남북전쟁에서도 공헌했고, 최초의 비영리병원 및 각종 교육기관을 설립하였습니다. 이러한 바넘의 업적을 기리는 동상도 존재합니다. 그리고 돈을 위해 조작을 일삼은 사기꾼이었지만 단원이었던 장애인들과의 계약관계는 철저했다고 합니다. 당시로서는 공정하다 할 수 있는 계약서를 꼬박꼬박 쓰고, 수익 분배도 정확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영화에서 묘사된 바와 같이 바넘의 서커스 단원들은 1856년 그가 사업에서 부도를 냈을 때도 그의 곁에 남아있었습니다.
바넘은 1891년 뇌졸중으로 사망하였는데 그의 유언은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러니 단지 장애가 있다고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 당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됩니다."였습니다.
III. 스웨덴의 꾀꼬리, 제니 린드 Jenny Lind

실제 바넘을 과도하게 미화하여 논란이 된 것과는 다른 이야기지만 작품 전반에 영화적 왜곡이 상당하다고 합니다. 그중 가장 심각한 왜곡은 성악가 '제니 린드'에 관한 내용입니다.
실제 제니 린드는 멘델스존, 슈만, 쇼팽 등 많은 작곡가들의 사랑을 받았던 소프라노 가수였습니다.
무수한 무료 공연과 공연 수입 기부 등으로 대중에게 인기가 높았다고 합니다.
당시 유럽 사교계의 중심인 런던으로 진출하여 빅토리아 여왕 앞에서 데뷔하며 2년간 오페라 가수로서의 절정기를 맞았지만 29세에 돌연 은퇴를 선언하게 됩니다. 바로 이때 P. T 바넘이 스웨덴에 무료 학교를 건립할 기금을 마련해 주겠다며 미국 순회공연을 제안하게 되고 미국 진출을 하게 됩니다.
영화와 연관된 유일한 팩트는 '바넘과 전미 투어를 시작했다'는 것 하나뿐이며 두 사람과 관련된 나머지 이야기는 모두 왜곡되고 조작된 내용입니다.
실제로 바넘이 진행한 제니 린드의 전미 투어는 대성공을 거두게 되지만, 바넘이 과도하게 티켓값을 올리고 무리한 마케팅 활동을 벌이면서 두 사람 간에 의견 충돌이 생기면서 결국 제니 린느는 계약을 파기하고 독자적으로 미국 투어를 진행하게 됩니다.
바넘이 제니 린느와 체결한 계약은 공연 1회당 1,000달러를 지급하는 것이었는데 둘은 총 90회를 공연하였고 수익금이 무려 50만 달러로 현재 가치로 160억 원 이상이었다고 합니다.
아무튼 바넘과의 계약을 파기하고 독자적으로 진행한 투어로 제니 린느는 엄청나게 큰돈을 벌게 되지만 대부분 스웨덴에 공공학교를 건립하는 데 사용하고 각종 자선단체에 기부를 했습니다.
그녀는 '스웨덴의 나이팅게일'이라고 불리며 스웨덴의 화폐에 얼굴이 실리기도 했으며, 지금도 영국, 미국, 캐나다뿐만 아니라 북유럽 국가의 대학, 병원, 교회, 건물과 도로에 그녀의 이름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IV. This is Me
영화에서 가장 유명한 OST 넘버이며, 지금도 많은 커버 영상이 제작되고 있는 노래입니다.
감독과 케알라 세틀이 출연한 메이킹 필름을 보면 리허설 전까지 누구도 케알라가 이 노래를 부르는 것을 본 적이 없었고 심지어 스탠드 앞으로 나오는 것도 두려워했다고 합니다.
메이킹 필름 만으로 노래의 힘과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영상입니다.
This is Me는 그런 노래입니다. 그러니 지금도 사랑받는 것이겠지요.
This is Me Official 가사 번역 뮤직비디오
Making Film
https://youtu.be/XLFEvHWD_NE
※ 함께 들으면 좋은 노래들
- RARE BIRD – SYMPATHY, Zartacla의 Bird Woman을 위하여
- 真夜中のドア〜 Stay with Me (한밤중의 문 Stay with Me) – 松原 みき (Miki Matsubara, 마츠바라 미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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