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상이나 존재를 명확하게 정의해 주는 것은 호칭이나 명칭이겠습니다. 그리고 어떤 사물이나 현상에 대한 호칭의 어원을 정확히 안다면 그 사물이나 현상에 대해 좀 더 깊이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어떤 감정이나 행동의 표현에 사용되는 문장의 어원에 대해서도 정확히 알고 있다면 그 감정이나 행동이 어떤 의미인지 스스로가 이해하고 타인에게 좀 더 명확하게 그것을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본 드라마를 보다 보면 '고맙다'는 표현으로 '아리가토'라는 말을 주로 사용하지만 '칸샤 시마스' 뭐 이런 말을 사용하는 장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냥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감사 感謝'와 같은 한자를 사용하는가 보다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냥 그렇겠거니 하고 생각했던 '감사합니다'와 '고맙습니다'의 정확한 차이를 어원학적 측면에서 정리하고 싶었으나, 이는 전문적인 영역이고 비전공자가 섣불리 정리하는 것은 오류를 키울 가능성이 큰지라 구글링을 통해 몇 가지의 글을 찾아 모아 보기로 하였습니다.

I. 우리말 '고맙습니다'와 한자어 '감사합니다'
- 출처 : 2021년 7월 5일 자 '비상교육' 네이버 포스트
'고맙습니다'와 '감사합니다'는 고유어와 한자어의 차이만 있을 뿐, 높임법 상의 차이는 없습니다.
1. '고맙습니다'와 '감사합니다'의 사전적 의미
- 고맙다: (형용사) 남이 베풀어 준 호의나 도움 따위에 대하여 마음이 흐뭇하고 즐겁다.
- 감사(感謝)하다: (동사) 고맙게 여기다. (형용사) 고마운 마음이 있다.
➡︎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2. '감사하다'와 '고맙다'의 높임법 상의 차이는 없어요.
남이 베풀어 준 호의나 도움 따위에 대하여 마음이 흐뭇하고 즐겁다는 뜻으로 '감사합니다'와 '고맙습니다' 모두를 쓸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제 쓰임새에서는 주체보다 상대가 윗사람일 경우 '고맙습니다'보다는 '감사합니다'를 쓰는 경향이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원칙적으로 둘 사이에 높임법 상의 구별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3. '감사하다'가 일본어 잔재라고 하는 주장은 오류!
국립국어원의 의견에 의하면, '감사하다'가 일본어 잔재 혹은 일본어라는 근거는 없다고 합니다. 다만, 한자문화권에서 두루 사용해 온 표현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4. 고유어 '고맙다'의 어원은 무엇인가요?
어원을 알면 우리말을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겠지만, 아쉽게도 어원을 정확하게 연구한다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일 거예요.
따라서 어원에 대한 해석은 연구자마다 각기 다를 수밖에 없답니다. 고유어 '고맙다'의 어원에 대한 해석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많은 연구 결과 중 하나를 오늘 소개해볼게요.
‘고마’의 어근은 ‘곰’이고, 여기에 ‘아’ 접미사가 붙었다.
‘감’이라는 말이 ‘신(神)’의 뜻을 지니고 있는데, 고마(恭敬)의 ‘곰’도 ‘감(神)’과 동원어(同源語)라 여겨진다.
고대인에게 있어서 공경, 존귀의 대상은 신이다. 따라서 신에게 감사한다는 어원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 출처: 『국어 어원사전』(서정범, 보고사, 2000)
'감사하다'는 한자를 그대로 뜻풀이하면 사례하는 마음, 고맙게 여기는 마음이니 따로 알아볼 내용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고맙습니다'의 어원에 좀 더 상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II. 다양한 '고맙습니다'의 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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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맙습니다 (한단고기 해제)
웅심산의 웅심은 곰의 마음이다. 이러한 곰 토템 사상의 근원은 삼신 문화이다.
곰에서 나온 '곰와', '고마'가 쓰인 일상어 중의 하나가 '고맙습니다'이다.
하늘, 땅, 인간은 삼신으로부터 왔기에 인간으로 태어난 것에 대해 '삼신상제님께 감사를 올리는 것'이 바로
'고맙습니다'라는 말이다.➡︎ 출처 : 환단고기 해제
2. 고맙습니다 (증산도)
"고맙습니다."
이 말을 입에 담으면 가슴이 따뜻해지고 귀에 들리면 얼굴이 밝아진다. 이 말은 내 생명의 뿌리를 알고 은혜를 갚는 마음인 보은報恩의 정신이다.
일제는 한민족의 역사를 말살하기 위해 단군을 신화로 만드는 작업을 진행했다. 그로 인해 삼국유사의 기록이 웅족과 호족이 아닌 곰 한 마리와 호랑이 한 마리가 동굴에서 마늘 쑥을 먹으며 버티는 사람 되기 프로젝트가 되었고, 설문조사에 의하면 국민의 반 이상이 단군은 실존 인물이 아닌 신화라고 알고 있다. 일부 기독교의 우상숭배 배척에 의해 단군 동상은 목이 베이고, 강단 사학자들은 단군은 신화고 있었으면 기자나, 위만이 있었다며 이 밝은 천지에 자기 조상을 대놓고 말살한다.
그런 와중에 중국은 2001년 9월 지린성의 만천성 선녀봉 경구의 산꼭대기 근처에 높이가 18m, 무게가 500톤이나 되는 거대한 백의 신녀상을 세웠다. 왼손에 쑥을 들고 있고, 오른손에 마늘을 들고 있는 이 신녀는 다름 아닌 '웅녀'이다. 등산길 곳곳에 곰과 호랑이 모형이 세워져 있고 마늘이 있다. 한마디로 단군신화 테마파크를 중국이 세운 것이다. 웅녀의 후손들은 신화라고 비웃는데, 중국은 웅녀상을 세우고 2002년부터 동북공정을 시작했다.
