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맥북의 터치패드를 사용함에 그리 불편함은 없지만 마우스만이 제공하는 편의성도 아쉬운 탓에 매직마우스(Magic Mouse)도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현재는 단종된 매직마우스 1과 2021년 리뉴얼된 매직마우스 2의 사양, 가격, 편의성 등을 비교하여 가성비・가심비가 뛰어난 구매를 위한 자료를 목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여기서는 편의상 2021년 리뉴얼된 매직마우스 2를 매직마우스 2로 통일하여 쓰도록 하겠습니다.

I. Apple Magic Mouse
2009년 10월 20일 출시된 매직마우스는 그 혁신적인 디자인과 터치센서를 통한 다양한 기능으로 인해 애플스러움을 가장 잘 보여준 혁신적인 상품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일반적인 마우스의 휠과 버튼 조작이 아니라 터치센서를 통해 종스크롤, 횡스크롤 심지어 대각선 스크롤까지 지원하는 기능은 현재도 압도적인 차별점입니다.
특히 워크시트, 영상편집, 음악 시퀀싱 작업의 경우 가로로 아주 긴 페이지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일반적인 마우스와 달리 손가락 하나로 모든 페이지를 쉽게 이동할 수 있는 매직마우스의 편리성은 느껴보지 못한 사람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입니다.
쉽게 말해 매직 마우스는 터치패드와 마우스의 장점을 절묘하게 결합해 놓은 장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출시된 지 15년이 다 되어가지만 그 디자인이나 기능의 변화가 전혀 없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매직마우스가 기능적으로 이미 완성된 장치라는 방증이라 할 수 있겠네요.
앞서 간단히 언급한 바와 같이 매직마우스는 2009년 출시된 매직마우스 1이 있고, 2015년 몇몇 사양을 개선한 매직마우스 2가 있습니다. 매직마우스 2는 2021년 일부 개선(?)된 3세대 제품이 출시되었는데 크게 달라진 점은 보이지 않습니다.
매직마우스 1은 매직마우스 2가 출시되면서 단종되었는데 여전히 중고시장 등을 통해 활발히 거래되고 있습니다.
많은 맥 유저들이 극찬하는 맥의 보조입력장치는 역시 터치패드입니다.
터치패드의 제스처를 통한 제어는 꽤나 다양하고 효율적이라 별도로 판매하는 매직 트랙패드를 구입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아이맥, 맥미니 그리고 맥북을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은 터치패드에 익숙하지 않고 기존에 사용하던 마우스를 연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PC용 마우스를 사용하다 매직마우스의 편의성을 접하고 새로 제품을 구매하실 경우 3~4만 원 이하인 보통의 블루투스 마우스와는 꽤나 가격차가 큰 매직마우스는 선택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은 매직마우스 1과 2를 다양한 기준으로 비교해 어떤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나에게 좀 더 현명한 선택인지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매직마우스 1과 2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II. Magic Mouse1 vs 2
1. 하드웨어 사양 비교
| 항목 | 항목2 | Magic Mouse 1 | Magic Mouse 2 or 2021 |
| 모델명 |
A1296 | A1657 | |
| 출시일 | 2009년 10월 20일 | 2015년 10월 13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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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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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 | 2.16cm | 2.16cm |
| 가로 | 5.71cm | 5.71cm | |
| 세로 | 11.35cm | 11.35cm | |
| 무게 | 105g (건전지 포함) |
99g | |
| 연결 | Bluetooth 2.1 | Bluetooth 3.0 USB-C-라이트닝 케이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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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대 DPI | 1300 | 1600 | |
| 전원 | AA건전지 2개 | 충전식 리튬이온전지 | |
| 컬러 | 화이트 | 화이트, 블랙 | |
| 신품 가격 |
신품(애플 공홈) | 없음 |
화이트 : 89,000원 |
| 중고(당근) | 2~3.5만원 |
3.5 ~ 5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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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장단점 비교
매직마우스 1과 2는 동일한 디자인과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지 하드웨어 스펙에서 볼 수 있듯이 색상, 블루투스 버전과 라이트닝 케이블을 통한 본체와의 연결 가능여부, 그리고 전원공급 방식의 차이만 존재합니다.
여기서는 다른 마우스에 비해 매직마우스가 가지는 장단점이나 매직마우스 1과 2 간의 기능과 디자인의 장단점을 제외하고 오직 위의 항목에 대한 매직마우스 1과 2의 특성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가) 블랙 컬러 제공
매직마우스 1은 화이트 제품만 있는데 비해 매직마우스 2는 블랙 색상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애플의 화이트가 아니라서인지 또는 어쩔 수 없이 사용자들이 요구하니까 팔긴 하지만 그냥은 못 팔겠다는 건지 꽤나 가격차이도 납니다.
그러나 화이트 매직마우스와 블랙 매직마우스의 가격차는 단순히 색상의 차이나 감성의 차이 때문에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조공정에서의 추가 비용 때문인 겁니다.
매직마우스의 윗면은 투명 플라스틱인데 비해 밑면은 알루미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때 블랙 매직마우스는 원래의 화이트 매직마우스의 밑면에 '아노다이징' 공정을 추가하게 됩니다.
'아노다이징'은 금속의 표면을 보호하기 위해 인공적으로 산화 피막을 발생시키는 표면 처리 기술로 보통 표면의 경도, 내식성, 내마모성 등 기능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술입니다.
그런데 알루미늄에 염료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연질 아노다이징' 공정을 추가하여 피막을 형성시켜야 합니다. 이를 통해 블랙 매직마우스의 무광의 고급스러운 외관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이건 뭐 반드시 블랙 색상의 마우스를 써야겠다는 기호의 측면이므로 우열을 따지기는 힘든 것으로 생각됩니다.
만약 내가 사용하는 아이맥이나 맥북이 검은색 케이스로 덮여있다거나 내 작업실이 블랙으로 완전히 인테리어 된 공간이라면 반드시 블랙 매직마우스를 사용해야겠지요.
애플 공홈을 기준으로 화이트 매직마우스 2 신품은 8만 9천 원, 블랙 매직마우스 2 신품은 11만 9천 원으로 3만 원의 가격차이가 있습니다.
나) 블루투스 버전의 차이
매직마우스 1은 블루투스 2.1 버전이 탑재되어 있고, 매직마우스 2는 블루투스 3.0 버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보통 블루투스 버전이 높아지면서 개선되는 것은 전송거리와 전력소모량을 들 수 있습니다. 아래 내용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블루투스 2.1은 2004년 표준화된 2.0 버전이 다소 개선되어 2007년 발표된 것으로 3 Mbps의 최대 전송속도를 제공합니다.
안드로이드를 사용한 대다수의 초기 스마트폰과 게임기, 노트북 등에 탑재되어 있는 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 3.0은 2009년 발표된 것으로 기존 버전에 비해 8배가량 향상된 24 Mbps의 전송속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속도는 선택 사양으로 추가될 경우 가능한 수치로, 이 기능을 넣지 않는 경우는 기존의 2.1 버전과 동일합니다. 매직마우스 2도 마찬가지입니다.
블루투스 3.0은 갤럭시 S2와 비슷한 시기에 출시한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에 주로 탑재된 버전으로, 소비 전력 효율면에서 이전에 비해 크게 개선되어 이때부터 블루투스에 대한 일반의 평가가 좋아졌다고 합니다.
즉, 탑재된 블루투스 버전으로 인한 매직마우스 1과 2의 차이는 1) 속도면에서는 차이가 없고, 2) 전력 소모면에서 매직마우스 2가 다소 개선된 측면이 있습니다.
그럼 두 제품의 전력 소모의 차이를 살펴보겠습니다.
다) 전원부의 차이 (전력 소모면의 차이)

