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과 소금은 현대인의 식단에서 빠질 수 없는 조미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설탕과 소금이 처음 발견된 이후로 이를 두고 격렬한 분쟁과 전란이 있어왔고, 왕실에서 따로 관리할 정도로 귀하게 취급해온 물품들이었습니다. 음식을 더 맛있게 만들고 다양하게 사용되는 식재료이지만 과다 섭취할 경우 건강에 매우 안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 또한 널리 알려져있는 사살입니다.
그렇다면 설탕과 소금 중에 우리 건강에 더 해로운 것은 무엇인지 알아보았습니다.

설탕과 소금
일전에 '설탕과 당분이 우리 몸에 해로운 이유. 당분을 줄이는 생활습관!'이라는 글에서 설탕과 당분의 위험성에 대해 한번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소금, 나트륨이 몸에 해로운 이유, 질환들, 나트륨을 줄이는 습관'이라는 글에서 마찬가지로 소금과 염분이 우리 몸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정리하기도 하였습니다.

두 글의 공통점은 과도한 섭취 시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거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설탕과 소금 중에 어느 것이 더 몸에 해로운 것인가'하는 궁금증이 일었습니다.
이러한 궁금증은 비단 저 혼자만의 것은 아니었는지 많은 연구기관과 의료기관에서 비슷한 주제로 자료를 발표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이를 주제로 발표된 자료를 몇개 찾아 소개하겠습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국민건강지식센터, 2014 / 12 / 12 – 설탕!
설탕과 소금…둘 중 건강에 더 해로운 것은?
고혈압과 심장 건강에 설탕이 소금보다 더 나쁘다는 주장을 놓고 과학자들이 논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 미국 세인트루크 미드 아메리카 심장연구소와 몬티피오리 메디컬센터 연구팀은 동물과 사람 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등을 분석해 고혈압과 심장 건강에 해를 끼치는 주범은 설탕으로 당분 섭취를 줄이는 데 더 집중을 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소금 섭취량을 줄임으로써 얻는 건강 효과는 이론의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연구결과, 설탕 그중에서도 프럭토스(과당)가 고혈압과 심장 관련 질환에 있어 소금보다 더 큰 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어떤 상황에서는 소금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건강에 이롭기 보다는 오히려 해가 더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프럭토스의 경우 과일이나 채소 같은 완전식품에서 나오는 천연적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가공 식품과 단 음료에서 나오는 것을 말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영국 워릭대학교의 프란체스코 카푸치오 교수는 “소금이 아닌 설탕 섭취만을 줄이라고 하는 것은 솔직하지 못한 주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금과 설탕 둘 모두를 대상으로 섭취량 등에 대한 접근을 해야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이 된다”고 말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톰 손더스 교수는 “소금 섭취량을 줄임으로써 체중이 감소하고 이에 따라 혈압이 낮아진다”며 “하지만 설탕 섭취량을 늘림으로써 생기는 영향에 대한 증거는 아직 미약하다”고 말했다.
설탕이 소금보다 더 해롭다고 주장하는 미국 연구팀은 “소금 섭취를 강제로 저지할 경우, 사람들이 역으로 당분 섭취를 늘리게 돼 당뇨병, 비만, 심혈관계 질환을 않을 위험이 높아지며 체내 염분 농도가 지나치게 낮아지면 혈액 속 지방량이 증가돼 신진대사 순환이 저해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런 내용은 ‘오픈 하트(Open Haert)’ 저널에 실렸으며 BBC 뉴스 등이 보도했다.
- 위 글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국민건강지식센터가 2014년 12월 게재한 글로서 고혈압과 심장 건강에는 소금보다 설탕이 더 위험하다는 내용입니다.
한겨레 2015년 6월 4일 기사 – 소금!
소금 vs 설탕, 어느 게 더 치명적일까?
