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상과염(골프 엘보)•외상과염(테니스 엘보)의 치료법, 관리법, 운동요법

팔꿈치 안쪽이나 바깥쪽에 염증이 생겨 팔을 움직이거나 손으로 누를 때 통증이 느껴지는 것을 '상과염'이라고 합니다. 상과염은 팔꿈치 관절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 중의 하나인데, 테니스나 골프 등 팔을 쓰는 운동을 무리하게 한다거나, 직업상 팔을 많이 쓰는 사람에게서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그래서 상과염이라는 병명보다 테니스 엘보, 골프엘보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진 질병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상과염의 치료, 관리, 운동요법 등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0 내외상과염 썸네일
사진출처: 하이닥(HiDoc.co.kr)

I. 상과염의 정의와 원인

1. 상과염의 정의

'상과염'에서 '상과(上顆)'란 관절 융기 위에 있는 관절 말단의 뼈 돌기를 말합니다. 힘줄이나 근육이 아니라 뼈입니다. 그러니까 팔꿈치나 무릎 양쪽의 튀어나온 부위를 말하는 것입니다.

상과염은 내상과염과 외상과염으로 구분되는데, 손바닥을 하늘로 향하고 두었을 때 몸 쪽에 가까운 상과가 안쪽 즉 '내상과'이고, 바깥쪽이 '외상과'입니다.

  • 안쪽 상과염을 내상과염, 골프엘보라고 부르고,
  • 바깥쪽 상과염을 외상과염, 테니스 엘보라고 부릅니다.

 

내외상과염 구분 그림
출처: 올바른의원

2. 상과염의 원인

상과염은 테니스, 골프 엘보라고 부르는 것처럼 과도한 운동으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팔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병으로, 무리한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팔 굽혀 펴기, AD슬라이드 형태의 복근 운동, 요리사나 목수, 주부들에게도 발생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II. 증상과 진단

1. 상과염의 증상

  • 팔꿈치 안쪽 또는 바깥쪽 상과 부위가 뻐근하고 쑤시는 통증이 느껴집니다.
  • 팔을 펴서 좌우로 비틀어 보면 팔 전체가 쑤시면서 저리는 느낌이 강하게 옵니다.
  • 세수를 하기 위해 팔꿈치를 모으고 손에 힘을 주고 얼굴을 닦을 때 통증이 심하게 나타납니다.
  • 미약한 통증이 지속되고 식사와 같은 일상 활동에 불편함이 느껴집니다.
  • 심할 경우 밤에 잠을 못 잘 정도로 통증이 강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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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상과염의 진단과 검사

상과염은 급격한 운동으로 갑자기 발생할 수도 있지만, 관절의 무리한 사용이 반복되고 지속되면서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모든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상과염 역시 통증이 느껴질 경우 무조건 병원으로 가서 검사를 하고, 처방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초기에 통증이 느껴질 때 치료를 시작하면 금방 나아질 수 있습니다.

생활에 조금 불편할 뿐이니 나아지겠지 하고 묵혀두면 만성으로 발전해 오랜 시간 고생하게 됩니다.

 

병원으로 가기 전에 자가 검진으로 확인해 보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팔꿈치 상과 밑 1~2cm 지점을 눌렀을 때 통증이 심한 부위가 있는 경우.
  • 아픈 팔의 손목 관절을 펴거나 구부릴 때, 다른 손을 이용해서 반대방향으로 힘을 주면 통증이 느껴질 경우.

 

자가 검진으로 상과염이 의심될 경우 정형외과로 찾아가시면 됩니다.

정형외과에서의 검진은 무척 간단합니다. 문진 ⇨ X선 촬영 ⇨ 진단의 순서로 이어지고

치료도 1주일치 정도의 소염진통제와 물리치료 처방이 다입니다. (진료비, 약값 포함 1만 원 이내)

 

초기에 방문하면 몇 번의 병원 치료로 개선될 수 있으나 만성으로 진행되고 나면 1년 이상 걸릴 수도 있습니다.

또한 X선 촬영 결과 굉장히 심각한 상태로 판단될 경우 초음파 검사나 MRI 촬영을 할 수도 있습니다.

