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터널 증후군(Carpal Tunnel Syntrome, 이하 CTS)은 꽤나 흔한 질환으로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는 질병 중의 하나입니다.
우리말로 수근관 증후군이라고도 하는 이 질병은 손목을 지나는 정중신경(Median Nerve)이 눌려 통증, 저림, 따끔거림, 손과 손가락의 쇠약 등의 이상 증상을 유발합니다.
CTS는 누구에게나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여성과 반복적인 손 움직임이 수반되는 직업이나 취미가 있는 사람들에게 더 흔하게 나타나는 질병입니다.
오늘은 손목터널증후군의 원인과 증상, 자가진단, 병원에서의 진단,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I. 손목터널증후군의 원인과 증상

수근관 증후군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손목의 수근관이란 부위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입니다.
수근관이란 손목 앞쪽의 피부조직 밑에 손목을 이루는 뼈와 인대들에 의해 형성되어 있는 작은 통로인데 이곳으로 9개의 힘줄과 하나의 신경이 지나가게 됩니다.
수근관 증후군은 이 통로가 여러 원인으로 인해 좁아지거나 내부 압력이 증가하면서, 여기를 지나가는 정중신경이 손상되어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는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이유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반복적인 손 움직임: 가사노동, 과도한 키보드 타이핑과 마우스 사용, 스마트폰 사용, 악기 연주 또는 진동 도구 사용과 같이 반복적인 손 움직임을 포함하는 직업이나 취미는 정중 신경에 압력을 가하여 CTS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해부학적 원인: 손목의 해부학적 구조도 CTS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손목 터널이 더 작거나 가로 손목 인대가 두꺼워 정중 신경에 압력을 가할 수 있습니다.
- 다른 질병으로 인한 합병증: 당뇨병, 비만, 류머티즘 관절염 및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같은 특정 의학적 상태는 CTS 발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손목 터널 증후군의 증상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엄지, 검지, 중지의 저림, 따끔거림 또는 통증 손이 약하고 물건을 잡기 어려움, 팔 위로 이동하는 통증 손가락에 방사되는 충격과 같은 감각, 그리고 손목이나 손이 아프거나 붓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II. 손목터널증후군의 진단
1. 자가진단
CTS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집에서 할 수 있는 몇 가지 테스트가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방법으로 팔렌 검사법 (Pahlen's Test)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손목을 이용하는 다른 검사법인 '알렌 테스트'와 헛갈릴 수 있지만 완전히 다른 검사법입니다.
팔렌 검사법은 손목터널증후군을 자가진단하는 방법으로, 양손을 90도로 꺾어 손등을 서로 마두 댄 주 약 40초에서 1분 정도 유지하는 동작으로 통증 여부와 통증의 강도에 따라 질환의 정도를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팔렌테스트 (좌)와 리버스 팔렌테스트 (우), 사진 출처 : 박문각 시사상식사전
위와 같이 팔렌테스트를 했을 때 손이 저리거나 통증이 느껴지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에서 정밀한 진단을 받아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 손이나 팔목을 크게 사용하지 않아도 손가락 끝의 감각이 둔해진다.
- 팔목 앞부분이 자주 시큰 거린다.
- 손바닥이 자주 저리다
- 평소 팔이 자주 저리다
- 양 손등을 서로 맞대도 90도 꺾인 상태에서 1분 정도 지났을 때 손 저림이 나타난다.
2. 병원진단
손목터널증후군이 의심된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CTS 진단을 위한 병원 검사법으로는 아래와 같은 것들을 하게 됩니다.
- 신체검사: 의료 전문가는 손목, 손, 손가락을 검사하여 CTS의 징후를 찾습니다.
- 신경 전도 검사: 이 검사는 전기 자극이 신경을 통해 얼마나 빨리 이동하는지 측정하여 정중 신경이 압박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근전도 검사: 이 검사는 근육 손상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근육과 신경의 전기적 활동을 측정합니다.
III. 손목터널증후군의 치료
손목터널증후군의 치료는 상태의 중증도에 따라 다릅니다. 경미한 경우는 보존적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더 심한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CTS의 일부 치료 옵션은 다음과 같습니다.
- 휴식: 반복적인 손 움직임에서 휴식을 취하고 영향을 받은 손을 쉬게 하면 증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부목: 밤에 부목을 착용하면 손목을 중립 위치에 유지하고 정중 신경에 대한 압력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약물: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는 통증과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스테로이드 주사: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주사는 염증을 줄이고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수술: 심한 경우에는 정중신경에 가해지는 압박을 완화하기 위해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IV. 손목터널증후군 예방 및 완화 운동법
평소에 아래 그림과 같은 운동을 수시로 해주시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한다거나 증상이 있을 경우에 이를 완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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