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으로 알아보는 질병과 건강상태 : 다한증과 무한증, 땀의 색깔

땀은 체온 조절을 위해 피부의 땀샘에서 분비하는 액체입니다.

정상적인 사람은 하루 250~900mL가량의 땀을 흘린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만약 비정상적으로 많은 땀을 흘린다거나 땀을 흘리지 않는 사람은 체온을 조절하고 노폐물과 피부 이물질을 배출하는 신체해독 기능이 원활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배출되는 땀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거나 맑고 투명하지 않고 특정한 색깔을 띠고 있는 것도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징조로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 땀으로 우리 몸의 건강상태를 알아보는 방법과 어떤 질병에 걸렸을 때 땀으로 알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땀으로 알아보는 건강상태

 

 

I. 다한증

다한증
다한증 (출처: 서울아산병원)

다한증은 비정상적으로 땀이 많이 나는 것을 말합니다.

원래 신경전달의 과민반응에 의하여 생리적으로 필요 이상의 땀을 분비하는 자율신경계의 이상 현상이지만, 선행 질환으로 인한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며, 간혹 특별한 원인이 없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겨드랑이나 회음부 등 특정 부위에 다한증이 나타나는 경우 심한 액취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환자가 과도한 땀의 분비로 사회생활이나 일상생활에 곤란을 느끼고 고통을 호소한다면 다한증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다한증은 국소 다한증과 전신 다한증, 그리고 미각 다한증으로 구분합니다.

 

1. 국소 다한증

다른 부위에 비해 땀샘이 몰려 있는 겨드랑이, 손바닥, 발바닥, 팔다리 오금, 서혜부, 회음부, 이마, 코끝 등에 국소적으로 과도한 땀 분비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척수에 병이 있거나 신경계통의 질환, 뇌에 병이 있는 경우 국소 다한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외상에 의해서 신경분포가 바뀌었을 때도 신체의 부분적으로 땀이 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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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소다한증
출처: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2. 전신 다한증

보통 주위의 높은 온도에 의한 외부적 요인이나 질병에 의해 체온이 상승하여 전신에 비정상적으로 땀이 많은 경우를 말합니다.
결핵, 당뇨병, 울혈성 심장질환, 갑상선 기능항진증, 뇌하수체 기능항진증, 폐기종, 파킨슨씨병 등에 의해 2차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이 경우 주로 전신 다한증으로 나타납니다.

 

3. 미각 다한증

 미각다한증
출처: 헬스조선

추가로 자극적인 음료나 음식물을 섭취하였을 때 보통에 비해 얼굴부위에 과도하게 땀이 많이 나는 경우를 말합니다.
매운 음식을 먹을 때 주로 이마나 콧등, 입술 주위에 대칭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를 말합니다.

다한증은 국소적으로 약물을 바르거나 전신적 약물투여, 전기를 이용하는 이온영동법 등 비수술적 치료방법이 있고, 흉강내시경을 이용한 교감신경 절제술도 많이 사용되는 시술 중의 하나입니다.

 

 

 

 

 

 

 

II. 무한증

땀이 많은 증상을 다한증이라고 한다면, 반대로 여러가지 이유로 땀이 잘 나지 않는 질병도 있습니다. 이를 무한증이라고 합니다.

땀이 나지 않는 것이 무슨 문제일까하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땀이 없다면 체온 조절에 문제가 생기고, 피로감이나 두통과 같은 다양한 건강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의학적으로는 무한증이 다한증이나 발한감소증보다 더 위험한 질환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뜨거우면 몸에 열이 축적되므로 땀을 흘려 체온을 낮춰줘야 합니다. 그러나 무한증이 있는 사람은 땀을 통한 체온 조절이 불가능해 체온이 38~39°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가볍게는 피로감이나 두통을 느끼는 것에 그치지만, 점차 구역질, 현기증, 가슴 답답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일사병이나 소모성 열사병에 걸리기도 쉽습니다. 극단적으로는 혼수상태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무한증은 온열이나 미각 등의 자극에 의한 생리적 발한(땀 분비)이나 약물, 그 밖의 자극에 의한 발한이 결여되어 있는 상태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덥거나 맵고 뜨거운 것을 먹어도 땀이 나지 않는 비정상적인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선천적으로 땀샘이 없는 경우, 후천적으로 노화 등으로 인해 땀샘의 줄어들거나 없어진 경우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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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 신경이 손상되거나, 저혈압, 당뇨병, 갑상선 기능저하증, 아토피성 피부염, 습진, 건선 등에 의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간혹 갑자기 무한증이 발생한 경우 아트로핀, 스코폴라민 등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 작용을 억제하는 약물을 복용하면 무한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최근에 복용하고 있는 약의 성분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1. 무한증의 원인

  • 선천적 원인 : 선천적으로 땀샘이 없는 선천성 외배엽형성부전
  • 땀샘의 위축이나 소멸 : 피부의 노화, 반흔, 공피증 등
  • 땀샘의 폐색 : 아토피성 피부염, 습진, 건선 등의 각화증
  • 질병으로 인한 이차증상 : 저혈압 당뇨병, 갑상선 기능저하증
  • 기타 : 중추신경 장애나 말초신경 장애

 

III. 땀의 색깔로 알아보는 건강상태

맑고 투명해야 할 땀이 노란색이나 녹색 등 특정한 색깔을 띠는 경우가 있습니다.

땀의 색깔은 땀의 성분과 직접적으로 관계가 있는 것으로 특정 성분이 과도하게 배출되는 경우를 말한다 하겠습니다.

그럼 특정한 땀의 색깔은 무엇을 뜻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투명한 땀

건강한 몸상태에서 배출되는 정상적인 땀은 투명한 색을 가지고 냄새가 따로 나지 않습니다.

 

2. 노란색 땀

노란색 땀은 혈액 속의 빌리루빈 수치가 올라가면 나타나는 증상으로 간에 이상 있는 경우 나타나는 증상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땀에서 노린내가 나기도 합니다. 또한 콩팥의 기능이 떨어진 경우에도 노란색 땀이 날 수 있다고 합니다.

 

3. 식은땀

식은땀은 피부 온도가 상승하지 않은 상태에서 나는 땀을 말합니다. 이는 자율신경의 긴장에 의한 정신적 발한의 일종으로 자율신경 증세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속적 또는 반복적으로 식은땀을 흘리거나 전신 증세를 수반하는 경우에는, 별도의 원인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의사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식은땀의 원인으로는 감정의 격앙, 심한 통증, 그리고 허혈성 심질환의 초기 증상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또한 출혈로 인한 쇼크나 혈관의 파열과 같은 몸 안에서의 실혈로 인한 저혈압 발생 시 식은땀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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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 당뇨, 갑상선 항진증, 갈색 세포종 등과 같은 질환의 경우에도 흘릴 수 있습니다.

 

4. 녹색땀 또는 갈색땀

간부전이 있는 분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땀색깔입니다.

손이나 발바닥에 담즙이 섞여 나오는 경우 갈색이나 녹색땀이 난다고 합니다.

 

5. 빨간색 땀

매우 특이한 경우로 복용하고 있는 약이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이는 결핵약을 복용하였을 때의 부작용으로 간혹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6. 기타

간혹 황토색, 녹색, 검은색, 분홍색 등의 땀색깔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는 투명한 땀을 흘렸는데 배출 후 세균에 오염된 상태로 시간이 흘려 변색된 것으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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