매직마우스 1은 뚜껑을 열고 2개의 AA건전지를 삽입하여 사용합니다.
반면에 매직마우스 2는 라이트닝 케이블을 통해 리튬이온건전지를 충전하여 사용합니다.
따라서 이는 1회용 건전지를 사용하느냐 충전방식을 사용하느냐에 따른 장단점을 비교해 보면 되겠습니다.
매직마우스 1의 경우 하루 8시간 정도 마우스를 사용하는 경우 하루 평균 4% 정도의 전원이 감소됩니다.
산술적으로 AA건전지 2개로 25일 정도를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 사용해 보시면 '다이소 알카라인 건전지'를 사용할 경우 20일 정도면 갈아줘야 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는 알카라인 건전지인 경우입니다.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저렴한 '망간'건전지는 훨씬 더 짧습니다.)
이는 새 건전지를 한번 갈아주면 3~4개월은 충분히 쓸 수 있는 타사 블루투스 마우스와 비교했을 때 전지 소모주기가 매우 짧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이소의 알카라인 건전의 경우 2개가 400원 정도입니다. 이는 저렴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길게 보면 결코 적지 않은 금액입니다.
이 경우 AA충전지와 충전기를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을 권합니다.
이케아 충전기의 경우 2만 원 정도면 AA충전지 4개를 포함한 충전기 세트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케아 충전지의 경우 약 5년 또는 1500회 충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매직마우스 1의 경우 장기간 사용할 경우 건전지 삽입 공간이 조금 헐거워 불안정한 연결을 보이는 경우가 가끔 있었습니다.
이 경우에는 건전지에 포스트잇을 한 장 붙여서 끼워 넣으면 견고하게 삽입되어 이상이 없었습니다. 이 또한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개인적으로는 매직마우스 1을 사용하면서 겪은 유일한 단점이었습니다.
매직마우스 2는 밑면에 'USB-C to 라이트닝 케이블'을 연결하여 충전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칫 맥북의 USB-C 단자와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을까 싶지만 유선으로는 사용할 수 없으며 충전 중에는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시중에 충전독 형태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는데 이를 이용하면 혹시 사용이 가능할까 싶기도 하지만 유선으로 전원이 연결되면 마우스가 동작을 멈추도록 디자인되어 있으므로 그냥 충전 중에는 사용이 안 되는 제품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 편합니다.

매직마우스 2는 충전시작 2분 이내에 9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고속충전이 가능하고, 완충까지는 약 두 시간이 소요됩니다. 그리고 완충 시 한 달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완충 상태에서의 사용 기간은 매직마우스 1에 비해 아주 약간 증가한 것으로 큰 차이는 없습니다.

매직마우스 2는 리튬이온 충전지가 들어있습니다.
일회용 건전지를 수시로 교체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나 건전지 비용은 절약할 수 있겠지만 언젠가는 충전지를 교체해줘야 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저도 방전까지 사용해 본 경험은 없어 인터넷을 여기저기 뒤져보니 매직마우스 2의 배터리 수명은 사용 시간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5년 내외인듯합니다.
매직마우스 2의 배터리는 A/S 항목에도 포함되어 있지 않으므로 수명이 다했거나 보증이 만료된 배터리는 애플 스토어에서 유상으로 교체해야 합니다. 애플스토어에 고지된 금액은 4만 원입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사설센터에 맡기시거나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배터리를 구입해서 자가교체해야 합니다.
매직마우스 2 교체용 배터리는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배송비 포함 약 3만 원 수준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냥 애플스토어에 맡기시는 것이 더 낫겠네요…
III.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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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두 제품의 차이 항목을 비교하였을 때 매직마우스 1을 구입하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