우리는 곰의 후손이 아니다. 곰 토템을 하던 웅족이 배달국의 일원이 된 것이다. 그리고 환웅천황은 대대로 황후를 웅족에서 간택했다. 황후를 국모라 할 수 있으니 우리는 역사적 의미에서 어머니를 잃어버린 것이다.
빵으로 유명한 파리바게뜨에서는 한때 크리스마스에 북극곰 인형을 세워두고 고객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벤트 제목은 "고맙습니다. 곰 왔습니다."였다. "곰 왔습니다."와 "고맙습니다."의 발음이 비슷하게 들리는 점에 착안해 감사의 메시지를 더욱 강조한 이벤트 행사라 할 수 있다. 웅족이 환족이 되어 배달국이 시작되므로 "곰 왔습니다."는 "어머니 왔습니다."라는 뜻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또한 곰은 신을 의미하기도 하므로 "신왔습니다."라고 해석할 수 있다. 그렇다면 "고맙습니다."는 "내게 신이 왔습니다. 내가 신과 하나가 되었습니다. "라는 뜻으로도 쓸 수 있다.(고맙습니다=삼신상제님께 감사합니다) 네이버 백과사전, 두산백과에서 '고마'는 위(上), 큼/한(大) 신神, 신성神聖을 뜻하는 옛말은 감, 검, 금에서 온 말이라고 한다.우리 민족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고맙습니다'라는 가장 따뜻한 인사말을 통해 곰의 상징성을 일상생활에 녹여왔고 상제님 진리의 핵심 개념인 칠성에 대한'보은報恩'을 잊지 않았던 것이다.
위 글이 월간 개벽이라는 '증산도' 관련 잡지라 종교적 편향성을 걱정하시는 분이 있으실까 더 검색을 해봤습니다.
III. 국립 국어원의 '고맙습니다' 어원 답변
2008년 같은 질문을 국립국어원에 했던 기록을 찾았습니다. 지금 이걸 궁금해하고 있는 제가 질문을 했었네요. 이런 일이 참…
국립국어원 질의응답 코너에 아직 기록이 남아있어 옮겨놓습니다.
[질문] 반갑습니다, 고맙습니다의 어원
작성자 OOO 등록일 2008. 9. 25. 조회수 11,773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고맙습니다'의 어원이 어떻게 될까 하는 궁금증이 들어 질문드립니다.
어느 글을 보니 이렇게 나와 있던데 맞는 얘기인지 궁금합니다.
'반갑습니다.'라는 인사말은 '고맙다'라는 의미의 만주어 '바니하'와 어원을 같이한다.
'바니하'의 '반'이 땅에 임한 신을 의미하고 '반갑습니다.'의 '반'도 '신'을 의미하는 말이다.
그러므로 '반갑습니다.'는 곧 '신(하느님)을 보는 것과 같습니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위의 내용이 맞나요?
[답변] 고맙다, 반갑다 (어원)
답변자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 2008. 9. 26.
안녕하십니까?
연구자에 따라 어원에 대한 해석이 다른 경우도 있는데, 어떠한 해석이든지 참고할 만은 하다고 봅니다.
아래에 ‘고맙다’와 ‘반갑다’의 어원에 관한 정보를 드립니다만, 이것도 특정 연구자의 연구 결과라는 점은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가. ‘고맙다’의 어원
‘고맙다’는 ‘고마’에 ‘ㅂ다’가 붙어서 된 말이다.
보기) 고마 경(敬)<類合下1>, 서르 고마하야 드르샤 설법하시니(‘하’의 모음은 아래아)<釋 6:12>.
‘고마’는 공경(恭敬)과 존귀(尊貴)의 뜻을 지니는 명사다.
‘고맙다’가 ‘尊貴하다’의 뜻으로 쓰였다. ‘고맙다’가 ‘감사하다’로 쓰인 것은 <<한중록(閑中錄)>>에 보인다.
공경, 존귀의 뜻에서 감사의 뜻으로 전의 되었다.
‘고마’의 어근은 ‘곰’이고, 여기에 ‘아’ 접미사가 붙었다.
‘감’이라는 말이 ‘신(神)’의 뜻을 지니고 있는데, 고마(恭敬)의 ‘곰’도 ‘감(神)’과 동원어(同源語)라 여겨진다.
고대인에게 있어서 공경, 존귀의 대상은 신이다. 따라서 신에게 감사한다는 어원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나. ‘반갑다’의 어원 (국어어원사전 / 서정범)
‘반갑다’의 어근은 ‘반’이다. ‘반’은 ‘받’으로 소급된다. 어근말음 ‘ㄷ’이 ‘ㄴ’으로 되는 현상이 있다.
‘반기다’의 어근 ‘반’은 ‘받’에서 변했을 것이다. ‘받’이 명사로서 무슨 뜻을 지니는 말일까. 반기는 행위는 시각적인 것보다는 언어 행위이다. 그렇게 본다면 ‘받’은 ‘말’의 뜻을 지닌다.
<출전: 『국어어원사전』(서정범, 보고사,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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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그러하다고 합니다.
너무 다양한 해석과 비전공자가 쉽게 이해하기 힘든 분석으로 어질어질하긴 하지만 어원 상으로 '고마워한다'는 것은 현재의 내가 고귀한 존재에게 바치는 존경과 감사의 표현인 듯합니다.
누군가에게 '감사하다', '고맙다'라고 할 때의 마음가짐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풀이인 것 같네요.
그리고 혹시라도 일본식 표현이라고 믿어 '감사합니다'를 의식적으로 피해오셨다면 그리하지 않아도 되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