 

 

III. 치료와 운동요법

1. 상과염의 치료

초기에 방문하여 조기 진단을 한 경우라면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몇 번의 약 처방과 물리치료로 충분히 상태가 개선되고 회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초기 내원 시점을 놓치고 만성으로 발전했다면 약물도 잘 듣지 않고 1년 이상 장기간 관리하며 치료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게 좋습니다.

 

만성으로 진행되었을 경우 병원 치료는 약 처방을 통해 통증을 약화시키고, 염증을 완화하고, 환부의 자연 치유를 촉진시키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더불어 생활 관리를 통해 근력을 회복하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종 목표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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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결국 관절을 무리하게 사용하지 않고 휴식을 하여 자연 회복하는 것을 말하는 '보존적 치료'가 진행된다는 말입니다.

 

통증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소염진통제를 처방받아 드시면 됩니다. 소염진통제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드시면 되는데 이런 약품은 일반의약품으로도 판매되는 것이 있으니 하루 1~2알 정도 통증이 있을 때 드신다면 처방 없이 약국에서 사서 드셔도 됩니다.

 

소염진통제를 먹고, 팔을 거의 쓰지 않아도 증상이 심해진다면 주사요법에 대한 관심이 생길 수 있는데, 스테로이드 국소 주사는 단기적으로는 통증이 사라지며 효과적이라 느껴지지만 완치가 아니므로 장기적으로 본다면 효과가 낮고 재발률도 높다고 합니다.

체외충격파 치료라는 것도 있는데 여러 글을 읽어보면 주사보다는 효과가 좋다고 나와있습니다.

 

6개월 이상 보존적 치료를 진행하였는데도 해결될 기미가 없을 때는 마지막으로 수술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를 하면 90% 이상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2. 물리치료와 운동 요법

상과염의 물리치료는 3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온열 패드를 이용하여 환부를 풀어주는 온열치료법, 적외선 조사기를 이용하는 광선치료법, 그리고 심부투열을 이용하는 고주파 치료 요법이 있습니다.

이중에 온열 패드를 이용하는 것은 집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으니 통증이 심할 때는 자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관절을 무리하게 쓰지 말라는 것은 운동이나 가사를 포함한 노동과 같이 팔을 많이 쓰는 것을 말하는 것만이 아닙니다.

마우스나 키보드를 다루기 위해 긴장된 상태로 오랜 시간 팔을 고정된 자세로 있는 것도 상과염에 좋지 않은 동작입니다.

그러므로 수시로 팔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상과염을 완화시켜주는 운동 치료 요법은 아래와 같은 동작이 있습니다.

상과염 치료운동 4동작
상과염 치료운동 4동작 (출처 : 서울아산병원, amc.seoul.kr)

① 팔꿈치 근육 마사지

  • 아픈 팔에 완전히 힘을 뺀다.
  • 근육에 오일이나 크림을 바른다.
  • 반대편 손의 엄지손가락으로 근육을 깊게 지그시 누르며 천천히 내려간다. (약 5분)

 

② 팔꿈치 근육 누르고 손목 돌리기

  • 반대편 손 엄지손가락이 아픈 팔꿈치 근육에 놓이도록 잡는다.
  • 엄지손가락이 근육을 누르는 동안 아픈 팔 손목은 천천히 돌린다. (시계/반시계 방향 각 5회 5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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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신전근 스트레칭

  • 손등이 하늘을 향하도록 쭉 편다.
  • 반대편 손으로 손등을 잡고 아래로 내린다.
  • 이때 팔꿈치를 하늘 방향으로 약간 돌려준다.
  • 손은 같이 돌아가지 않도록 고정한다.

 

④ 해머컬

  • 약 1~1.5kg의 아령 또는 물병을 손에 잡는다.
  • 팔꿈치는 몸통에 고정시킨 채 망치질을 하듯 손을 올렸다 내린다.
  • 근력이 좋아지면 무게를 0.5~1kg 올린다.

 

※ 통증이 거의 사라지면 근력운동을 시작하고 그 전에는 마사지와 스트레칭만 실시합니다. 손의 반복 동작이나 무리한 작업은 중단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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