- 소금은 2급 발암물질로 적시돼, 설탕은 아직 없어
- 설탕은 비만 당뇨의 직접 원인, 대장암 등에 간접 영향
- 소금 섭취 세계최고 수준, 설탕도 최근 소비량 급증
한겨레가 2015년 6월 4일, 소금은 뇌혈관질환과 소화기 장애의 주범으로, 설탕은 비만 같은 성인병의 주범으로 지적돼 왔으며, 누가 더 치명적인가 하는 주제로 게재한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서는 우선 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많이 사망하는 질병으로 1위 암, 2위 뇌혈관질환, 그리고 3위로 심혈관질환임을 밝히고, 이를 기준으로 소금은 설탕보다 이들 질병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밝히며 시작합니다.
국가암정보센터 홈페이지에 따르면, 세계암연구기금 및 미국암연구소 보고서에서는 소금 및 짠 음식 섭취는 위암 발생의 2등급 위험요인으로 판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즉 소금은 위암을 일으키는 발암물질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중풍으로 대표되는 뇌혈관질환과 심장마비 등의 심혈관질환 역시 소금과 밀접하게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소금에 포함된 나트륨이 혈관을 수축해 고혈압을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설탕은 소금처럼 특정 암과 직접적인 관계가 밝혀진 것이 아직까지는 없다고 하였습니다. 고열랑 식사에 따른 비만이 유방암과 대장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데 설탕을 포함한 당류가 비만의 주범으로 지목돼 왔습니다. 이는 설탕은 소금과는 달리 간접적인 발암원인으로 봐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설탕이 자궁암과 유방암의 한 원인이며 소금만큼이나 고혈압을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액상과당의 사용이 광범위하게 늘면서 천연당인 설탕과 첨가당인 액상과당을 아우른 당류의 위해성이 급부상 중입니다.
세계보건기구의 1일 권장량을 비교해보면 소금은 5g(나트륨 2g)인데 이는 차숟가락 1스푼, 밥숟가락 반 스푼 정도입니다. 반면에 설탕은 소금의 10배인 50g입니다.
단순히 권장량은 10배가 차이가 나지만 사실 오렌지 주스 한 잔(350ml)에도 각설탕이 무려 30g 정도가 들어가니 권장량이 많다고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생각할 것은 또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
기사에서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소금 섭취량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1년에 한 사람이 무려 6kg를 먹는다고 합니다. 반면에 액상과당과 같은 첨가당을 포함한 당류의 섭취량은 하루 61.4g으로 세계보건기구의 기준치를 넘고 있지만 다른 나라에 비교해보면 아직은 낮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미국 89~161g, 캐나다 110g 등)
따라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폐암 다음으로 위암환자가 많은 것이 이런 까닭이라고 하였으며, 현재까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설탕보다 소금이 더 많은 위험요소라는 논조를 펴고 있습니다.
결론
상기 자료들 외에 많은 매체와 사이트에서 의사, 영양사, 연구자들이 비슷한 주제로 글을 게재하고 있으나 현재 시점에서 공통점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소금은 동맥 경화와 혈압 증가와 관련하여 분명히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생명 활동에 필요한 요소이다.
- 설탕과 달리 소금은 생명 기능이 제대로 발달하기 위해서 섭취해야 할 최소량이 있다.
- 인체는 스스로 소금을 합성하지 못한다. 따라서 음식물을 통해 섭취해주어야 하는데, 소금이 부족할 경우 각종 질환이 생길 수도 있다.
- 세계보건기구는 설탕의 최소 섭취량은 정해두고 있지 않지만, 권장 최대 섭취량은 제한하여 권고하고 있다.
- 설탕에서 얻을 수 있는 에너지 대사와 생명 활동에 필요한 물질인 글루코스는 단백질과 지방산으로부터 우리 몸이 스스로 합성할 수 있는 영양소이다.
- 현대인들은 각자의 운동량에 따라 달라진다고 해도 설탕 섭취량이 권장량을 훨씬 웃돌고 있다.
- 설탕의 과다 섭취는 과체중과 비만을 유발할 수 있으며, 당뇨 합병증과 특정 암의 원인이 될수 있다.
- 따라서 과다 섭취하면 우리 몸에 더 해로운 것은 설탕이다
- 설탕은 필수 영양소가 아니며 질병을 유발하는 분명한 인과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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